담배값 인상이 건강피해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나타났지만 같은 기호품인 술 규제의 효과에 대해서는 확실한 결과가 나와 있지 않다.이런 가운데 플로리다대학 알렉산더 와제너(Alexander C. Wagenaar) 교수는 주류세를 2배 높이면 사망률이 35%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제138회 미국공중보건학회(APHA 2010)에서 발표했다.폭력, 교통사고 관련 사망 줄어2010년 5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주류에 대한 과세 증대와 시장 규제 강화 등을 통해 알코올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술 유해성 낮추기 전략' 결의안을 채택했다.와제너 교수는 주류 가격 및 과세와 질병률 및 사망률의 관련성을 메타분석을 통해 검토했다. MEDLINE 등 주요 9개 의학논문 데이터베이스에 근거해 주류과세 및 가격에
겨울철 추위 걱정보다는 피부걱정이 우선인 건선환자. 단순히 피부가 상해서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삶의 질 저하가 더 큰 걱정거리다.건선은 피부의 죽은 세포가 떨어지기 전 새 피부 세포가 과잉 증식해 피부가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 원인은 춥고 건전한 날씨 탓이다.좁쌀 같은 붉은 반점이 나타나다가 차츰 부위가 커지며 하얀 비늘과 같은 각질이 겹겹이 쌓이는데, 주로 피부자극이 있는 무릎이나 팔꿈치, 엉덩이, 머리 등에 발생한다.문제는 얼굴로 번지는 경우도 있어 사회생활과 관련한 삶의 질이 낮아져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보기 어렵다.한림대학교성심병원 피부과 김광중 교수도 “건선은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대표적 피부질환으로 건선의 피부 면적보다도 삶의 질 수준 정도가 건선의 경중도를 더 잘 반영한다는
국립중앙의료원 박재갑 원장이 아이디어를 낸 운출생운(運出生運, 운동화출근 생활속운동) 캠페인이 이제 전국 규모의 캠페인으로 거듭나고 있다.의료원은 20일 원내 스칸디나비아클럽에서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이강두)와 캠페인을 공동전개하기로 협약했다.이번 양단체의 협약으로 국민생활체육회는 2011년부터 운출생운 캠페인을 ‘스포츠 7330캠페인(일주일에 세 번 이상 하루 30분 이상 운동)’과 연계해 대대적인 국민캠페인으로 전개할 예정이다.국민생활체육회는 등록회원이 300만 명을 넘는 전국적 규모의 단체로, 참여회원은 1,800만명 이상에 달한다. 박재갑 원장은 “국민생활체육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제 운출생운 캠페인은 전국민운동으로 성큼 올라섰다"면서 "의료원은 개인 건강상태에 따른 맞춤형진료서비스의 보
미국 스탠포드-필라델피아어린이병원 레베카 피블스(Rebecka Peebles) 교수는 "섭식장애로 고민하는 사춘기환자 대부분이 자상(self-injury) 행위의 문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의사는 이러한 자상행위 대부분을 그냥 지나치고 있다"고 Journal of Adolescent Health에 발표했다. 환자의 40.8%가 자상행위이번 연구는 피블스 교수가 스탠포드대학과 루실패커드어린이병원에 근무할 당시 양쪽 시설의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실시한 것이다.1997년 1월~2008년 4월에 이 병원 종합섭식장애 프로그램에 참가한 10~21세 섭식장애환자 1,432명의 진료기록을 검증한 결과, 40.8%가 자상행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교수는 "좀더 자세하게 검사하면 실제 자상행위 수는 더 늘어
영국 맨체스터-자살기도자의 대부분은 사망하기 전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지만 응급실에서는 자살하는 사람을 미리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맨체스터대학 다미안 다 크루즈(Damian Da Cruz) 교수가 Emergency Medicine Journal에 발표했다.교수는 또 "이러한 환자 대부분이 응급실 치료를 받은 그 해 자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자살기도자 10명 중 4명이 진찰받아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는 매년 약 5천명의 자살자가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연구에서 응급실은 자살 경향이 있는 환자를 발견하는데 중요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 크루즈 교수는 2003~05년에 자살하고 사망 전 12개월 이내에 정신치료를 받은 286명을 대상으로 잉글랜드 서북부 지역 병원
‘자살’ 문제로 한 차례 곤욕을 치른 바 있는 전남대학교병원이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직원이 아니라 환자다.환자가 신병 등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환자 관리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질책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중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자살충동이 높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병원은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이다.4일 경찰 및 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 최모씨가 샤워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간호사 선모씨가 발견, 신고했다.최씨는 1년여 동안 취업이 되지 않자 자신의 처지를 비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자살 하루 전 자신의 집에서 제초제를 마신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위(胃
