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색 육류가 비알코올성지방간과 인슐린저항성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하이파대학 시라 젤버 사기 박사는 40~70세 대장내시경 수검자를 대상으로 붉은색 육류 및 조리법과 비알코올성지방간 및 인슐린저항성의 관련성을 조사해 유럽 간장학저널에 발표했다.비알코올성지방간과 인슐린저항성 평가법에는 초음파검사법과 인슐린저항성지수를 이용했다. 육류 섭취와 조리법은 음식섭취빈도조사표를 이용했다.육류를 바싹 구운 경우를 건강에 나쁜 조리법으로 정의하고 육류에 열을 가할 때 발생하는 복소환식아미노산의 섭취량을 기준으로 했다.유효 응답자는
니코틴 함유 전자담배가 지방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찰스드류대학 테오도르 프리드먼 교수팀은 지난 17일 열린 제100회 미국내분비학회(시카고)에서 전자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이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과 관련한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교수팀은 아포리포단백E유전자가 없어 심질환이나 지방간이 쉽게 발생하는 쥐를 대상으로 12주간 실험했다. 지방질과 콜레스테롤이 비교적 많은 먹이를 주었다.그리고 밀폐된 상자에 혈중니코틴수치가 흡연자나 전자담배 사용자와 동일한 수준까지 전자담배의 연기에 노출시켰다. 또다른 군에는 생리식염수를
국내 1인 가구가 2035년에는 35%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인가구의 뇌졸중, 심장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이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전남대병원 가정의학과와 직업환경의학과 연구팀은 6차 국민건강영양조사(2013년) 참여자를 대상으로 1인 가구과 다인 가구의 심혈관질환 위험 차이를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 대상자 중에서 뇌졸중·심근경색·협심증·신장질환이 있는 환자나 19세 미만은 제외됐다.연구팀은 심혈관질환이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인 만큼 1인 가구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높을 것이라는
국내 자궁근종환자는 34만여 명. 특히 30~40대 환자에서 많다(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최근 3개월간 비정상적 생리있다면 검진 필수❶전에 없던 생리통이 있거나 급격히 심해진 경우❷생리량이 지속 증가하거나 덩어리로 나오는 경우 ❸확실하게 끝나지 않거나 색깔이 변화한 경우❹원인을 알 수 없는 철결핍성 빈혈로 진단받은 경우개인별 치료계획 세워야개인의 출산 경험, 추후 임신 계획, 자궁보존 계획, 근종의 위치, 다른 내과적 질환의 유무에 따라 치료 계획 및 방법이 다르다.△지혈제 및 호르몬 치료를 하고 나아지지 않으면 자궁근
SK바이오팜이 미국 재즈사와 공동개발한 솔리암페톨(개발명 SKL-N05)이 미국에서 승인 검토에 들어갔다. 심사기간이 대략 신청 후 10개월인 만큼 최종 승인 후 신약 판매는 2019년 초가 될 것이라는게 재즈사의 예측이다. 솔리암페톨은 지난해 12월 미FDA에 신약판매 승인을 신청했다.SK바이오팜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면 누적 로열티를 확보할 수 있으며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12개국 판권도 보유하고 있어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솔리암페톨은 기면증과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 환자 88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야채, 과일 및 통곡물 위주의 고혈압 식이요법(DASH)이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DASH 요법은 과일류나 채소류, 저지방유제품 등의 섭취를 강조하고 전곡이나 생선을 섭취하되 육류 및 당분, 설탕이 함유된 음료는 적게 섭취하도록 구성된 식사요법으로 주로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미국 러시대학 메디칼센터 연구팀은 평균 81세 참가자 960여명을 대상으로 6년동안 우울증 증상 및 식단을 조사했다.참가자들은 식단에 따라 3개군으로 나누어 비교 분석한 결과, DASH 식단군이 우울증에 걸릴 위
항우울제 효과가 최대 2배 차이를 보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과 일본 교토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전세계적으로 사용되는 항우울제 21종을 비교한 결과 8종은 효과가 강하고, 6종은 부작용이 비교적 적다고 란셋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분석 대상은 과학적 신뢰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522건의 시험 결과. 불면증과 식욕저하를 표준척도로 정하고 증상이 개선된 환자수로 효과를 측정했다. 부작용으로 약물복용을 중단한 비율에 근거해 복약순응도를 조사했다.분석 결과, 대상약물 21종은 모두 위약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만성신장병 등 만성질환이 많으면 암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학 MD앤더슨암센터 화강 투 연구원은 대만의 건강보험에서 건강검진데이터 약 40만명분을 이용해 연구한 결과, 암발생 위험을 20%, 암사망률은 30% 높인다고 비엠제이에 발표했다.현재의 암전략에서는 수정가능한 위험인자로서 생활습관을 중시하고 있어 비암성만성질환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번 연구대상자는 10년간 대만의 민간건강보험 가입자로 기본 건강검진을 받은 18세 이상의 암 기왕력이 없는 약 40만 6천명(평균 남성 40
맥주의 홉(hop) 성분이 대사증후군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오레곤주립대 연구팀은 맥주 홉에 들어있는 잔토휴몰(xanthohumol)과 그 수소화 유도체인 DXN과 TXN이 고지방의 영향을 낮춰 대사증후군 환자에 도움이 된다고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했다.이 물질들은 대사증후군 환자의 인슐린 내성 개선과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학습능력과 기억력 손상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쥐실험에서도 세 성분은 포도당 불내성과 인슐린 저항성을 향상시키고 렙틴에 대한 민감성을 보였다. 또 비만쥐에서 지각학습능력과 기억력도 향상시켰다.
