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방출스텐트(DES) 삽입 후 항혈소판제 2제 병용요법(DAPT)을 언제까지 계속해야 할까-.

약 1,300례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비교시험(RCT) ARCTIC-INTERRUPTION 시험 결과가 Trans-catheter Cardiovascular Therapeutics (TCT) 2013에서 발표됐다.

연구 발표자인 파리 살페트리에르대학병원  길레 몬탈레스코(Gilles Montalescot) 교수는 "이번 검토에서 DES 삽입 후 첫 1년간 심혈관 사고가 없는 환자에게는 DAPT를 계속해도 허혈성사고 억제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삽입 후 1년 MACE 없는 증례 1년 비교

TCT 보도자료에 따르면, 관상동맥스텐트 이후 DAPT의 적절한 지속 시간은 불확실하다.

국제 가이드라인과 실제 임상에서도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도 현실이다.

이 ARCTIC-INTERRUPTION은 DES 삽입 이후 최대 2년간 DAPT 효과를 검토한 시험이다.

DES 삽입 후 1년간 주요 심혈관사고(MACE)가 없었던 1,259례의 환자를 DAPT 중지군(중지군, 624례)과 DAPT를 추가로 1년 동안 지속한 군(지속군, 635례)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이 기간의 총사망+심근경색(MI)+스텐트혈전증+뇌졸중+응급혈행재건술을 1차 평가항목으로 정했다.

MACE, 스텐트혈전증+응급혈행재건술은 양쪽군 비슷, 큰출혈은 지속군에서 증가

1차 평가항목 발생률은 지속군이 3.8%인데 비해 중지군에서는 4.3%였다.

2차 평가항목(스텐트혈전증+응급혈행재건술)의 발생 역시 지속군이 1.3%인데 비해 중지군에서는 1.6%였다.

주요 출혈 발생률은 지속군이 1.1%, 중지군은 0.2%에 불과했다.

한편 항혈소판병용요법을 지속하는 경우 대출혈 또는 그밖의 출혈이 확실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험은 ACTION 연구그룹의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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