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정신과 치료약물이 알츠하이머병환자 사망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 핀란드대학 마르자나 코포넨(Marjaana Koponen) 교수는 2005~2011년 정신과치료제 사용과 사망률의 관련성을 조사한 MEDALZ 연구분석결과, 사망위험이 60% 증가한다고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

분석 대상자는 총 5만 7천여명. 이 가운데 27%가 관찰기간 중 정신과치료약물을 사용했다.

관련성 조사결과,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정신과치료약물 복용시 사망위험이 증가했다. 사망위험은 약물 복용 초기에 가장 높았고 장기간 사용시에는 점차 증가했다.

또한 2가지 이상의 정신과치료약물 병용하면 단독복용시보다 사망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포넨 교수는 "약물복용과 사망위험과의 인과관계는 증명할 수 없지만 불안 및 공격적 치매증상 등에만 단기간 사용해야 한다는 현재의 권고사항을 재확인해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