폐암수술을 하기 전에 에어로빅이나 걷기, 체중훈련 등 운동을 하면 우울증 등 합병증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대학 다니엘 스테펜스 교수는 구강이나 전립선, 폐암 등 암 수술을 받은 800여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보고서를 분석해 영국스포츠의학저널에 발표했다.수술 후에도 특별한 운동은 필요하다. 수술한 쪽 어깨들기 및 수술한 쪽 손으로 반대편 귀잡기, 까지껴서 머리에 손 얹기 등을 통해 수술부위의 근육을 강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암환자는 대부분 운동을 해야하지만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우유와 소고기에서 흔히 발견되는 박테리아가 유전적 발병위험이 높은 사람들에서 류마티스관절염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플로리다대학 연구팀은 마이코박테리움 아비움 아종(亞種)인 파라투베르쿨로시스(MAP)라는 박테리아가 류마티스 관절염과 관련한다고 Frontiers in Cellular and Infection Microbiology에 발표했다.이전 연구에 의하면 MAP는 크론병과 관련한다. 동일한 유전적 경향을 가지고 있으면 2가지 박테리아 모두 동일 유형의 면역억제제로 치료한다.크론병은 위장관 점막을 공격하는 항체가 만들어
카레를 매일 먹는 고령자는 기억력 및 기분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카레의 주성분인 커큐민은 인도산 강황에 주로 포함되어 있는 알칼로이드의 일종으로, 항암 효과 뿐만 아니라 치매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미국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인간행동연구소 게리 스몰 박사는 경도의 인지장애가 노인 4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위약 대조 연구결과를 미국노인정신의학저널에 발표했다.참가자들은 위약과 커큐민 90mg을 하루 2회 18개월간 투여받았다. 이들은 연구 초기부터 6개월 마다 인지기능을 평가받았으며, 18개월 후에는
재채기를 참기 위해 코나 입을 막으면 목의 열상(찢어짐)이나 고막 손상, 뇌혈관 파열 등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라이세스터대학병원 연구팀은 목에 부종과 격통을 호소해 응급외래에서 검진받은 남성 사례를 비엠제이 케이스 리포츠에 발표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재채기할 때 코와 입을 막고 참으려 했고 이후 목을 베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에서 이 남성의 목 뒷부분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재채기를 참다가 양쪽 폐에 공기가 차거나 뇌동맥류가 파열된
중증 천식주사제 벤라리주맙이 지난 10일 유럽에서 승인됐다고 제조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밝혔다.벤라리주맙은 호산구가 천식을 악화시키는 페노타입의 중증 천식에서 인터류킨-5와 수용체의 결합을 차단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이번 유럽승인은 국제공동 3상임상시험인 SIROCCO와 CALIMA, ZONDA 그리고 WINDWARD 프로그램의 결과에 근거했다.이들 시험에서는 벤라리주맙군이 위약군에 비해 악화위험이 유의하게 낮았고 호흡기능과 천식증상도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AZ는 일본에도 벤라리주맙 승인신청을 했으며 올해 6월에는 승인
진통제 성분으로 많이 사용되는 이부프로펜이 남성불임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됐다고 CNN과 영국 가디언지 등의 언론이 전했다.프랑스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베르나르 제구 박사연구팀은 이부프로펜과 성인남성의 불임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18~3세 남성 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 가운데 14명에 600mg의 이부프로펜을 하루 2회 복용시켰다.이 복용량은 대다수의 운동선수의 하루 복용량에 해당한다. 나머지 17명에는 위약을 복용시켰다.그 결과, 이부프로펜 복용 남성은 14일 이내에 황체형성호르
