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8세 이상 성인 남녀의 15.2%가 평생 한번이라도 자살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으며 가장 큰 이유는 가족갈등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 정신과 조맹제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전홍진 교수팀은 전국 12개 병원 성인 6,510명을 대상(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으로계획자살군과 충동자살군으로 나누어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자살 계획을 세운 경우는 3.3%, 실제로 시도한 경우는 3.2%였다. 자살을 시도한 사람(3.2%) 중 계획된 자살은 2%였으며, 충동적으로 자살을한 사람은 1.2%로 조사됐다.또 여성이 남성보다 자살 계획 경험이 약2배 많았으며, 자살시도 역시 남성보다 약 50% 정도 많았다.자살을 처음 시도한 나이는 계획 자살의경우24세, 충동 자살은 26세였다. 자살
알레르기성 비염과 우울증은 병존하는 비율이 높고, 급성비염환자에서는 기분이 다운되고 인지기능과 QOL도 낮아진다. 또 꽃가루 비산량과 자살률이 관련한다는 보고도 있다.메릴랜드의대 파탐 마날라이(Partam Manalai) 교수는 꽃가루 특이적 면역글로불린(Ig)E항체 양성과 알레르기증상, 꽃가루 비산량(소량, 피크시기)의 우울증 점수와의 관련성을 검토한 예비시험 결과를 제163회 미국정신의학회(APA 2010)에서 보고했다.이에 따르면 꽃가술 비산량이 많은 시기에는 알레르기증상의 악화와 꽃가루특이적 IgE항체 양성이 기분장애 환자의 우울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IgE항체양성환자에서 비정형 우울스코어가 유의하게 악화대상은 기분장애 재발환자 100명(남성 60명, 여성 40명, 평균 43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세포를 투여해 암세포와 동반 자살하게 만드는 이른바 자살유전자 치료법이 미국에서 본격 시행된다.중앙대 의대 김승업 석좌교수가 참여하는 로스앤젤레스(LA)의 시티 오브 호프 메디컬센터(City of Hope Medical Center) 연구팀은 지난 2일 자살유전자를 탑재한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이용한 악성 뇌종양 치료법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연구에 자문교수로 참여하는 김 교수는 "1998년 유전자치료에 사용되는 인간 신경줄기세포주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래, 지난 10년간 새로운 뇌종양 치료법을 동물실험에 적용하여 우수한 항암치료 효과를 거두었고, 이번에 뇌종양 환자에서 직접 치료효과를 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중앙대병원 뇌신경센터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자살률과 의료비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OECD가 발표한 30개 회원국의 보건의료 상황에 따르면 2007년도 기대 여명은 79.4세로 평균 79.1세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2006년을 기준으로 유방암과 전립선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 당 각각 5.8명, 8명으로 OECD국가 중 가장 낮았으나 폐암사망률과 뇌졸중 사망률은 OECD평균보다 높았으며 전체 암 사망률은 OECD평균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자살률은 OECD 국가중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990년부터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1인당 국민의료비는 1,688달러로 회원국 가운데 24위였지만 의료비상승률은 가장 높게 나타나 건강보험 재정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또한 인구
제약사 영업맨의 자살사건이 또 일어났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미국계 조영제 회사인 G사의 영업사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명확한 사인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다 최근 리베이트 정국까지 맞물리면서 뒷말과 억측은 무성한 상태다.그래서인지 해당제약사측은 이번 자살과 관련해 일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자살한 영업맨의 호남지점장은 "자살한 것은 맞다. 하지만 회사와 관련된 사항은 모른다"고 응답했다.
시카고-신경세포의 형성과 성장에 관련하는 유전자 일염기변이가 우울증환자의 자살위험과 관련한다고 독일 막스플랑크정신의학연구소 마틴 콜리(Martin A. Kohli) 박사(현 플로리다대학 하스먼인간게놈연구소)가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3가지 SNP있으면 위험 4.5배 증가연구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매년 1천만~2천만건의 자살미수가 발생하며 100만명이 자살하고 있다.정신질환을 가진 환자에서는 자살기도 가능성이 높고, 특히 우울증이나 다른 기분장애를 가진 환자에서는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콜리 박사는 "쌍둥이 및 가계에 기초한 과거 연구에서 자살과 자살미수는 같은 가계에 집중돼 있어 자살과 자살미수는 유전적으로 표현형이 같을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준다. 자살의
우울증상을 뚜렷하게 증가시키는 인자가 발견됐다. 미국 미시간대학 시리안 센(Srijan Sen)교수는 레지던트(수련의)를 대상으로 조사한 전향적 연구 결과를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미국에서는 이전부터 레지던트의 피로와 자살증가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기 때문에 교육상의 배려와 카운슬링 등 대책의 중요성이 지적됐다. 센 교수 역시 이번 결과로 위험자에 대한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레지던트와 의학부학생이 일반인보다 쉽게 우울증상을 나타낸다는 사실은 지금까지 많이 보고돼 왔다.또 일부 전향적인 검토에서는 여성, 신경질적 기질, 의료사고 등의 인자가 우울증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나타났지만 모두 대상 규모가 작고 추적기간이 짧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한편 2