성형 재수술이 가장 많은 부위는 눈(재수술률 45%)이며, 그 뒤를 이어 코(40%)와 가슴(10%)이라는 통계자료가 나왔다.성형 재수술 전문병원인 김용성 성형외과의 김용성 원장은 개업 23주년을 기념, 재수술 환자 3천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김 원장에 따르면 눈에 대한 재수술이 많은 이유는 눈 수술을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수술로 생각하고 쉽게 수술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눈에 대한 성형수술을 가장 많이 하게 되고 그만큼 부작용 등으로 재수술을 하는 경우도 그만큼 많은 것이다.김 원장은 또 “쌍꺼풀 수술이 잘못되어 심한 경우 정신과적인 치료를 받거나 자살을 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눈 성형 재수술은 결코 쉽게 교정되는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성형을 처음 결
호주판‘오체불만족’ 닉 부이치치가 지난 12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환자와 가족, 의료진을 대상으로 자신의 절망과 극복, 희망의 삶에 대해 소개했다.그는 해표지증으로 양팔과 양다리 없이 발가락 두 개가 달린 작은 왼발 하나만 가지고 태어났으며 자신의 삶을 비관해 초등학교 때 3번이나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15살에 요한복음 9장의 성경말씀을 접한 후 희망을 갖게 된 그는 이후 ‘사지없는 삶(Life Without Limbs)’의 대표로 전 세계를 돌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영국 옥스포드-"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을 병행하는 진행비(鼻)인두암 표준치료법은 방사선요법 단독보다 암사망은 줄여주지만, 암 이외에 다른 원인으로 인한 사망과 치료에 따른 독성 발현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홍콩 파멜라유드 네더솔 이스턴병원 앤 리(Anne W. M. Lee) 교수가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병용요법시 큰 독성 발생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의 병용은 1990년대 전반에 실시된 Intergroup-0099시험을 계기로 이후 장기간에 걸쳐 비인두암의 표준치료가 돼 왔다. 이 시험에서 병용요법에 의한 3년 생존율 개선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 따른 독성 관련 데이터는 거의 없는 상황. 따라서 이번에 실시된
고도가 높은 지역에 거주할 수록 자살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김남국 교수는 미국 유타대학교 뇌 연구소 렌쇼(Renshaw)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한 역학 연구에서 ‘고도(高度)'가 자살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했다.김 교수는 “고도가 영향이 있는 이유는 기분장애(mood disorder)가 있는 사람들이 오랜 기간 동안의 저산소증 때문에 생성된 뇌 물질대사 스트레스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연구는 미국의 지역별 자살률과 다양한 자살 원인들을 분석해 기존에 알려진 원인 이외에 ‘고도에 따른 가벼운 저산소증’이 뇌에 영향을 미쳐 자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지리정보시스템과 다양한 통계자료
구미차병원 신경정신과 성형모 교수가 2006년부터 구미시보건소 정신보건센터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청소년의 건강한 정신 보건을 위해 공개강좌 및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지속해 온 공로가 인정되어 '2010년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순천향대병원 비뇨기과 송윤섭 교수가 지난 8월 28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전립선암에서 인체신경줄기세포를 이용한 cytosine deaminase 자살유전자 세포치료법 개발: cytosine deaminase 자살유전자도입 인체신경줄기세포의 전립선암으로 회귀”의 논문으로 학술상 대상을 받았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박재갑)이 오는 9월 14일 오후 2시부터 의료원 대강당에서 ‘국민5대 사망원인과 신체활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7월 열린 ‘국민5대 사망원인과 흡연’ 심포지엄에 이은 행사로 국민5대 사망원인인 암, 심혈관, 뇌혈관, 자살, 당뇨와 신체활동과의 관련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오는 28일에도 ‘신체활동 가이드라인’ 심포지엄을 마련, 질병 예방을 위한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한국형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서 청소용역 노동자로 일하던 용모씨(58)가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져 파문이 일고 있다. 숨진 용씨는 청소용역업체 소장의 상납, 부당한 업무배치, 비리 등의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칭)동국대경주병원 청소용역노동자 사망 진상규명 및 직접고용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26일 "청소용역 비정규 노동자를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병원은 반성하라"며 경찰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고인은 유서를 통해 ▲정기 상납 ▲부당한 업무배치 ▲쓰레기봉투 비리 ▲폐지 판매대금 의혹 ▲실제 근무자와 서류상 인원차이 의혹 등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서 매월 500장의 쓰레기봉투를 지급하는데, 소장이 이를 빼돌려 고인에게 돈으로
