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일부 노인에서 발생하는 만성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스탠포드대학 데이비드 퍼맨(David Furman) 교수는 "다년간의 연구결과 인간의 노화와 그에 따른 만성질환 및 염증기전, 그리고 카페인의 관련성을 밝혀냈다"고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노화의 모든 비전염성 질병의 90% 이상이 만성염증과 관련있다. 여러 암이나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 심혈관질환, 골관절염 및 우울증도 만성염증이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1천여건이 넘는다고 밝혔다.교수는 관련연구 중 10년 전 시작된 장기추적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 연령층은 20~60세로 다양했으며, 이들은 혈액검사 및 병력검토 등을 통해 매년 모니터링됐다.교수는 참가자 중 노인 100여명의
평상시 신체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노인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제니퍼 헤이즈(Jennifer Heisz) 교수는 65세 이상 노인 1,646명을 대상으로 5년간 관찰조사한 결과를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참여노인 중 일부는 아포리포단백 E(APOE)라는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었으며, 이 유전자변이가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치매위험이 약 3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다.또 유전자변이를가진 노인은 평소 운동량과 상관없이 치매 발생률에 큰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유전자변이가 없어도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노인은 변이유전자를가진 노인과 치매 발생률이 비슷했다.헤이즈 교수
계란 등 콜레스테롤이 높은음식을 먹어도치매 발생 위험이줄어든다는연구결과가 나왔다.핀란드 이스턴대학 질키 비르타넨(Jyrki K Virtanen) 교수는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남성을 분석한 연구(Kuopio Ischaemic Heart Disease Risk Factor Study) 결과를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교수가 치매환자 337명과 알츠하이머병환자 266명을 대상으로 약 22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달걀 및 콜레스테롤 고함량 음식은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오히려 콜레스테롤 100mg을매일 섭취하면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줄어들었으며, 달걀 반개를 추가로 먹으면 더욱 낮아졌다.계란을하루에 1개
뇌에 전기 자극을 가해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도인지장애는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일반인보다전반적인 인지능력이 낮다.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용안·송인욱 교수팀은 경두개직류자극치료(tDCS ) 전후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변화를 확인해 Alzheimer's Research and Therapy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16명. 이들을 치료군과 비치료군으로 나누고 치료군에는 매주 3회씩 3주간 총 9회 치료를 실시했다.치료군에는 전두엽 양측에 전극을 붙이고 저강도의 직류 전류를 가하고 PET-CT 및 신경인지검사로 치료 전후 기억력과 뇌 포도당 대사량을 비교 관찰했다.그 결과, 치료군에서는 대뇌 포도당 대사량이 크게
알츠하이머병과는 반대로 레비소체형치매에서는 대부분 해마 크기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2005~2014년에 경도인지장애환자 160명을 등록. 등록 당시 뇌MRI로 해마 크기를 측정하고 이후 연 1회 정도 임상평가한 결과를 Neurology에 발표했다.추적기간은 2년(중앙치). 추적하는 동안 61명이 알츠하이머병, 20명이 거의 확실한 레비소체치매로 진행된 것으로 판정됐다.알츠하이머병군 61명 중 37명에서 해마가 작아진 반면 레비소체형 치매군에서는 20명 중 17명에서 해마 크기가 유지됐다.해마 크기가 정상인 군에서는 작아진 군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진행 위험이 유의하게 낮고(추정 위험비 0.56), 레비소체형치매로 진행될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위험비
수면시간이 너무 짧거나 길면 치매 등 인지기능이 떨어질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발표된 가운데 수면시간이 길면 치매위험이 높아진다는 종합분석 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정책학과 명승권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와 명지병원 김홍배 교수팀은 2009~2016년에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수면시간과 인지기능 저하와의 관련성을 알아본 10편의 관찰역학 연구를 메타분석해 Neuroepidemi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 논문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및 엠베이스(EMBASE)에서 선별한 10건(환자-대조군 연구 3건, 코호트 연구 7건)의 관찰역학 연구결과(총 대상자 53,942명).분석 결과, 수면시간이 하루 8~9시간 이상인 사람은 7~8시간에 비해 인지장
건국대병원 신경과 한설희 교수가 제 4대 대한노인신경의학회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17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한설희 회장은 퇴행성 뇌질환과 치매를 전공한 의학 박사로 국내에서는 대한치매학회를 창립하는 등 치매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미국 듀크의과대학과 워싱턴대학 알츠하이머병 연구소에서 알츠하이병의 기초 연구와 임상 연구 등을 진행하고 일본 국립장수연구소에서 혈관 치매 연구를 수행하기도 했다.
