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신경 발작으로 알려진 간질(뇌전증) 가운데 압상스 간질의 치료 단서가 되는 뇌신경망 작동 원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압상스 간질이란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는 현상을 가리키며, 수면과 관련된 시상, 대뇌피질, 시상 망상체로 이루어진 시상피질 뇌회로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기초과학연구(IBS) 인지 사회성연구단 신희섭 단장은 전자 적중 기술(gene targeting)로 T형 칼슘 이온통로(cav3.3)를 제거한 생쥐에압상스 간질을 유도하는 실험 결과, 정상 생쥐에 비해 T형 칼슘 이온통로를 제거해 다발성 발화가 차단된 생쥐에서 압상스 간질이 더 증가한다고 PNAS에 발표했다.T형 칼슘 이온통로(T형 칼슘 채널)는 포 내외부의 칼슘 이온의 이동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T
당뇨병치료제로 사용되는 메트포르민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를 크게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해부학세포생물학교실 윤승용 교수팀은 베타아밀로이드를 처리한 쥐의 뇌 면역세포 배양액에 메트포르민을 투여한지 24시간 만에 베타아밀로이드가 9,819 AU에서 1,535 AU로 85% 줄어들었다고 Autopha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혈당과 지질대사를 정상화하는 메트포르민이 에너지대사를 조절하는 AMPK 효소도 활성화시키면서 이 효소가 뇌면역세포의 자식작용(autophagy)을 촉진해 조직 내 불순물인 베타아밀로이드를 더 많이 잡아먹기 때문이다. 메트포르민에는 이밖에도 뇌세포 내 염증유발 물질인 인터루킨-1β도 크게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일과성뇌허혈발작과 뇌졸중, 다른 신경학적 징후와 증상이 없는 성인에게는 경동맥협착검사가 필요없는 것으로 재확인됐다.미국예방의료서비스대책위원회(USPSTF)는 2007년에 이어 검사에 따른 득보다는 실이 더 많다며 불필요하다는 'D등급'의 권고를 내렸다고 8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경동맥협착은 뇌졸중 위험인자이지만 무증후성인 경우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혈증 등 주요 위험인자에 비해 영향력은 낮다.그리고 고령자와 흡연자, 고혈압환자, 심질환자 등에 많지만 경동맥협착에 의한 뇌졸중은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다.초음파 진단장치 위양성률 높아초음파 진단장치는 간편하고 비침습적인 경동맥협착검사법이다. 듀플렉스초음파검사(DUS)와 디지털 서브트랙션혈관조영(
최근 미국내과전문의인증기구재단(ABIM)이 실시하는 캠페인 'Choosing Wisely'에 여러 학회가 참가하고 있는가운데 미국뇌신경외과학회와 미국뇌신경외과협회도 "하기 전에 다시한번 생각해야 할 5가지 처치'를 발표했다.허혈성뇌졸중 환자의 경련예방 항목 제시양쪽 단체가 발표한 목록은 다음과 같다.1. 중증 외상성뇌손상에는 스테로이드를 투여하지 않는다2. 비특이적 급성배부통이나 병이 있다는 신호인 '레드플래그'가 없는 환자에 단순 X선이나 MRI, CT 등의 척추영상진단은 하지 않는다3. 뇌외상이 경증인 어린이에는 CT검사를 계속하지 않는다4. 뇌동맥류, 지주막하출혈, 뇌동맥류의 가족력 또는 경험이 없는 무증상 환자에는 뇌동맥류 검사를 계속하지 않는다5. 허혈성 뇌졸중 발병 후 환
대한뇌졸중학회가 적정성평가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예정대로 '건당입원일수지표(LI)'를 평가지표로 추가해서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대신, 입원기간기준을 '전체 입원일수'로 적용 하기로 했다. 내년에 진행하는 7차 평가는 전반적인 평가방향을 전면 재검토 할 예정이다.심평원은 12일 6차 급성기뇌졸중 적정성평가 설명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뇌졸중 평가 지표에 '건당입원일수지표(LI)' 유지 여부 결정 과정 등을 공개했다.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에는 뇌혈관외과학회, 뇌신경재활학회, 대한뇌졸중학회 등 3개 학회가 의견을 내고 있다.적정성 평가지표 의견 수렴은 관련 의학회 추천 임상전문가, 평가위원으로 구성된 전문가자문회의를 거쳐 중앙평가위원회 심의, 보건복지부 보
뇌의 주요 신경연결을 자극하는 빛을 이용해 특정 기억을 지우거나 복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샌디에이고)로베르토 맬리노(Roberto Malinow) 교수는 쥐 실험결과 뇌 속 신경세포 전달에 사용되는 시냅스를 강하거나 약하게 자극하면 기억을 되살리거나 지울 수 있다고 밝혔다.교수에 따르면 이는빛의 파동인 광 펄스(pulse of light) 조절이 시냅스를 자극해 기억의 소멸과 재생 가능성을보여주는 것이다.교수는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유전조작한 쥐의 다리에 전기충격을 가하는 동시에 광 펄스를 이용해 신경세포를 자극했다.광 펄스 자극을 받으면 통증이 온다는 기억이 형성된 쥐들은 실제 광 펄스 자극을 가했을 때 두려워하는 행동을 나타냈다.하지만