런던-영국의학연구평의회(MRC) 사회공중보건과학유니트 알라스테어 레이랜드(Alastair H. Leyland) 명예교수는 "스코틀랜드 사회의 최빈곤층에서는 폭행치사의 발생률이 최부유층의 30배 이상"이라고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발표했다.육체노동자에서 높아추산에 의하면 폭력은 의료, 법집행, 생산성 손실면에서 스코틀랜드 경제에 매년 약 30억 파운드의 지출을 초래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1980~2005년에 스코틀랜드에서 폭행에 따른 사망으로 확인된 전체 1,109건의 분석에 근거했다.스코틀랜드의 살인사건 발생률은 자살, 만성간질환, 약물 또는 알코올 남용관련 정신보건문제로 인한 사망률 증가에 비례하며, 198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흡연의 해악이야 이루 말할 것도 없지만 국내 5대 사망원인에는 흡연과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다.20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국민 5대 사망원인과 흡연’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은 "폐암 환자의 90%가 흡연자이며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발생은 1~5.4배, 후두암은 무려 6.5배"라며 흡연의 해악에 대해 강조했다.이 원장은 "담배연기에 쓸려간 돈만해도 연간 5조 6천억원에 이르며, 간접흡연에 따른 폐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석면에 20년간 노출돼 폐암으로 사망한 사람의 100배에 이른다"고 지적했다.특히 흡연으로 인한 폐암 발생은 약 25년간의 격차를 두고 발생한다. 미국의 경우 1960년대 담배 소비량이 가장 많았으며 폐암사망률은 1980년대 후반에 가장 높았다. 이후 1
시카고-"항우울제 치료를 시작한 성인에서는 약제 종류 또는 클래스에 따라 자살 또는 자살기도 위험이 바뀌지 않는다"고 하버드대학 내과 세바스티안 슈네와이스(Sebastian Schneeweiss)교수가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치료시작 후 감시는 필수2004년 10월, 미식품의약국(FDA)은 항우울제 복용 청소년에서 자살우려와 행동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 후 분석에서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성인의 자살우려 위험은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들 분석과 경고는 환자, 임상의사 또는 정책결정자에 치료 결정에 도움이 될만한 지침은 아니었다.슈네와이스 교수는 "항우울제, 특히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는 널리 사용되는데도 불구하고 항우
국립중앙의료원(원장 박재갑)이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의료원 대강당에서 ‘국민 5대 사망원인과 흡연’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민의 5대 사망원인인 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자살, 당뇨의 발생에 큰 영향을 주는 흡연의 폐해를 알아보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알아본다.
인구통계학 데이터를 이용해 인구밀도와 정신건강(멘탈헬스)제공병원수, 자살률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인구밀도가 낮아지면 자살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학회 하일라이트 참조)의료시설 부족이 원인인듯미시간주립대학 데일 드멜로(Dale D'Mello) 교수가 제163회 미국정신의학회(APA 2010)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970~96년에 도심 및 지방의 자살률(연간 인구 10만명 당 연령 보정 후 자살률)을 보면 남성은 여성에 비해 약 4배 높고, 또 도심에서는 남녀 모두 줄어든 반면, 지방에서는 여성의 경우 보합세를, 남성의 경우는 약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또 정신건강 전문가(카운슬러나 사회사업가, 심리학자, 정신과의사)수를 보면 지방이 도심의 약 절반에 불과하다. 심리학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제163회 미국정신의학회(APA 2010)가 5월 22일부터 5일간 Pride & Promise: Toward a New Psychiatry라는 주제로 뉴올리언즈에서 개최됐다.학회기간 중 여러 최신의 정신과의료에 관한 강연과 워크숍이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내용을 정리해 본다.양호한 복약충실도로 입원율 감소피츠버그대학 핑 테퍼(Ping Tepper) 교수는 충분한 기간의 항우울제 치료에 대한 복약충실도와 복약 유지가 처방 후 1년째의 입원율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했다.50%에서 양호한 충실도연구대상은 미국의 commercial managed-care claims 데이터 베이스에서 과거 한번 이상 우울증으로 진단됐거나(ICD-9-CM), 2006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