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유명한 산이나 계곡은 물론 리조트에는 사람이 몰리고 있다. 휴식을 위해 떠난 휴가가 오히려 피로를 주는 '집 떠나면 고생'이 될수 있다.이렇다 보니 최근 집이나 호텔 등 조용한 곳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저 자기가 하고픈 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홈캉스족와 호캉스족을 말한다.북적이지는 않지만 다만 이러한 바캉스족들에게는 주의할 점이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손을 많이 사용하는 IT기기다.평소 컴퓨터와 스마트폰 게임을 좋아하는 김 모(32)씨는 지속되는 무더위와 경제적 부담으로 집에서 게임을 하며 여름휴가를 보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손가락이 저리고 아파 병원을 찾았고 손목터널증후군 진단을 받았다.손목터널증후군이란 엄지와 검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는 아동기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말 그대로 주의력이 부족하고, 과한 행동을 보이는 신경발달 장애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2016년)에 따르면, 지난해 ADHD로 병원을 찾은 20세 이하 ADHD환자는 49,623명으로, 지난 2003년 집계된 18,967명 대비 약 2.6배 증가했다.어린이ADHD는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학업과 교우 관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질 경우, 주의력 결핍에 충동적인 양상을 보여 사회적으로 고립을 겪게 될 수 있다. 또한 환자 가족 및 주변 사람의 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ADHD 치료는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의 불균형
암환자의 사회적 지지도가 낮을수록 우울감이 크고 삶의 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암치유센터 신동욱 교수와 충북대병원충북지역암센터 박종혁 교수는 국립암센터 연구팀과 함께 암환자 1,818명과 일반인 2천여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지지 정도와 우울감의 상관관계를 설문조사해 Japanese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암환자나 일반인이나 모두 주변 사람의 배려와 관심이 적으면 우울감을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암환자의 경우 사회적 지지도가 낮을수록 우울감이 심해지는 정도가 일반인들보다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뿐만 아니라 신체기능, 정서적 기능, 사회적 기능, 인지기능, 역할 기능 등 삶의 질의 각 영역에서도 암환자들은
정신질환자의 인권 보호와 복지지원 등을 위한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정신건강복지법)이 시행된지 한달이 지났지만 일시 퇴원 등 예상됐던 혼란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5일 발표한 1개월간의 법 시행 결과에 따르면퇴원 환자는 하루 평균 약 227명으로 법 시행 전 약 202명(심평원 자료 추계)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자의(自意)입원을 포함한 전체 입원·입소자 수는 법 시행 후인 6월 23일을 기준으로 7만 6,678명이었다. 이는지난해12월 31일에 비해 2,665명, 올해 4월 30일에 비해 403명 줄어든 것이다.자의입원 입소율은 약 54%로 크게 높아졌다. 자타해의 위험이 없는 환자의 경우 의료진이 치료 필요성 등을 환자와 그 가족에게 설득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우울증을 조기 진단하는 방법이 개발됐다.가톨릭대학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 우영섭 교수팀은 조기 진단 앱을 활용하자 고위험군 판독률이 매우 높다고 General Hospital Psychiatr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만 8천여명. 교수팀은 앱을 이용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들의 관련 척도 점수와 성별, 나이, 정신건강의학과 진단 경험 등의 정보를 분석했다.조사 결과, 참여자는 남성보다 여성이 많았으며(27.4% 대 72.6%), 10~20대 비중이 높았다(81.4%). 우울증 척도(CES-D) 분석 결과, 전체 참여자의 25.7%가 우울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이 남성 보다 우울증이 많았다(27.6% 대 20.9%).연
우울증과 강박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 뇌부위 마다 흡수량이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 연구팀은 에시탈로프람(escitalopram)의 혈중농도와 뇌 부위 분포를 조사한 결과, 뇌뒷부분에서 더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linical Pharmacokinetic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12명의 건강자원자 에시탈로프람을 복용시킨 후 약물의 혈중농도와 뇌수용체 점유율을 양전자 단층촬영(DASB PET)으로 연속 측정했다.복용 하루 전 및 복용 후 3시간, 24시간, 46시간째 측정 결과를 분석한 결과, 에시탈로프람에 의한 혈중 농도와 수용체 점유율의 관계가 뇌 영역 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신과에 처음 입원한 환자는 퇴원한지 1년 이내에 사망할 위험이 일반인의 16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맨체스터대학과 덴마크 오르후스대학 공동연구팀은 1967~96년에 덴마크에서 태어난 168만 3천여명 가운데 정신과에 처음 입원했다가 1982~2011년에 퇴원한 15~44세환자 약 4만 9천명의 사망위험을 일반인과 비교 분석해 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4만 9천명 가운데 여성이 2만 5천명(52%), 15~29세가 3만 5천여명(73%), 정신과 입원 기간은 30일 이하가 약 3만 4천명(70%)이었다.분석 결과, 일반인에 비해 입원환자는 퇴원 후 1년 이내 사망위험이 16배 이상(발생률비 16.2, 95%CI 14.5~18.0)으로 매우 높았다.비(非)자
