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중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불안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멜린다 파워(Melinda Power) 교수는 간호사건강연구에 등록된 71,271명(평균연령 57~85세)의 여성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노출정도와 불안장애 유병률을 분석했다.

미세먼지 노출 정도는 과거 15년간 참가자들의 거주지와 인구밀도, 공기오염물질 발생원 등을 조사해 추정했다. 이와함께 걱정 등 불안장애와 관련된 심리상태도 평가했다.

분석결과, 직경 2.5μm 이하의 초미세먼지 노출도가 높은 여성일수록 불안장애 발병위험이 12~15% 높았으며 가장 최근에 노출될수록 더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μm 이상 크기의 미세먼지노출이나 도로와 근접한 거주지는 불안장애 발병위험과 무관했다.

파워 교수는 "연구결과는 미세먼지 노출이 정신건강과 관련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 결과는 BMJ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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