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변화에 따라 심장의 펌프기능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단백질이 심근세포에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심장은 신체의 성장과 혈압 상승 등에 따라 각각의 심근세포 구조와 질이 변화해 펌프기능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이러한 현상을 리모델링이라고 하며 정확한 메커니즘은 알 수 없다.일본 오카야마대학 유키 가타노사카(Yuki Katanosaka)연구팀은 심장세포간 연결 부위에 있는 단백질 'TRPV2( transient receptor potential, vanilloid family type 2)'에 착안했다.연구팀은 쥐에 약물을 투여해 TRPV2의 기능을 중지시키자 몇일 후 중증 심부전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이 단백질이 심장리모델링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연구팀에 따르면 TRPV2는 심근세포의
심부전 중증도의 지표가 되는 루프이뇨제를 많이 사용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젠토프트병원 멀린 데망트(Malene N. Demant) 교수가 덴마크 국민 약 10만명이 포함된 코호트 연구결과를 Diabetologia에 발표했다.하루 160mg 이상 사용군에서 위험 3배 증가35년 전에 프래밍검심장연구에서 당뇨병이 심부전환자의 예후를 악화시킨다고 보고된 이후 동일한 결과가 여러 연구를 통해 발표되고 있다.따라서 강력한 혈압강하요법이 보급돼도 심부전환자의 예후는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데망트 교수는 1997~2010년에 심부전으로 입원한 환자 가운데 당뇨병치료제 무경험 환자 9만 9,632명을 선별하고, 퇴원 이후 2010년
미식품의약품국(FDA)이 경구 항응고제 다비가트란(상품명 프라닥사, 베링거인겔하임)의 안전성 경고를 발표했다.미FDA는 미국의료보험제인 메디케어 데이터를 이용해 독자 조사한 결과, 다비가트란(75, 150mg) 투여 환자에서 허혈성뇌졸중, 두개내출혈 및 사망위험은 감소했지만 소화관출혈 위험은 높아졌다고 밝혔다."시판후 조사보다 정확해"미FDA는 이번 조사에 대해 약물 판매 후에 실시하는 시판 후 조사와는 달리 메디케어에 등록된 좀더 고령이고 많은 수의 다비가트란 또는 와파린을 신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큼 정확도가 높다고 설명했다.뇌졸중·사망위험 줄고, 소화관출혈 증가, MI위험도 상승안해65세 이상 13만 4천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다비가트란군에서는 와파린군에 비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주요 사망 원인은 심장이 아니라 비(非)심장으로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메이요클리닉 다니엘 스푼(Daniel B. Spoon) 박사팀이 1991년~2008년 PCI 이후 장기간의 사망 경향을 분석한 결과, 암이나 만성질환으로 사망하는 위험이 심장사망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Circulation 에 발표했다.클리닉은 PCI 실시 시기별로 3개군(91~96년, 97~2002년, 2003~2008년)으로 나누고 20102년까지 추적했다.PCI환자 1만 9,077명 가운데 6,988명(37%)이 사망하고 6,857명에서 원인이 발견됐다.그 결과, PCI 후 5년째 발생한 심장사는 1991~96년 9.8%에서 2003~08년에는 6.6%로 33% 감소했다.
