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시술 등 보조생식기술(ART)로 태어난 아이는 자폐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컬럼비아대학 피터 베어맨(Peter Bearman) 교수는 1997~2007년 신생아의 의료기록을 분석하고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총 5.923.251명 가운데48,865명이 시험관시술로 태어났으며 이 가운데32,922명이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자연임신으로 출생한 아이들과 자폐증 진단율을 분석한 결과, 시험관시술로 태어난 아이들에서 자폐증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엄마의 교육수준과 다태아 출산 등 관련인자를 조정하자 통계적 유의성은 20~34세에 시험관시술로 임신한 여성의 아이에서 동일했지만 실질적인 관련성은 감소했다.베어맨 교수는 "시험관시술을 하더라도 단일배아이식을 통해 임신을
나이가 들수록 나타나는 기억력 감퇴는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메이요클리닉 클리포드 잭(Clifford R. Jack Jr) 교수는 인지능력이 정상인 30~95세의 참가자 1,246명을 대상으로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하는 한편, 뇌 해마 용량 등 뇌구조 파악을 위해 양전자방사단층촬영(PET)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측정했다.전반적으로 참가자들의 기억력과 뇌용량은 30세 후부터 60세 중반까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40세 이상부터는 여성보다 남성에서 기억력 감퇴가 더 빨랐으며 해마용량도 60세 이상부터 남성이 더 작았다.PET 검사결과 아밀로이드 양성은 모든 연령 및 성별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70세까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알츠하이머병과 연관이 있는
유방암환자가 수술 전에 받는 FDG-PET(양전자 단층촬영)의 검사 수치만 잘 봐도 재발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정준·안성귀·박종태 교수팀은 유방암수술 전 FDG-PET 검사를 받은 환자에 대해 표준섭취계수(SUV)별 생존분석을 시행한 결과, 종양이 섭취하는 포도상 계수가 증가할수록 악성종양 재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Breast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교수팀은 SUV 4를 기준으로 그 이상인군(299명)과 미만인 군(197명)으로 나누어 6년간 재발 확률을 추적관찰했다.그 결과, 재발하지 않은 삶(RFS)의 비율은 SUV 4 미만군과 이상군에서 각각 95.6%와 86.8%로 유의차를 보였다.SUV와 유방암 재발
뇌경색 급성기치료에서 최근 주목되고 있는 혈관내치료. 특히 신세대 디바이서를 이용한 기계적 혈전회수요법은 조직 플라스미노겐액티베이터(t-PA) 정맥주사요법에 효과가 없거나 적응증이 아닌 환자에 대한 치료법으로 기대되고 있다.지난 13일 미국 내쉬빌에서 폐막된 국제뇌졸중학회(ISC) 2015에서는 스텐트형 리트리버(Stent Retriever)를 중심으로 디바이스를 이용한 혈전회수요법의 성적이 기존치료(t-PA 정주요법 단독)를 웃도는 3건의 국제다시설공동무작위비교시험(RCT) 결과가 보고됐다.이 가운데 ESCAPE시험의 책임자인 캐나다 캘거리대학 마이클 힐(Michael D. Hill) 교수는 "허혈성뇌졸중의 급성기치료를 뿌리째 바꾸는 결과다. 전세계 뇌졸중 치료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폐경여성이 호르몬대체요법을 받으면 난소암 위험이 40%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구에 참여한 영국 옥스포드대학 리차드 페토(Richard Peto) 교수는 기존 발표된 관련 연구 52건에서 난소암 진단을 받은 북미, 유럽, 호주 여성 2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호르몬대체요법은 호르몬 요법은 안면 홍조, 발한, 질건조, 가슴 두근거림 등의 혈관운동성 증상과 수면 장애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고 알려져 있다.아울러 우울감, 관절 및 근육통 등의 증상에도 효과적이다.연구에 따르면 1만 2천여명의 폐경여성을 추적관찰한 결과, 호르몬대체요법을 받은 사람의 55%에서 난소암이 발생했다.주요 4가지 유형별로 위험 차이는 없었지만, 2가지 유형 즉, 장액성 난
심근경색 치료를 위해 이식한 줄기세포를 실시간으로 추적관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이에 따라 심근세포로의 분화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초기 생존을 실시간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조철구)은 방사성동위원소인 요오드-124와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을 이용해 생체 내 투여된 심근경색 치료용 줄기세포를 실시간으로 추적ㆍ관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이 기술의 핵심은 반감기가 긴 세포 표지물질인 요오드-124-HIB. 이를 줄기세포에 표지한 후 심근경색 부위에 이식하면 이식한 줄기세포의 요오드-124에서 배출되는 방사선을 통해 PET 영상으로 줄기세포의 운명을 추적할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가 청력손실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피터 토레(Peter Torre) 교수가 미국다기관 에이즈코호트연구에 등록된 남성 262명(HIV 양성 117명)과 여성 134명(HIV 양성 105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다.교수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50~8000Hz의 주파수에 대한 청력치를 평가해 나이, 성별, 인종, 평소 소음 노출정도를 조정했다.분석 결과, 저주파나 고주파의 순음 평균치가 HIV 양성자에서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고주파에서의 청력손실은 노인성 난청 수준과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HIV 약물치료 등 청력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보정해도 결과는 동일했다.토레 교수는 "연구결과는 HIV 감염자체가 청력에
내년도 선별집중 심사 18개 항목이 공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3일 전년에 비해 신규 4개, 유지 13개, 확대 1개 항목 등 총 18항목을 발표했다.새로 선정된 4개 항목은 ▲양전자단층촬영(PET) ▲중재적방사선시술 ▲갑상선수술 ▲내시경하 부비동근본수술(복잡) 등이다.기존 항목 중 집중 심사 대상에 포함된 항목은 ▲신항응고제 ▲전문재활치료 ▲척추수술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치과 Cone Beam CT 등 13개 항목이다.나머지는 한방병원의 건당 입원일수로 '한방병원 전체입원'이 선정됐다. 이 항목은 기존 항목인 '의과진료과목이 설치된 한방병원 입원' 보다 확대됐다.
