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내과전문의인증기구재단(ABIM)이 실시하는 캠페인 'Choosing Wisely'에 여러 학회가 참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뇌신경외과학회와 미국뇌신경외과협회도 "하기 전에 다시한번 생각해야 할 5가지 처치'를 발표했다.

허혈성뇌졸중 환자의 경련예방 항목 제시

양쪽 단체가 발표한 목록은 다음과 같다.

1. 중증 외상성뇌손상에는 스테로이드를 투여하지 않는다
2. 비특이적 급성배부통이나 병이 있다는 신호인 '레드플래그'가 없는 환자에 단순 X선이나 MRI, CT 등의 척추영상진단은 하지 않는다
3. 뇌외상이 경증인 어린이에는 CT검사를 계속하지 않는다
4. 뇌동맥류, 지주막하출혈, 뇌동맥류의 가족력 또는 경험이 없는 무증상 환자에는 뇌동맥류 검사를 계속하지 않는다
5. 허혈성 뇌졸중 발병 후 환자에게 경련예방요법을 지속하지 않는다

양 단체는 1의 경우 외상성뇌손상 환자의 예후와 두개내압 상승을 개선시키기 위한 스테로이드 사용을 권장하지 않았으며, 고용량 투여시 합병증 위험이나 사망률 상승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2의 경우 급성배부통 발병 초기에는 척추영상 촬영이 필요없으며 힘빠짐(탈력)이나 마비, 복부증상이나 발열, 암이나 주사제 사용, 면역억제상태 등 신경장애 발병 신호인 래드플래그 여부에 따라 척추영상 평가가 필요한지를 판단해야 한다.

5의 경우 경련은 뇌졸중 발병 후 임상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지만 항간질제에 예방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 다만 뇌졸중 후에 경련을 일으킨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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