심장수술을 받았거나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약 절반은 뇌혈관 질환을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 신용삼(신경외과 센터장) 송현·강준규(흉부외과)·김범수(영상의학과) 교수팀이 3년간 환자 총 249명(여성 94명)을 CT나 MRI로 뇌혈관질환 검사한 결과, 53.4%인 133명에서 뇌혈관 질환이 발견됐다고 Thoracic and Cardiovascular Surgeon에 발표했다.특히 판막과 대동맥질환을 제외한 관상동맥질환자 188명만을 따로 조사한 결과 62.7%인 118명에서 뇌혈관 질환이 발견됐다.이들 가운데 94명은 고혈압을, 59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어 만성질환과 심장․뇌혈관질환의 관련성이 재확인됐다.한편 심뇌혈관환자와 심혈관환자를 비교한 결과,
새로운 기전의 LDL 콜레스테롤(LCL-C)억제제인 전구단백질전환효소 서브틸리신/켁신9(PCSK9) 항체의 3상 임상시험 5건이 지난달 말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워싱턴)에서 대거 발표됐다.모두 에볼로쿠맙(evolocumab)의 효능과 안전성에 관한 것으로 다른 시험 배경에서 검토됐다.모든 시험에서 LDL-C 유의하게 감소 입증이번에 발표된 시험은 에볼로쿠맙 개발사인 암젠의 지원으로 실시됐으며 각 시험의 대상환자와 개요는 다음과 같다. 모든 시험에서 대조군에 비해 LDL-C가 유의하게 저하됐으며 안전성도 입증됐다.①MENDEL-2 시험 : 고(高)콜레스테롤 혈증 환자에 단독투여시 효과와 안전성 검증이 시험은 약물요법 경험이 없는 고콜레스테롤 혈증환자가 포함된 국제 공동 이중맹검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이후 합병증 발생률과 사망률에는 남녀간 차이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55세 미만에서는 여성이 남성 보다 2배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령여성은 PCI 후 합병증 발생률과 사망률이 남성 보다 높지만 젊은 환자에서는 이를 입증할만한 증거가 많지 않다.미국 예일대학 연구팀은 젊거나 고령인 PCI환자의 합병증 발생률과 병원 사망률의 남녀 차이를 비교해 보았다.대상은 PCI 입원환자 107만여명. PCI 이후 합병증 발생률과 병원사망률을 성별과 나이(55세 미만과 55세 이상)로 비교했다.아울러대기적 PCI와 응급PCI로 나누어 분석했다.합병증 발생률은 6%, 병원사망률은 1%였다. 보정하지 않거나 위험을 보정해 분석한 결과, 합병증발생률은 55세 미만과
영국립의료기술평가기구(NICE)가 지난 12일 지질관리 가이드라인(Lipid modification / Cardiovascular risk assessment and the modification of blood lipids for the primary and secondary prevention of cardiovascular disease) 의 개정안을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NICE가 개발한 심혈관질환(CVD) 위험 예측도구를 통해 10년 이내의 CVD 발병 위험이 이전보다 낮은 40~74세의 환자도 스타틴 투여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이번 개정안은 얼마전 미국 콜레스테롤치료가이드라인 처럼 스타틴 투여 대상을 넓히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실제로 NICE는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수천명에
막힌 혈관을개통된 상태로유지하는데 사용하는스텐트. 최근에는 부작용인 스텐트 삽입 후 혈전 발생을 예방하는 약물방출 스텐트(DES)와 생체분해성 폴리머 약물방출스텐트(BP-BES)로 진화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서울대병원 내과 김효수 교수 연구팀(박경우 교수, 강시혁 전문의)은 기존 금속스텐트에 비해 DES와 BP-BES의 혈전 발생률이 각각 44%와 68% 낮다는 메타분석 결과를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이번 분석에 이용한 임상시험은 2002~2013년에 전세계에서 실시된 113건. 대상자는 8개의 주요 스텐트를 사용한 환자 90,584명이다.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근에 개발된 일부 DES가 BP-BES에 비해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BP-BES는 일정
스트레스를 받은 뒤 발생하는 심근병증의 다국적 임상연구에 국내 연구진이 참여한다.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송봉근 교수는 스트레스성 심근병증에 대한 다국적 연구인 COUNTS(COmorbidity freqUency iN Takotsubo Syndrome)에 국내 연구진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관상동맥 질환 연구로 유명한 이탈리아 사피엔자대학 프란세스코(Francesco pelliccia) 교수가 주도하는 이 연구는 스트레스성 심근병증에 대한 첫 다국적 임상연구로 스트레스성 심근증의 생존율과 관련인자, 원인과 기전 등 병의 전반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스트레스 심근병증은 중년 이후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심한 스트레스 이후 발생해 ‘상심증후군’(broken heart syndrome)으로도 불린다.