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없어도동맥경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페인 마드리드대학 연구팀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잠재성 동맥경화증(경동맥 · 장골대퇴동맥 · 복부대동맥 플라크, 관상동맥석회화)의 존재 여부를 분석해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약 1,800명(여성 50.3%, 평균 45세). 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없는 기준은 현재 비흡연, 혈압 140/90mmHg 미만, 공복혈당 126mg/dL 미만, 총콜레스테롤치 240mg/dL 미만, LDL콜레스테롤 160mg/dL 미만, HDL콜레스테롤 40mg/dL 이상인 경우다.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없는 사람 가운데 혈압이 120/80mmHg 미만, 공복혈당 100mg/dL 미만, 당화혈색소(HbA1
저용량 아스피린이 두개내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돼 왔던 것과는 상반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페인 마드리드대학 연구팀은 영국의 1차의료 데이터베이스로 저용량 아스피린 사용과 두개내출혈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신경학회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40~84세의 저용량 아스피린 신규 사용자 약 20만명자와 배경인자가 일치하는 대조군을 두개내출혈 보정률비(adjusted rate ratios)로 비교 관찰했다(중앙치 5.4년).추적기간 중에 1,611명에서 두개내출혈이 발생했다(뇌내출혈 743명, 경막하혈종 483명, 지주막하출혈 385명).분석 결과, 보정률비는 두개내출혈이 0.98, 경막하혈종이 0.98, 지주막하출혈이 1.23으로 모두 대조군과 유의차가 없었다. 1년 이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와 경구항응고제(SSRI) 병용시 급성뇌출혈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치료약물인 SSRI는 혈소판응집을 억제하기 때문에 뇌출혈 위험을 높이고 이 위험은 경구항응고제로 인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서다.유럽공동연구팀은 급성뇌경색 발생 4.5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요법을 받은 환자 데이터를 이용해 입원 전 SSRI 사용과 혈전용해요법 이후 뇌출혈의 관련성을 분석해 스트로크지에 발표했다.대상자는 6천여명. 입원 전 SSRI 사용자는 266명(4.3%), 혈전용해요법 후 뇌출혈은 244명(3.9%)에서 발생했다.분석 결과, SSRI와 뇌출혈 발생 간에 유의한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오즈비는 보정 전후 각각 1.28과 1.30이
대장암과 흡연의 관련성에 대한 증거가 많지 않은 가운데 대장암환자가 금연하면 사망위험이 20% 이상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암연구센터 오르도네츠 메 박사는 국제공동역학연구에 참여한 14건의 코호트연구를 메타분석해 유럽종양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대장암환자 총 1만 2천여명(평균 64세). 이들의 생존상황과 사망원인의 정보를 5년간 추적관찰해 흡연과 생존기간의 관련성을 분석했다.대장암 사망자는 약 3천 2백명이었다. 분석 결과, 비흡연군 대비 흡연경험군 및 현재 흡연군의 위험비는 각각 1.12와 1.29였다. 즉 일단 한번이라도 흡연한 환자는 흡연한 적이 없는 환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높은 것이다.또한 현재 흡연군에 비해 흡연경험군에서는 사망위험이 22% 감소했으며(위
마취제인 케타민이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충동을 줄여준다는 비교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미국 컬럼비아대학병원 마이클 그룬바움 교수는 저용량 케타민과 미다졸람의 항우울 효과를 검토해 미국정신의학회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자살사고지수가 4점 이상인 대우울증환자 80명. 이들 가운데 43명을 우울증치료제를 복용 중이었다. 교수는 이들을 저용량 케타민군과 미다졸람군으로 나누고 약물 투여 24시간 후 항우울 효과를 검토했다.그 결과, 케타민군의 자살사고지수가 대조군에 비해 4.96점 차이를 보이는 등 유의하게 줄어들었다. 자살사고지수의 하락률은 케타민군이 55%, 미다졸람군이 30%로 케타민군에서 약물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분, 우울, 피로에서도 케타민군은 미다졸람군 보다 더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