말초 및 오른쪽 뇌의 미세혈관장애가 우울증과 관련한것으로 나타났다.네덜란드 매스트리히트대학 연구팀은 기존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미세혈관장애가 우울증 발생 위험을 약 58% 이상 높인다고 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대상자는 우울증 환자 9,203명을 포함한 총 43,600명. MRI(자기공명영상)으로 혈관내피기능지표, 알부민뇨, 피부 및 근육 미세순환 측정, 망막세동맥 및 혈관직경, 대뇌 혈관질환 마커 등 5가지 요인을 고려해 분석했다.그 결과, 혈관내피기능 지표에 따라 우울증 위험이 최대 1.58배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알부민뇨나 망막혈관직경 등은 우울증과 무관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미세혈관장애가 우울증 예방과 치료를 위한 잠재적인 표적임을 보여
조현병 가운데 약 15~30%는 치료약물의 효과가 없다는 '치료저항성 조현병'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발견됐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제1저자)와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교신저자)팀은 도파민의 방출 및합성량의 차이로 치료저항성 여부를 알 수 있다고 Neuropsychopharmacology에 발표했다.치료저항성 조현병 치료에는 클로자핀(clozapine)만이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1차 항정신병약물 반응이 없을 경우에만 처방이 가능하다.연구팀은 조현병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치료저항성환자 12명, 1차 약물 반응 환자 12명, 건강자원자 12명 등 총 3개군으로 나누고 DOPA PET 스캔으로 도파민의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중년층은 우울과 자살충동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처음 증명한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태석 교수팀이 2014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콜레스테롤치와 우울증 및 자살사고의 관련성을 분석해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19세 이상 남성 2,055명, 여성 2,894명, 총 4,949명. 분석에는 콜레스테롤 수치 즉,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우울증 자가보고선별지를 이용했다.그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범위를 넘은 경우 수치가 늘어날수록 우울증 유병률이 45세~64세에서는 1.43배 (약 1.5배) 늘어났다.여성에서도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은 평생의 한번 정신질환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12일 발표한 '2016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에 따르면 주요 17개 정신질환 평생 유병률은 25.4%였다(남성 28.8%, 여성 21.9%). 일년 유병률은 약 12%로 약 470만명이 이에 해당했다.이 조사는 2016년 7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정신질환 진료를 받은 18세 이상 성인 5천 1백여명을 대상으로 했다.우울증의 경우 평생 유병률은 남녀 각각 3%와 7%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일년 유병률은 1.5%로 61만명이 해당됐다. 특히 여성의 10%는 산후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불안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남녀 각각 6.8
체질량지수(BMI)나 체형에 불만이 많은 청소년일수록 우울정서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제대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봉석 교수는 체중인지가 체질량 지수와 우울정서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조사해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 청소년은 2013년 한국청소년위험행동조사 참여자 총 72,435명(36,655명의 소년과 35,780명의 소녀).신체검사를 통해 국제보건기구 기준에 따라 BMI가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23이하이면 정상, 23 초과하면 과체중으로 분류했다.분석 결과, 우울정서를 보인 경우는 소년과 소녀 각각 25%와 37%로 나타났다.소년의 경우
암환자는 다른 환자에 비해 자살로 사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 몽펠리에대학 라파엘라 칼라티(Raffaella Calati) 교수팀은 MEDLINE과 PsycINFO、Cochrane Library에서 검색한 논문 104건 가운데 암과 자살(사망, 기도, 우려) 위험이 관련성을 검토한 관찰연구 15건의 데이터의 메타분석 결과를 1일 개최된 25회 유럽정신의학회(EPA 2017, 피렌체)에서 발표했다.104건의 논문은 1983~2015년에 한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 발표된 것이다. 15건 가운데 일반 지역주민을 대조군으로 한 7건의 증례대조연구(총 약 24만 8천명) 데이터 분석 결과, 암환자에서는 비암환자에 비해 자살 사망위험이 5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오즈비 1.
