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환자의 항노화호르몬인 클로토(Klotho) 수치가 신장기능 저하의 예측인자라고 영국 연구팀이 미국임상내분비학과 대사 저널에 발표했다.클로토는 심혈관, 신보호작용을 가진 혈중호르몬이다. 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추산사구체여과량(eGFR)이 45mL/min/1.73㎡를 초과하는 2형 당뇨병환자 101명. 레닌안지오텐신(RA)계 억제제 사용자는 92명이었다. 이들을 9년간(중앙치) 추적관찰해 혈중 클로토 수치와 신장기능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1차 연구결과는 eGFR의 50% 이상 저하로 정했다.RA계 억제제를 사용한 92명 가운데
급성췌장염에 걸리면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오루후스대학병원 연구팀은 급성췌장염 입원 환자 4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췌장암 발생 위험을 분석해 소화기내과 저널에 발표했다.증례와 나이, 성별이 일치하는 비췌장염 대조군 20만 8천여명과 비교 분석했다.음주, 흡연 등을 보정한 결과, 급성췌장염군은 대조군에 비해 췌장암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추적관찰 2년 후까지 약 20배였으며(위험비 19.28). 5년 후에도 2배 이상의 위험을 나타냈다.
만성신장병 환자는 물을 많이 마셔도 신장기능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거 수분 섭취량이 늘면 신장기능이 좋아진다는 관찰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캐나다 웨스턴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성인 만성신장병환자를 대상으로 검증한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대상자는 2013~2017년 3기 만성신장병[추산사구체여과율(eGFR) 30~60mL/min/1.73㎡, 미량 또는 현성 알부민뇨]이면서 24시간 소변량이 3.0리터 미만인 환자 631명. 평균 65세, 남성이 63.4%였으며 평균 eGFR은 43이었다. 요중알부민은 123m
발기부전은 심혈관질환의 독립된 예측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는 "발기부전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의 유무에 상관없이 의사는 발기부전을 가진 환자에는 심혈관질환 검사를 권고해야 한다"고 써큘레이션에 발표했다.발기부전은 20세 이상 남성의 약 20%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발기부전과 심혈관질환의 공통 위험인자는 비만, 고혈압, 흡연, 당뇨병, 대사증후군 등이 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심혈관질환이 없는 남성 1,91
계란을 하루에 1개 먹는 사람은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유의하게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베이징대학 건강과학센터 첸시 진 박사는 2004~08년에 중국 10개 지역에 등록된 30~79세 중국인 51만 2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China Kadoorie Biobank 데이터로 계란과 심혈관질환, 허혈성심질환, 주요 관상동맥질환, 뇌졸중의 관련성을 검토해 '심장' 저널에 발표했다.최종 대상자는 암과 심혈관질환, 당뇨병환자를 제외한 41만 6천여명이었다. 이들을 8.9년간(중앙치) 추적한 결과
염증과 파킨슨병의 관련성이 제기된 가운데 염증성장질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파킨슨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비스페베요프레데릭스베그병원 마리 빌름센 박사는 덴마크 국민 800만인년을 추적한 코호트 연구 결과를 소화기내과 저널인 '굿'에 발표했다.박사에 따르면 염증성장질환자의 초기 증상을 발견하면 파킨슨병의 신경증상 진행을 조절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장내 환경이 중추신경계의 기능에 영향을 주고 장내 환경의 불균형이 파킨슨병의 징조이며 발생 원인이 된다는 '뇌장(腦腸)상관'의 존재 가
2형 당뇨병환자의 체중이 20% 이상 줄어들면 골절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큐슈대학 연구팀은 자국의 2형 당뇨병환자 4천 7백여명(남성 2천 755명, 폐경여성 1천 9백여명, 평균 60세)을 5.3년간(중앙치) 추적 조사해 그 결과를 '당뇨병관리' 저널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체중감소와 대퇴골 및 척추의 골절의 관련성을 검토하기 위해 최대 체중에서 줄어든 비율에 따라 10% 미만, 10~20% 미만, 20~30% 미만, 30% 이상 등 4개군으로 분류했다.추적기간 중에 골절이 198례 확인됐다. 나이와