정신과 치료약물이 알츠하이머병환자 사망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동부 핀란드대학 마르자나 코포넨(Marjaana Koponen) 교수는 2005~2011년정신과치료제 사용과 사망률의 관련성을 조사한 MEDALZ 연구분석결과, 사망위험이 60% 증가한다고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총 5만 7천여명. 이 가운데27%가 관찰기간 중 정신과치료약물을 사용했다.관련성 조사결과, 알츠하이머병 환자가정신과치료약물 복용시 사망위험이 증가했다. 사망위험은 약물 복용 초기에 가장 높았고 장기간 사용시에는 점차 증가했다.또한 2가지 이상의정신과치료약물 병용하면 단독복용시보다 사망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코포
알츠하이머 치매위험을후각검사로 예측할 수있는 방법이 개발됐다.펜실베니아대학 데이비드 랄프(David R. Roalf)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초기단계 환자에서 후각기능이크게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후각검사가 알츠하이머병 발병위험이 높은 사람을 미리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교수는 건강하거나 경증인지기능장애 및 알츠하이머치매가 있는 노인 728명을 대상으로 후각검사와 표준인지 검사(몬트리올인지평가)를 실시했다.인지검사만으로는 경증 인지기능장애환자의 분류 정확도는 75%였지만, 후각검사를 추가하자 87%까지 증가했다.알츠하이머질환 진단율 역시후각검사를 추가하자 높아졌고 경증 인지기능장애와 임상적으로 좀
사우나를 자주하는중년남성에서 치매 위험을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핀란드 이스턴대학 야리 안테로 라우카넨(Jari Antero Laukkanen) 교수는 42~60세 핀란드 남성 2,3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향적 코호트연구 결과를 Journal Age and Ageing에 발표했다. 약 20여년간의 연구기간 중 204명이 치매로, 123명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됐다.대상자에게 1주일간 사우나 횟수와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의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주 1회하는 남성에 비해 2~3회 하는 남성의 치매 위험은 22%, 4~7회 하는 남성은 66%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알츠하이머병 위험 역시사우나 횟수가 많을수록 최대 65%까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나이와 음주여부, BMI, 흡연상태,
알츠하이머병을 최대 7년전에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 루트비히-막시밀리안 뮌헨대학 크리스티안 하스(Christian Haass)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서 초기면역반응을 발견했다.이런 면역반응은 뇌척수액의 단백질 'TREM2'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었다고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알츠하이머병 유전적 소인이 있는 12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평균 40세로 대다수는 치매증상이 전혀 없었지만 사소한 인지기능장애가 있었다.추적기간 중 알츠하이머병 발병 7년 전부터 참가자의 뇌 속 TREM2 단백질의 수치가 증가하면서 비정상 면역반응이 발
콜레스테롤치를 억제하는 스타틴이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 줄리 지시모포울러스(Julie M. Zissimopoulos) 교수는 스타틴 사용이 성별 및 인종별로 알츠하이머병에 나타내는 효과를 JAMA Neurology에 발표됐다.교수는 65세 이상 399,979명을 대상으로 스타틴 복용과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관련성을분석했다.참가자가운데 흑인남성은 7794명(1.95%), 흑인여성 24,484명(6.12%), 히스패닉남성 11,200명(2.80%), 히스패닉여성 21,458명(5.36%), 백인남성 115,059명(28.77%), 백인여성 195,181명(48.80%)이었다.스타틴을 꾸준히 복용하면 치매발생 위험은 여성과 남성에서
맥주와 무알콜음료성분인홉(hop)에서 유래하는 쓴 성분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대표적인 퇴행성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속에 쌓이면서 뇌세포에유해한 영향을주는 발병 기전을갖고 있다. 이밖에도 타우 단백질의 과인산화, 염증반응, 산화적 손상으로 인해 뇌세포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도 발생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일본의 음료회사인 기린과 도쿄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맥주 성분인 홉에서 유래하며쓴맛을 내는 '이소 알파산(iso alpha acids)'에 뇌속 면역세포인 '마이크로글리어(microglia)'를 활성시켜 베타아밀로이드 제거 작용이 있음을 확인했다.동물실험에서 이소알파산이 든 먹이를 먹은
일본 에자이의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실험약 'E2609'가 미FDA로부터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받았다.'E2609'는 현재 미국에서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중으로 일본에서는 1상 시험을 완료한 상태다.한편 'E2609'는 알츠하이머병 관련 단백질의 BACE라는 효소를 저해함으로써 뇌내에서의 응집을 감소시키고 병태진행을 억제하는 저해제다.