전세계 우울증환자가 2015년 기준으로 3억 2천2백만명으로 집계됐다.세계보건기구(WHO)가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수치는 2005년에 비해 약 18% 증가한 것으로 전세계 인구의 4.4%에 해당한다.남녀 모두 55~74세에서 발생률이 높았으며, 이 연령대에서 여성이 차지하는비율이7.5%를 넘었다.
비디오게임 등두뇌훈련 응용 프로그램이 우울증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데이비스(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조지 페냐(Jorge Peña) 교수는 우울증환자 160명을 대상으로6가지 비디오게임을 각각 3분씩 진행하게 한 후 우울증 치료정도를 분석해 Computers in Human Behavior에 발표했다.그 결과, 우울증상이 어느 정도 제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는 "환자에게 뭔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등 생물학적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한편 전문가들은 연구결과가 즉각적인 참여로 인한 우울증 개선효과로 장기적인 이익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일본 자살자의 가장 큰 문제는 심신의 건강문제로 나타났다. 생활고와 가정문제는 20%정도였다.일본후생노동성과 경찰청은 23일 지난해 자살자 가운데 3분의 2가 심신의 건강문제였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지난해 일본의 자살자 수는 2만 1,800여명. 이 가운데 1만 6천여명의 유서 등을 분석해 1인 당 자살원인을 최대 3개까지 선별한 결과, 우울증과 신체질병 등 '건강문제'가 68%로 가장 많았다.이어 생활고와 빚 등 경제적 생활문제는 22%, 부부 불화 및 장래비관 등의 가정문제는 21%였다.한편 21일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23.6%가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08년 19%, 2012년 23%에 이어 점차 증가
70대 공황장애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이 19일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70대 공황장애환자가 2010년 82명에서 2015년에 276명으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남성의 경우 40대가 3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70대 순이었고, 여성의 경우 40대와 60대가 가장 많았고 5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남녀 각각 약 14%와 18%로 나타났다.2015년을 기준으로 40대(25.7%)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30대 순으로 이 연령대가전체의 66%를 차지했다.공황장애 환자가 꾸준한 증가하는것에 대해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매스컴을 통해 질환이 홍보되기 때문이라고설명한다. 정신과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이철 센터장)가 제1회 국제 정신건강 심포지엄과 3개국 정신건강 연구기관 연례회의를 3월 16일(목)부터 이틀간 국립정신건강센터(서울 광진구 소재)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아시아 3개국의 정신보건 관계자 약200여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실태와 서비스, 인지 재활프로그램, 재난 정신건강 등에 관한 회의 및 관련 내용이 발표된다.첫 번째 세션은 '신경인지 사회인지 및 인지교정'이란 주제로 인지교정 프로그램 보급, 조현병 환자를 위한 인지재활 등에 대해 각국 전문가 발표에 이어 심층적으로 논의한다.두 번째 세션은 '재난 정신건강, 트라우마, 그리고 회복탄력성'이란 주제로 자연재해에 대한 정신건강 대응 및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가 삼환계 항우울제(TCA)에 비해 두개내출혈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복용한지 30일 이내 발생률은 약 1.5배였다.캐나다 주이시종합병원 연구팀은 영국의 데이터(Clinical Practice Research Datalink)를 이용해 1995~2014년 6월에 항우울제 복용을 시작한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SSRI와 TCA의 두개내출혈 발생 위험을 비교해 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신규 복용환자는 약 137만명. 이 가운데 추적기간에 3천여명에서 두개내출혈이 발생했다. 이들을 같은 코호트내에서 증례와 나이, 성별, 등록해 추적기간이 일치하는 대조군 8만 9천여명을 선별해 비교했다.그 결과, TCA 대비 SSRI 복용군
중·노년층을 위한 스마트폰용 기억력 훈련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민섭 교수는 주관적 기억력감퇴를 보인 53명(50~68세)을 대상으로 이 앱을 이용한 결과 작업 기억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Aging & Mental Health에 발표했다.작업 기억력은 전두엽 기능과 밀접하게 관련하며 선택적 주의력, 행동억제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신 교수에 따르면 기억력 감퇴 예방을 위한 앱은 국내에서도 많이 개발됐지만 컨텐츠 훈련 효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교수가 개발한 기억력 훈련 앱인 SMART(Smartphone-based brain Anti-aging and memory R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