임신 첫 3개월간 질출혈이 1회 이상이면 출생체중이 적은 자녀를 출산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립아동보건·인간개발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Child Health and Human Development, NICHD)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 박사팀은 임신 초기 하루 이상 출혈을 보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자녀의 출생체중이 85g 가볍다고 산부인과학 저널(Obstetrics & Gynec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미국 12개 의료기관에서 여성 2,300명(18~40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단 하루라도 밤샘근무를 하면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알코올남용·의존증연구소는 건강인을 대상으로 수면과 아밀로이트베타(Aβ)의 관련성을 조사해 미국과학원회보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알츠하이머병환자의 뇌속에는 Aβ가 많이 축적돼 있어 이것이 발병 원인으로 보고 있다.이번 대상자는 22~72세의 건강인 20명(평균 39.8세). 양전자단츨촬영(PET) 검사로 지난 밤 충분히 잤을 때와 밤샘근무했을 때의 뇌속 Aβ량을 측정했다.그 결과, 20명 중 19명에서 밤샘근무시
섬유근육통에 태극권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미국 터프츠대학 연구팀은 태극권이 섬유근육통의 표준요법인 유산소운동과 동일하거나 더 우수한 효과를 낸다고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했다.전신의 근골격계 통증을 가리키는 섬유근육통은 만성통증, 피로, 우울증 그리고 수면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이다. 태극권은 유연하고 완만한 동작으로 이루어진 중국 무술의 하나로 질병 치유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섬유근육통에 대한 유산소운동과 태극권의 효과를 비교하는 무작위 대조시험을 실시했다. 대상자는 섬유근육통 성인환자 226명. 이들을 유산
SGLT2억제제가 인체에서 항암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군마대학병원 내분비내과 연구팀이 지난달 13일 일본내과학회에서 SGLT2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상품명 포시가)의 인체내 항암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일본 메디칼트리뷴이 보도했다.연구팀에 따르면 항암 작용기전은 콜라겐 섬유에 대한 암세포의 접착능력을 약화시키는 것이다. SGLT2억제제 원래 기능인 당의 재흡수 억제와는 전혀 다르다. 간암 및 대장암세포에 대한 다파글리플로진의 항암효과 비교 결과, 대장암세포에서 효과가 높았다. 특히 대장암세포에 들어있는 다
정자에 타우린이 부족하면 불임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코넬대학과 일본 쓰쿠바대학 연구팀은 정자의 타우린이 난자까지 도달하는 동안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 수정능력 저하를 막아준다고 유럽생화학저널에 발표했다.타우린은 정소상체관 내강액에 많이 존재하는 아미노산의 하나로서 세포내 침투압 조정, 항산화, 세포막안정화 외에도 정자 기능을 개선시킨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은 확실치 않았다.타우린 합성은 시스테인디옥시게나제(CDO)라는 시스테인 대사계의 효소가 담당한다. 연구팀은 CDO가 결손된 수컷 마우스에서 원인불명의 불임이
유방암 위험 예측에 기존 위험인자 외에 유선농도를 포함시키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퀸메리대학 애덤 브렌트널 박사는 유방암 위험인자와 유선농도를 이용한 유방암 평가법의 유용성을 미국의학회지 온콜로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유방암 기왕력이 없는 평균 50세(40~73세) 여성 13만 2천여명. 연구팀은 Tyrer-Cuzick 모델과 유선농도 정보를 추가한 유방 영상 판독과 자료체계 (BI-RADS : Breast Imaging Reporting And Data System : 바이라즈)의 위험 예측 정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가 대동맥판막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과 덴마크 연구팀은 자국의 처방전, 환자 사망원인 등록 데이터베이스로 경구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와 대동맥류 또는 대동맥해리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 사용군 36만 88명(78%가 시플로플록사신 사용)과 동수(同數)의 아목시실린사용군(대조군).주요 평가항목은 대동맥류/대동맥해리 진단을 받고 치료한지 60일 이내에 응급실 입원 또는 사망이다.분석 결과, 1천인년 당 질환 발생수는 플루오로퀴놀론군이 1.