국내 심근경색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연령대는 남성이 40대, 여성이 6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3년 급성심근경색증 평가결과에 따르면 남자는 50-59세 29.2%, 여자는 70-79세 40.5%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심근경색 발병의 남녀 구성비도 각각 71.1%와 28.9%로 남성이 여자보다 더 일찍, 그리고 더 많이 조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병원 도착 후 관상동맥중재술(PCI, 통상 스텐트시술 또는 풍선확장술에 해당)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61분으로 나타났다.이는 평가를 시작한 2008년 85분 보다 24분 단축된 것으로 미국심장학회가 권고하는 90분 보다 약 30분 짧았다.하지만 흉통발생 후 병원 도착까지 걸리는 시간은 140분으로 증상 발생시 신
동일본대지진 이후 심원성 원외 심정지 환자(out-of-hospital cardiac arrest)가 1.7배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오사카대학 기타무라 데츠히사(Kitamura Tetsuhisa) 교수는 관련 데이터 통계를 이용해 동일본 대지진 당시 심원성 원외 심정지의 발생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진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1.3~1.7배 높게 나타났다고 NEJM에 발표했다.동일본대지진은 2011년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일본 관측 사상 최대인 리히터 규모 9.0의 자연재해로 기록돼 있다.한신대지진이나 니가타현 지진 조사에서도 나타난 것처럼 지진은 피해자에 상당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주고 심장돌연사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기타무라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이 역사
당뇨병을 가진 다지병변 관상동맥질환(CAD)에 대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과 관상동맥우회술(CABG)의 치료성적이 인슐린요법 이후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Trans-catheter Cardiovascular Therapeutics(TCT) 2013에서 인슐린요법을 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혈행재건술 후 주요 심혈관사고(MACE) 발생률이 높다는 FREEDOM시험의 서브분석 결과가 발표됐다.CABG,PCI에 상관없이 인슐린치료 환자에서 MACE, 뇌졸중 증가2012년 발표된 FREEDOM은 140개국, 1,900례의 당뇨병 합병 다지병변 CAD환자를 대상으로 약제방출스텐트(DES) 이용 PCI와 CABG로 무작위 배정해 치료성적을 비교한 연구.CA
약물방출스텐트(DES) 삽입 후 항혈소판제 2제 병용요법(DAPT)을 언제까지 계속해야 할까-.약 1,300례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비교시험(RCT) ARCTIC-INTERRUPTION 시험 결과가 Trans-catheter Cardiovascular Therapeutics (TCT) 2013에서 발표됐다.연구 발표자인 파리 살페트리에르대학병원 길레 몬탈레스코(Gilles Montalescot) 교수는 "이번 검토에서 DES 삽입 후 첫 1년간 심혈관 사고가 없는 환자에게는 DAPT를 계속해도 허혈성사고 억제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삽입 후 1년 MACE 없는 증례 1년 비교TCT 보도자료에 따르면, 관상동맥스텐트 이후 DAPT의 적절한 지속 시간은 불확실하다.국제 가
수술 전에 낙상 경험이 있는 고령자는 합병증 발생률이 2배 이상 높다고 미국 콜로라도대학 테레사 존스(Teresa S. Jones) 교수팀이 JAMA Surgery 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심장이나 대장 수술을 받은 65세 이상 환자(평균 74세)235명(남성 231명)을 대상으로 수술 6개월 전 낙상 경험 유무와 수술 후 경과를 비교했다.그 결과, 심장 수술 후 합병증은 낙상 경험이 없는 환자가 15%인 반면 낙상 경험자에서는 39%였다.수술 후 입원사망률은 2%였으며 대장 수술 환자는 낙상 경험자군에서 나이가 많았고, 알부민과 적혈구 용적률이 낮았다. 심장 수술 환자의 경우 알부민 수치가 낮았다.