혈청 도코헥사엔산(DHA)수치가 높으면 뇌에 아밀로이드는 적게 쌓여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영향을 받는 뇌영역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남가주대학(USC) 연구팀은 2008~2013년에 실시된 Aging Brain Study 참가자 61명(평균 77세)을 대상으로 혈청DHA치와 뇌속아밀로이드 침착 및 뇌의 크기의 관련성을 분석해 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역학연구에서는 DHA를 많이 먹을수록 인지기능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물실험 등에서도 DHA가 뇌속아밀로이드침착을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나이와 성별, 아포리포단백E유전자형, 학력을 보정한 결과, 뇌속 아밀로이드가 발견된 군의 혈청 DHA치는 비아밀로이드군에 비해 23% 낮았다(0.97% 대 1.2
인지기능이 정상인 고령자라도 뇌아밀로이드가 축적되면 그렇지 않은 고령자에 비해 외로움을 느낄 확률이 7.5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낸시 도노반(Nancy J. Donovan) 교수는 고령자 약 80명을 대상으로 PET(양전자단층촬영)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면서 "고독감은 알츠하이머병 발생 전에 나타나는 신경정신의학적 초기증상의 하나"라고 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도노반 교수에 따르면 뇌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병 발생 전에 축적되는 만큼 알츠하이머병의 바이오마커로 알려져 있었지만, 축적의 유무가 고독감과 관련한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으로 밝혀졌다.지금까지 알츠하이머병 연구에서는 발생 전에 고위험자를 발견하고 적절한 예방과 치료를 위해 바이오마커를 찾는 등
낮은 선량이라도 만성적으로 방사선에 노출되면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ncotarget에 발표됐다.덴마크 사우스대학 스테판 켐프(Stefan J. Kempf) 교수는 "쥐 실험결과 낮은 방사선량이라도 만성적으로 노출되면인지기능 장애와 관련된 분자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밝혔다.교수는 실험쥐에 CT 검사 때보다적은 양의 방사선을 노출시킨 결과 기억력을담당하는 해마의 분자가 병리학적으로 알츠하이머병에서 보이는 현상과 비슷하게 변경된다는 사실을발견했다.켐프 교수는 "비행기를 자주 타는 것도 우주의 이온화 방사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리 생활에서 방사능에 노출되는 상황이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총 진료비의 38%가 노인진료비 차지, 가속화 경향신규 암환자 25만 5천명, 진료비 2조 3천여억원지난해 국민건강보험 총 진료비 가운데 38%가 65세 이상 노인진료비이며, 해마다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5일 공동발간한 2015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진료비는 공단부담금과 환자 본인부담금을 포함해 57조 9천여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5% 증가했다.건보 급여비도 45조 7천여억원으로 6.8% 증가했으며, 65세 이상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38%인 22조 2천여억원으로 나타났다.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362만원으로 지난해 1인당 연평균 진료비(113만원)의 3배가 넘는다. 요양
수혈을 통한 신경변성질환 감염 위험은 거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과 덴마크 공동연구팀은 1968~2012년에 수혈받은 신경변성질환이 없는 146만 5천여명을 대상으로 헌혈 후 치매, 알츠하이머병 또는 파킨슨병으로 진단된 헌혈자 혈액을 수혈받은 환자와 건강한 헌혈자 혈액을 받은 환자를 비교한 결과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전체 수혈환자 가운데 2.9%가 헌혈 후 신경변성질환으로 진단된 헌혈자의 수혈을 받았다. 분석 결과, 수혈에 의한 신경변성질환 감염 증거는 없었으며 건강한 헌혈자로부터 수혈받은 군 대비 치매 헌혈자로부터 수혈받은 군의 위험비는 1.04였다.마찬가지로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의 위험비는 각각 0.99와 0.94였다.
파킨슨병 진단을 받으면 자살 위험이 약 2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 연구팀은 1996~2012년 파킨슨병 진단 환자 4,362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Parkinsonism and Related Disorders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많은 대표적인 노인성질환인 파킨슨병은 도파민의 신경세포 소실과 관련 있는 신경 변성 장애로서 떨림과 경직 등이 주요 증상이다.이번 대상자 가운데 자살자는 총 29명. 파킨슨병 진단 후 평균 6.1(±3.5)년이 지나서 자살했으며, 당시 평균 65.8세였다.이들과 일반인의 나이와 성별, 연도별 자살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예측치 14.59명 보다 1.99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