대장암, 직장암, 폐암 등 암환자, 부정맥환자, 뇌신경계환자, 난치성 통증환자의 치료비 부담이 다음달부터 크게 줄어든다.보건복지부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계획에 따라 6월 1일부터 암치료에 필요한 8가지 '유전자 검사'와 '삼차원 영상을 이용한 부정맥 고주파절제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이와함께 미주신경자극기설치술 등 고난이도 시술과 자동봉합기 등 수술 치료재료의 급여인정 기준도 대폭 확대된다.암환자에 대한 유전자검사의 급여로 환자 부담금은 14만원~34만원에서 1만6천원~6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삼차원 영상을 이용한 부정맥 고주파 절제술의 환자 부담은 249만원에서 27만 7천원으로 대폭 준다.기존에 고주파절제술 보험적용 대상이 아니었던 특이적 부정맥 환자도 급여 대
관상동맥우회로술에서 기존 인공심폐기를 사용해야 수술후 장기 생존율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주석중・김준범 교수팀이 관상동맥우회로 수술 환자5 천여명을 6.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인공심폐기를 사용한 수술(On-pump CABG)이 인공심폐기를 사용하지 않은 수술(Off-pump CABG; OPCABG) 보다 우수한 장기 생존 혜택이 있다고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10년간의 장기생존율에서는 사용한 경우가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6.2% 높게 나타났다.교수팀은 5천여명의 인공심폐기 사용군과 비사용군으로 나누어 1, 5, 10년의 생존율을 관찰한 결과, 0.6%, 4.2%, 6.2%로 점점 격차가 벌어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 김지수 교수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ish Journal of Medicine, NEJM)의 리뷰 논문 저자로 선정됐다.한국 최초로 리뷰 논문 저자에 선정된 김 교수는 양성돌발체위현훈에 대한 리뷰 논문을 NEJM 370호(2014년 3월 20일 발간)에 게재했다고 밝혔다.양성돌발체위현훈은 머리의 위치가 변할 때 발생하는 발작적 어지럼증이 특징으로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며 재발률이 50%에 달한다.김 교수는 그림과 동영상을 이용해 양성돌발체위현훈의 진단과 최신치료 방법을 총망라하여 일반의사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편집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지수 교수는 그동안 양성돌발체위현훈에 대한 논문만 25편(SCI 논문 15편 포
합성 약물이 대부분인 치미치료제 시장에서 인체에 해가 없는 천연치매치료제 개발의 토대가 될 수 있는 단백물질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경상대 생물학과 김명옥 교수팀은 노인성 치매에 효과적인 고기능성 천연 단백물질을 발굴했다고 Cell Death and Diseas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로 련 분야 치료제 개발 등의 원천기술 확보 및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교수팀은 부작용 없이 혈액-뇌 장벽 통과가 용이한 천연 단백물질인 오스모틴 (osmotin)을 이용하여 뇌신경세포 퇴행에서 유래된 치매를 효과적으로 치료 및 개선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발견했다.오스모틴은 신경세포내 신호전달에 관여되는 JNK/PI3K/Akt 외에 p53등 뇌세포사멸 관련 단백질발현을 조절해 시냅스를 강화시켜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수여하는 국내 의학계 최고 권위의 ‘제7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울산과기대 생명과학부 서판길 교수와 성균관대 의대 이경수 교수가 선정됐다.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서판길 교수는 생명현상의 기본원리인 세포신호전달의 개념과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암 성장과 전이 과정의 비밀을 밝힌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고,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이경수 교수는 영상장비를 이용해 폐암의 조기진단과 암의 진행 상태인 병기 결정을 실용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 젊은의학자부문에는 뇌신경세포들을 연결해주는 시냅스의 핵심 분자 메커니즘을 밝혀낸 고재원 연세대 생명시스템대 교수와 관상동맥질환에서 약물용출성 그물망 시술 후 항혈소판제의 적절한 사용기간에 대한 지침을 제시한 박덕우 울산대 의대 교수가 선정됐다.
