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인 디하이드로카페인산과 에닌 등 폴리페놀이 우울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폴리페놀은 항산화 기능을 갖고 있어 식품 등에 많이 사용되며 대표적으로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류가 대표적이다.

미국 마운트사이나이의대(아이칸) 연구팀은 포도 속 폴리페놀인 이들 화합물이 우울증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했다.

포도의 폴리페놀이 우울증 억제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은 해명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스트레스로 우울증에 걸린 마우스에 포도주스, 포도종자추출물, 트랜스레스베라트롤 등 3가지를 투여하고 우울증의 억제 효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디하이드로카페인산은 염증 및 시냅스 가소성을 조절해 우울증 회복 능력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닌은 T세포 및 마크로파지가 분비하는 염증성물질 인터루킨-6을 줄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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