보스턴-단백의 인지질상태에 따라 폐암세포와 정상 폐세포를 97%의 정확도로 가려낼 수 있다고 보스턴대학 의용생체공학부 사이먼 카시프(Simon Kasif) 박사가 PLoS ONE에 발표했다.또한 인산화 상태 데이터를 이용해 폐암을 분류하는데도 성공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러한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약물의 개발 가능성도 높아졌다.폐암분류 시스템도 개발카시프 교수에 따르면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나누는 특징은 적지 않다. 조직학적으로도 다르고 증식·분열의 속도도 다르다.암세포는 정상세포와는 달리 웬만해선 죽지 않은데다 ‘이기적’이라 웬만해서는 자살하지도 않는다. 게놈이 불안정해지면 일반세포는 자살(프로그램 세포사)한다.이러한 생물학적 과정에 관여하는 세포기전의 대부분은 시그널 전달이라는 조절·전
인천의 대형병원인 길병원이 입원 환자 조모씨에게 내시경을 과다하게 실시하다 의료분쟁에 휘말렸다. 어떤 의료분쟁이든지 양측의 주장을 들어봐야 하는게 당연한 일. 이 사건은 이제 양측간의 감정싸움으로 비화되고 있다. 병원측은 이 사건을 감정이 아니라 상식선에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환자측은 병원의 무성의한 태도에 분개하고 있다. 이들이 말하는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이 사건을 처음 보도한 의료전문지 데일리메디에 따르면 환자 조모씨가 입원한 것은2008년 9월. 허리를 다쳐 동네 의원에 일주일간 입원했지만 고열이 발생하는 등 증상이 악화돼 8일 만에 가천의대 길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환자는 길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감염내과에 입원했으나 4일이 지난 후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환자 상태는 크게 악화돼 있었다.치
영국·옥스포드-브리검여성병원 채닝연구소 팡 팡(Fang Fang) 박사는 전립선암으로 진단받은 남성에서는 진단 후 1년간 자살과 심혈관사망 위험이 높아지고 특히 진단 직후의 위험이 높다고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박사는 암 진단 후 정신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PSA검사 보급으로 자살위험 줄어팡 박사는 미국립암연구소(NCI)의 암 등록프로그램인 Surveillance, Epidemiology and End Results(SEER) 데이터베이스에 1979~2004년 등록된 34만례 이상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단 후 1년간의 자살과 심혈관사망 위험을 미국의 일반남성과 비교 검토했다.자살한 남성은 148례(사망률 0.5/1,00
스웨덴·스톡홀름-전립선암으로 진단된 남성에서 자살위험과 심혈관질환(CVD) 발병 및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고 캐롤린스카연구소 역학·생물통계학 카트야 펄(Katja Fal) 박사가 PLoS Medicine에 발표했다.젊은층에서 더 높아이번 연구에서는 1961~2004년에 전립선암으로 진단받은 스웨덴 남성 약 17만명의 등록 정보를 검토했다.그 결과, 진단과 관련해 자살한 경우는 매우 적었지만 자살 위험은 전립선암이 아닌 남성에 비해 진단 직후 1주 동안 8배, 1년 동안은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1987년 이전에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남성에서는 전립선암이 아닌 남성에 비해 진단 직후 1주 동안은 치사적인 심혈관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11배 높아지고 1년 동안에는 2배 높았다.1987년
30대의사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어충격을 주고 있다.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오전 9시 34분께K의료원 B모 교수(39세)가 의료원 6층 옥상에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발견 당시 B교수의13층 연구실 창문은열려 있고 방범창이 뚫려 있었으며,책상에서 우울증 약이 발견됐다.경찰은 부검결과 타살 흔적이 없고 최근 우울 증세가 심해졌다는 가족의 진술에 따라 B교수가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경남지방경찰청은 25일 오후 2시 20분께 경남 김해의 한 치과 원장실에서 S모 원장(36세)이 문을 잠그고 책장에 전기줄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간호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원장실 책상에서는“모두에게 미안하다. 사체는 해부용으로 사용해 달라”는 내용
시카고-항간질약물요법은 양극성장애 환자의 자살 위험을 유도하지 않으며 오히려 억제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리노이대학 보건통계센터 로버트 깁슨스(Robert D. Gibbons) 박사가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이같이 발표했다.미연방정부는 재작년 항간질제를 복용하면 자살 및 자살기도가 증가한다고 경고한바 있다. 미식품의약국(FDA)은 2008년 1월 31일에 “항간질약 복용에 동반하는 자살기도 및 자살행동 위험의 증가”에 대해 경고했다. 그리고 같은해 7월 10일 FDA과학자문위원회는 항간질약과 자살경향에는 유의한 관련성을 인정했지만 이 약의 자살경향에 관해 첨부 경고문를 포함시키는데 반대하고 있다.깁슨스 박사에 따르면 항간질약은 경련성질환 뿐만 아니라 기
미국·일리노이주 웨스트체스터-일찍 자는 청소년에서 우울증과 자살 위험이 적다고 컬럼비아대학의료센터 내과 제임스 갱위시(James E. Gangwisch) 교수가 Sleep에 발표했다.수면시간과 수면 질 중요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12시 이후에 자는 청소년은 10시 이전에 자는 경우에 비해 우울증 위험이 24%, 자살 위험이 20% 높아진다. 수면시간이 매일 5시간 이하인 청소년은 8시간 자는 경우에 비해 우울증 위험이 71%, 자살위험이 48% 높았다.숙면하는 청소년에서는 우울증과 자살위험이 유의하게 낮다고 알려져 있다. 갱위시 교수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수면부족이 우울증 발병에 어떤 영향을 준다는 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교수는 “이번 결과는 부적절한 수면이 다른 위험 및 예방인자와 얽혀 다양