흡입용 마취제 아산화질소가 중증 우울증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워싱턴대학 피터 나젤(Peter Nagele) 교수는 우울증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위약대조 비교시험을 실시했다.아산화질소와 위약군으로 분류해 1시간 가량 흡인시키고 24시간동안 Hamilton Depression Rating Scale(HDRS)을 조사했다.그 결과, 치료 2시간 만에 아산화질소군의 3분의 2에서 우울증상의 뚜렷한 개선효과가 나타났다. 위약군에서는 3분의 1에서만 증상개선효과를 보였다.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나젤 교수는 "치료효과를 장기적으로 체크하지 못한 단점이 있지만 아산화질소 치료가 우울증환자에게 신속한 효과를 보인것은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Biological Ps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현행 가이드라인에서는 독감 관련 합병증 고위험군에도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고위험군의 정의는 증거가 아닌 전문가 견해에 근거하고 있어 어린이에서는 확실하지 않다.영국 옥스포드대학 피터 길(Peter J. Gill) 교수는 27건의 연구를 계통적 연구과 메타분석한 결과, 현재의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된 독감 관련 합병증 위험인자인 '신경질환' '면역억제상태' '당뇨병' '2세 미만' 외에 어린이에서는 '조산아'도 위험인자로 나타났다고 Lancet Respiratory Medicine에 발표했다.하지만 현재 가이드라인에 제시된 비만과 천식 등의 호흡기질환은 어린이에서 위험인자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약 1만 4천례 데이터 분석, 조산아 독감 관련 합병증
심장스텐트 개수 제한을 없애는 등의 스텐트 고시가 예정대로 내달부터 시행된다. 다만 국민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부 기준은 유예 및 예외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12월부터 심장스텐트의 개수에제한없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25일 밝혔다.아울러 심장통합진료의 경우 급여기준이 정착될 때까지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두기로 했다.이에 따라 흉부외과가 없어 원내 심장통합진료가 전혀 불가능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6개월간 시행을 유예한다.또한 수가산정방법 및 청구방법, 영상 매체 등 진료기록 공유 방법 등 세부 실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흉부외과가 있고 관상동맥우회술(CABG)이 가능한 병원에서는 예정대로 심장통합진료를 실시한다.하지만 이 경우에도 부득이하게 통합진료가 어려워 스텐트를 바로 시술하
이대목동병원 핵의학과 김범산 교수, 윤혜전 전임의가 최근 일본 고베에서 개최된 제 15회 아세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에서 최고 구연상을 수상했다.김 교수팀은 ‘핵의학적 분자영상을 통해 측정한 종양 내 이질성을 이용한 관내 상피암의 침습성분 예측’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는데, 수술 전 조직검사 결과 관내 상피암을 진단받은 환자 중 핵의학적 분자영상법인 양전자단층촬영(PET-CT)을 통해 측정한 종양 내 이질성이 수술 후 관내 상피암 내 침습 성분을 예측할 수 있다는 주제로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었다.