어릴적 과체중이었어도 성인이 되기 전에 살을 빼면 2형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비스페브예르 · 프레데릭스베르병원 라이스 비예르가르트 박사는 7세때 과체중이 청소년기에도 지속되면 30세 이후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소아 및 사춘기 과체중이었어도 성인초기인 17~26세까지 표준체중이 되면 악영향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대상자는 1939~59년에 태어난 덴마크 남성. 7세와 13세 및 성인초기(17~26세)에 체중과 키를
난폭한 운전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캐더린 맥도널드 박사는 초보운전자의 행동조사를 통해 운전습관과 ADHD의 관련성을 분석해 '간호연구'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운전면허를 취득한지 90일 이내인 16~17세 청소년 60명(미국에서는 16세 이상부터 운전면허증 취득 자격이 된다).박사는 이들에게 시뮬레이션방식과 초보운전자 행동조사를 통해 차선유지 및 속도내기, 정지표시, 그리고 야간 운전방법이나 안전벨트 착용유무, 기분상태에 따른 차량속도 등 운전습관을 점
통풍과 고요산혈증치료제인 알로푸리놀이 말초동맥질환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앨라바마대학 연구팀은 미국공공의료보험 가입자 데이터를 이용해 알로푸리놀 사용 및 사용기간과 말초동맥질환의 관련성을 검토해 류마티스학 저널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2만 5천여명. 이 가운데 사용건수는 약 2만 7천건이며 이 가운데 3,167건이 말초동맥질환 발생과 관련했다.다변량분석 결과, 알로푸리놀 사용시 말초동맥질환 위험이 1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에서는 16% 낮았다.또다른 다변량 분석 모델에서는 알로푸리놀의 장기 사용시 말초
통풍치료제 마다 심혈관사고 발생률이 다르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강은하 교수팀은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과 함께 통풍치료제 프로베네시드와 알로푸리놀의 심혈관사고 발생률을 비교해 미국심장학회저널에 발표했다.통풍환자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연구 대상자는 미국 공공의료보험 데이터에서 선별한 65세 이상 통풍환자(평균 76세)로 프로베네시드군(9,722명)과 알로푸리놀군(2만 9,166명).분석 결과, 100만인년 당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발생률은 알로푸리놀군이
비만수술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악화도 막아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연구팀은 미국 3개주이 응급진료 및 입원환자 샘플을 이용해 조사한 결과를 체스트 저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비만수술을 받은 40~65세 비만 합병 COPD환자 481명. 주요 평가항목은 COPD 급성악화에 의한 응급진료 또는 입원이었다. 수술 전 13~24개월간 증상 악화로 응급실이나 입원한 환자 비율은 28%였으며 수술 전 12개월 동안은 31%로 유의한 변화는 없었다. 한편 수술 후 12개월간은 급성악화가 12%로 유의하게 줄어들었다. 이러한 효과
중년기 비만은 치매 발생 위험을 2배 높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경북대병원 가정의학과 고혜진 교수팀은 2005∼2015년 PubMed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선별한 중년 및 노년 비만과 치매 관련 연구논문 12건을 메타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에 발표했다.분석에 따르면 정상체중자에 비해 비만자의 치매 위험은 1.5배 높았다. 다만 전체 12건 연구 가운데 중년기에서의 관련성을 알아본 9건에서는 비만이 치매 위험을 약 2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기에서 발생 위험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