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입용 마취제 아산화질소가 중증 우울증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워싱턴대학 피터 나젤(Peter Nagele) 교수는 우울증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위약대조 비교시험을 실시했다.

아산화질소와 위약군으로 분류해 1시간 가량 흡인시키고 24시간동안 Hamilton Depression Rating Scale(HDRS)을 조사했다.

그 결과, 치료 2시간 만에 아산화질소군의 3분의 2에서 우울증상의 뚜렷한 개선효과가 나타났다. 위약군에서는 3분의 1에서만 증상개선효과를 보였다.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나젤 교수는 "치료효과를 장기적으로 체크하지 못한 단점이 있지만 아산화질소 치료가 우울증환자에게 신속한 효과를 보인것은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Biological Psychiatr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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