국제성모병원 초대 병원장에 천명훈 박사가 취임했다.천 병원장은 5일 국제성모병원 3층 마리아홀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초대 병원장은 국제성모병원이 도약할 기반을 만들어가는 책임 있는 자리인 만큼 국제성모병원이 지향하는 가치와 비전을 실현해 세계 최고의 병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천 병원장은 비전 달성의 4가지 핵심목표로 환자중심병원, 첨단병원, 연구중심병원 토대 구축, 의료관광의 전초기지화다.지난달 17일 개원한 국제성모병원은 ‘의료와 즐거움이 함께 있는 곳’이라는 뜻의 ‘메디테인먼트(Medi-tainment)’ 개념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자연과 사람, 문화와 재미가 어우러진 메디컬 테마 파크로서 인류의 행복한 삶을 위한 의학적 연구와 치료를 수행한다.천명훈 병원장 약력 △1952년 생 △
메드트로닉코리아가 뇌심부자극술과 척수신경자극술에 이용하는 신경자극장치의 사이클링 기재사항을 변경했다.사이클링이란 미세한 전류자극을 통해 환자의 뇌신경 혹은 척수의 기능을 제어하는 신경자극장치를 그 설정에 따라 자극을 켰다 껐다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하는 기능이다.회사측은 기존 '사이클링 기능이 모든 프로그래밍 시나리오에서 제품의 수명 및 충전주기를 향상한다'고 표기하고 있지만 특정 변수 설정에서는 이 기능이 오히려 수명 혹은 충전주기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과장 김용범)가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을 시작한 지 약 4년 반 만에 1,000례를 돌파했다.단일절개 복강경 수술은 3-4개의 구멍을 내는 기존 복강경 수술과 달리 배꼽부위에 하나의 절개창만을 내는 방법으로 부인과 영역 수술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수술방법이다.
한호성(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암뇌신경진료부원장), 한송희(재미) 부친상, 유경하(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시부상, 한윤석(사법연수원생), 정석(학생), 은선(학생) 조부상▶발인 : 1월 28일 오전 8시▶빈소 :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연락처 : 031-787-1503
소설책이 언어와 감각 부위를 관장하는 신경회로를 활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에모리대학 그레고리 베른(Gregory S. Berns) 교수는 소설에 뇌 연결 부위에 미치는 장·단기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Brain Connectivity에 발표했다.교수는 12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처음 5일간은 휴식기간을 갖게후 fMRI를 촬영했다. 그 후 9일간 매일 저녁마다 소설책을 읽게 했으며, 그 다음날 fMRI를 실시했다.연구종료 후 5일동안 아침마다 다시 fMRI를 촬영했다.그 결과, 소설을 읽은 다음날 아침 언어 감수성을 관장하는 좌측두엽의 신경회로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소설로 인한 뇌신경 활성화 효과는 최소 5일간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베른 교수는 "fMRI 판독 결과,
칠곡경북대병원 뇌신경센터 이호원 교수와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약리학 교실 석경호 교수팀은 기초/임상 공동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및 파킨슨병의 조기진단 및 신치료제 분야에서 새로운 특허 3건을 잇따라 취득했다.
한국인의 10명 중 6명은 신경과의 명칭을 바꿔야 하며 명칭도 신경내과 보다는 '뇌신경과'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대한신경과학회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신경과에 대한 일반인조사한 결과를 32차 추계학회에서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국민 5명 중 4명은 신경과에 대해 알고 있거나 들어 본 적이 있지만 신경과에서 다루는 질병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잘못 알고 있었다.신경과에 대해 알고 있어도 다루는 질환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았으며 일부 응답자들은 신경과를 척추질환, 골절/뼈 질환, 심장질환 등을 다루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아울러 10명 중 7명은 정신건강의학과와 구별했지만 신경외과와 구별하는 사람은 10명 중 6명에 불과했다.학회는 '신경'이라는
올해로 개원 10주년을 맞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이철희)이 2013년 10월 11일 금요일 오후 1시 30분 병원 대강당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일본의 동경대와 교토대, 중국의 북경대, 싱가폴 국립대와 Raffles 병원의 원장과 부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간의 우의를 다지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한호성 암뇌신경진료부원장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동시에 세계최고 수준의 병원장들을 이렇게 한자리에 초청해 국내 병원관계자들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병원 및 우리나라 의료계의 역량이 세계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분당서울대병원이 교육, 연구, 진료 분야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정진상 교수가 지난 9월 28일 개최된 대한뇌졸중학회 평의원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정진상 차기 이사장은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뇌신경센터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