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책이 언어와 감각 부위를 관장하는 신경회로를 활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모리대학 그레고리 베른(Gregory S. Berns) 교수는 소설에 뇌 연결 부위에 미치는 장·단기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Brain Connectivity에 발표했다.

교수는 12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5일간은 휴식기간을 갖게 후 fMRI를 촬영했다. 그 후 9일간 매일 저녁마다 소설책을 읽게 했으며, 그 다음날 fMRI를 실시했다.

연구종료 후 5일동안 아침마다 다시 fMRI를 촬영했다.

그 결과, 소설을 읽은 다음날 아침 언어 감수성을 관장하는 좌측두엽의 신경회로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설로 인한 뇌신경 활성화 효과는 최소 5일간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베른 교수는 "fMRI 판독 결과, 소설을 읽고 바로 신경변화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두뇌는 생물학적으로 오래 지속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연구결과"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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