유럽식약청의약품위원회(CHEP)가 지난 25일 칼슘(Ca)길항제 니카르디핀 정맥주사제의 적응증 제한을 권고했다.제한 내용은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 실시돼 왔던 수술 중 이상고혈압치료 등에 적응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이번 평가는 영국의약청(MHRA)의 요청으로 실시됐다. CHMP는 현재까지 발표된 논문과 시판후 조사 데이터에 근거해 니카르디핀 주사제의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했다.그 결과, 특정 상황 및 적절한 전문의 개입과 관찰 하에서는 고혈압증에 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료관계자에 대해 이 주사제의 적응증을 다음과 같이 권장했다.-특히 다음 상황에서의 급성중증 고혈압증 치료-악성동맥성 고혈압증 또는 고혈압성 뇌증-단시간작용형 베타차단제 사용 또는 이 약물과 니카르디핀주사제의 병용이
심장수술 후 심방세동(AF) 예방에 오메가3 지방산과 항산화비타민을 병용하는게 효과적이라고 칠레 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수술 후 심방세동에는 산화스트레스가 관련하지만 항산화계 강화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연구팀은 오메가3지방산과 항산화비타민 병용시 수술 후 심방세동 발병을 줄일 수 있는지를 검토했다.대상자는 오픈펌프 심장수술이 예정된 203명. 오메가3 지방산을 하루 2천mg(EPA 대 DHA 1:2)+비타민C 1일 1천mg+비타민E 400IU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수술 후 심방세동 발병과 산화스트레스 및 염증에 관련하는 마커를 비교했다.그 결과, 수술 후 심방세동 발병률은 위약군이 32%인
심혈관질환(CVD) 및 CVD사망위험을 낮춰준다고 알려진 오메가3 계열의 불포화지방산(LCPUFA). 관상동맥 재발예방 대책으로도 권장되고 있다.노르웨이 베르겐대학 엘렌 스트랜드(Elin Strand) 교수는 "이러한 불포화지방산의 심근경색 억제 효과는 당뇨병이 있을 때에만 효과적"이라고 BMC Medicine에 발표했다.관상동맥질환 의심자 2,378명을 비당뇨병군, 전당뇨병군, 당뇨병군으로 분류관상동맥질환 위험을 낮춰준다는 불포화지방산에 대해 스트랜드 교수는 "ORIGIN시험에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또 교수가 노르웨이 관상동맥질환자를 대상으로 불포화지방산과 관상동맥질환의 관련성에 대해 검토한 최근 연구에서도 불포화지방산 섭취량이 많아도 관상동맥질환 위험은 줄어들지 않았다.
수축기심부전환자에 디곡신을 투여하면 사망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이Circulation: Cardiovascular Quality and Outcomes에 발표했다.임상 가이드라인에서는 적절한 약물요법을 받은 수축기심부전환자에 디곡신이 권장되고 있지만, 이 권고는 오래된 시험 데이터에 근거하고 있다.연구팀은 수축기심부전에 대한 디곡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대상은 2006~09년에 카이저퍼머넌트 노던캘리포니아에서 새롭게 수축기심부전으로 진단받은 성인환자 2,891명.질환경력, 검사결과, 사용약물, 심부전 중증도 등을 보정해 디곡신 사용과 사망 및 심부전 입원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2,891명 가운데 529명(18%)에 디곡신을 투여하고 2.5년(중앙치) 추적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를 이용해 자발적 수축이 가능한 심장조직을 만드는데 성공했다.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은 사람의 피부세포에서 생성된 iPS세포를 이용해 MCP라는 심장전구세포 만들었다고 Nature Communication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심장전구세포를 마우스 심장의 구조에 삽입했다. 이 구조는 마우스 심장에서 심장세포를 모두 제거해 만든 것이다.이 구조는 단백질과 탄수화물로 이루어진 비생체조직으로 여기에 세포를 부착시켜 생성시킨다.입체 구조에 삽입된 심장전구세포는 성장해 심근으로 분화됐다. 피츠버그대학에 따르면 혈액을 20일간 지속 공급하면 이 재구성된 마우스의 심장은 수축활동을 다시 시작했으며 심박수도 1분에 40~50회 박동했다.다만 완전한 사람심장을 만드는게는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