가톨릭대학교 정신과학교실(주임교수 이철)이 오는 20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창설 5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정신분열병 및 기분장애와 불안장애, 소아와 노인 정신의학, 수면과 중독 등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국내외 저명 교수의 연구결과와 최신지견에 대해 강의, 토론회, 논문 발표 등의 교류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학술대회에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되며, 오전에는 ▲남가주대학(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에드몬드 파이 교수(Edmond Pi) ▲삿포로의과대학(Sapporo Medical University)의 도시가츠 사이토 교수(Toshikazu Saito)▲일본의과대학(Nippon Medical School)의 요시로
대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MDD) 환자 가운데 자살위험 높은 사람은 특이적인 유전자 다형을 갖고 있다고 독일막스부르크연구소 마틴 콜리(Martin A. Kohli) 박사가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보고했다.3가지 SNP로 자살기도 위험 4.5배, 우울증과는 별개최근 MDD환자와 자살기도자에서는 신경영양시그널(neurotrophic signaling)이 적고 자살자의 뇌부검 검토에서 신경영양인자와 그 수용체가 감소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콜리 박사에 따르면 쌍둥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도 자살과 자살기도에서 유전적 형질 등이 나타나 가족내에서 자살과 자살기도가 유전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박사는 우선 원인유전자를 검색하기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을 위해다양한 금연보조 의약품의 종류별 특성과 사용상 주의사항을 발표했다.금연보조 의약품은 니코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껌, 트로키(사탕형태), 패치제와 같은 일반의약품과 니코틴 성분이 없는 바레니클린, 부프로피온 성분제제와 같은 전문의약품으로 구분된다.니코틴이 소량 함유되어있는 금연보조 일반의약품은 니코틴 의존성에 의해 금연시 발생되는 금단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니코틴 껌의 경우 2mg와 4mg 용량 두가지 종류로 판매된다.담배를 하루 1갑(20개피) 이하로 피는 흡연자는 2mg, 하루 1갑을 초과하는 흡연자는 4mg 용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흡연충동이 있을 때 ‘쉬어가며 씹기’ 방법에 따라 씹으며, 하루 총 사용량이 15개를 넘
리베이트 광풍의 직격탄일까. 제약계 일선에서 영업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어 충격이다. 특히 자살이 확인된 사람 중에는 한창 인생을 꽃피우고 꿈을 키울 20대가 대부분이어서 안타까움이 매우 크다. 지난 5월 대기업 계열 L사 대전지점 20대 후반 영업사원과 10월경 P사 과장급 영업사원이 자살했다. L사 직원은 리베이트 관련 서류가 공개돼 엄청난 파장을 불러왔고 P사도 일부 사인을 둘러싼 설이 나돌았으나 공론화 되지는 않았다.이런 와중에 중견 제약사인 H사의 20대 후반 남자 영업사원이 지난 8월 자살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사인은 현재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천만원대 빚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이 커져 가는 실정이다. 자살한 영업사원은 수도권 지역을 담당했다
한국역학회는 12월 4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21세기 보런의료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질병예방을 위한 역학연구의 재정립'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우리나라에서의 심혈관계 질환, 당뇨, 자살 등의 역학적 연구성과들이 분과별로 발표되어 큰 관심을 모았다.- 화학물질, 당뇨병 발생 높인다2형 당뇨병 발생에 비만 보다 여러 화학물질이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었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이덕희 교수팀은 역학연구를 통해 제2형 당뇨와 비만, 화학물질 사이의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당뇨병의 발생에 비만보다는 인체 내에 들어가면 분해가 잘 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되는 여러 가지 화학물질 즉, POPs(Persiste
전립선암으로 신규 진단된 남성에서 심혈관사고 및 자살위험이 높아진다고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역학·생물통계학 카트야 펄(Katja Fall) 씨가 PLoS Medicine에 보고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위험은 특히 54세 이하 비교적 젊은 남성에서 높았으며 전립선암 진단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건강상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87년 경계로 심혈관사고 위험은 감소, 자살위험은 그대로이 연구는 펄 씨가 하버드의대, 아이슬랜드대학 등과 공동으로 정리한 것이다. 조사기간인 1961년 1월 1일~2004년 12월 31일에 30세 이상 스웨덴 남성 430만 5,358명 중 전립선암 진단자 16만 8,548명을 대상으로 심혈관사고 및 자살 발생률을 검토했다.그 결과, 전립선암으로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