GE헬스케어가 8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린 70회 대한영상의학회에서 첨단 솔루션을 탑재한 의료기기를 대거 선보인다.GE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레볼루션CT, 시그나 PET/MR, 초음파기기 로직 E9, 방사선 시스템 볼륨라드, 3D 디지털 유방 단층 촬영장치인 세노클레어 등 6종의 최신 의료기기를 전시한다고 밝혔다.레볼루션CT는 반복적 재구성 기술인 에이서브이를 탑재해 CT의 3가지 필수 요소인 신속함과 저선량, 고해상도를 모두 충족시킨다.에이서-브이는 선량을 최대 82%까지 감소시켜 소아환자 검사, 종양학 연구, 만성질환의 추적검사 등에 최적화시켰다.시그나 PET/MR은 자기공명영상(MRI)과 양전자 단층촬영(PET)의 융합을 통해 초기 세포의 변화를 알아내 그 위치를 MRI 영상에 정확
평생 3개까지만 적용되던 심장스텐트의 보험급여가 전면 폐지된다.보건복지부는 3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계획에 따라 12월부터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에는 개수에 제한없이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스텐트의 적정 사용과 최적의 환자 진료를 위해 중증 관상동맥질환에 대해서는 순환기내과와 흉부외과 전문의가 협의해 치료방침을 결정하도록 했다.이번 개수제한 폐지로 4번째 스텐트의 환자 본인 부담금은 기존 190만원에서 10만으로 크게 줄어든다.복지부는 또 암세포를 진단하는데 사용하는 양전자단층촬영(F-18 FDG-PET)의 급여 대상을 확대했다.모든 고형압과 형질세포종이 포함됨에 따라 비뇨기계암(신장암, 전립선암, 방광암, 고환암 등)과 자궁내막암에도 보험이 적용된다.이에 따라 오는 12
적혈구형성촉진제인 에리트로포이에틴(erythropoietin)이 미숙아의 뇌 손상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스위스 제네바대학 페트라 수잔 휘피(Petra Susan Hüppi) 교수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2005~2012년 165명의 미숙아를 에리스로포이에틴군(77명)과 위약군(88명)으로 무작위배정 후 출생 36~42시간 이내에 하루 3회씩 에리스로포이에틴또는위약을 투여했다.시험 시작 전과 만삭출생아 만큼 미숙아가자랐을 때 뇌 MRI 검사결과, 에리트로포이에틴군의 백질 상해도는 22%(17명)로 위약군 36%(32명)에 비해 적었다.백질의 신호강도는 각각 3%(2명)와 11%(10명), 뇌실 주위 백질손실도18%(14명)와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를 이용하여 암을 진단하면서, 동시에 암을 치료 할 수 있는 유전자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 강주현, 김광일 박사팀은 체내에 방사성의약품을 주사해 발생하는 화학적 변화를 영상화하는 사람 구리수송체(hCTR1) 유전자 시스템을 Journal of Nuclear Medicine에 발표했다.이 시스템은 암 세포에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가 모여 암의 크기와 위치를 영상화하고 동시에 구리-64에서 배출되는 방사선으로 암 세포를 파괴하는 원리다.박사팀이 구리수송체 유전자를 조직에 발현시켜 영상화에 성공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PET 영상을 얻는데 이용되는 양전자를 약 17% 방출하고, 암 치료에 이용될 수 있는 베타선을 약 39% 방출하는 가진 방사성동위
얼마전 골다공증치료제 비스포스포네이트에 유방암 위험 감소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종양으로 향하는 혈액과 영양분의 흐름을 감소시키고 면역체계를 강화시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하지만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트리샤 휴(Trisha F. Hue) 교수는 2가지 시험 데이터를 이용해 유방암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를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여성건강이니셔티브(WHI)와 Northern Israel study 등의 관찰연구 및 증례대조연구에서도 비스포스포네이트 복용 여성에서 유방암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이들 연구의 대상자는 에스트로겐수용체 양성 유방암 발병 위험이
CJ헬스케어(대표: 곽달원)가 개발 중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CJ-12420)이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CJ-12420은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이하 P-CAB) 기전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CJ헬스케어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과제 선정으로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의 CJ-12420 임상시험 등 차세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된다.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임상 1상에서 현재 위산분비억제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PPI계열 치료제 (제품: 넥시움(에소메프라졸)) 대비 우수한 위산분비 억제효과 및 안전성이 확인됐다.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은 미
조장희 박사(가천의대 길병원 뇌과학연구소장, 사진)가 지멘스의 위협적인 질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한 우수 고객 히어로로 선정됐다.지멘스의 한국법인 헬스케어 부문(대표: 박현구)이 전 세계에서 우수한 고객을 뽑아 지멘스 전직원에게 소개하는 히어로 캠페인(Hero Campaign)을 통해 국내 최초로 조장희 박사를 선정, 시상했다.히어로 캠페인은 지멘스 헬스케어가 전 세계 200여 개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객의 사연을 접수 받아, 심사를 통해 우수한 고객을 히어로로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조장희 박사는 세계적인 영상의학권위자로서,UHF MRI(초고자장 자기공명영상)과 HRRT-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분자 차원의 뇌 영상촬영을 위한 HRRT-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당뇨병으로 인한 치사성 관상동맥심질환(CHD) 위험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크게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네덜란트 유트레히트대학병원 산느 피터스(Sanne A. E. Peters) 교수는 85만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남성 보다 44% 더 위험하다고 Diabetologia에 발표했다.피터스 교수는 1966년 1월 1일 부터 2013년 2월 13일까지 발표된 PubMed와 MEDLINE의 논문에서 당뇨환자의 남녀간 CHD 상대위험(RR)과 그 차이를 산출한 코호트 연구를 선별했다.최종 아시아와 유럽, 호주 등에서 실시된 64건 연구가 선별됐으며, 여기에는 85만 8,507명(여성 42%), 신규 CHD 발병 2만 8,203건이 포함됐다.무작위 효과 메타분석에서 당뇨병환자의 남녀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