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보트가 일반 금속망스텐트에 이어 약물방출스텐트(drug eluting stent, 이하 DES)를 출시, 이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애보트 바스큘러 사업부가 선보인 제품은 자이언스V(Xience V). 지난해 5월 1일 국내 공식 론칭했으며 현재 출시 8개월째를 맞고 있다. 엔데버 레졸루트와 함께 가장 최신 DES다.그에 걸맞게 최신 기술이 접목돼 임상적 효과도 뛰어나다. 올해 3월 미국심장학회(ACC), 6월 유럽심혈관중재시술학회(PCR) 그리고 10월 미국관상동맥중재시술학회(TCT)에서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자이언스V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스터디는 SPIRIT. 보스톤사이언티픽사의 텍서스(TEXUS)와 비교한 이 연구는 지역·규모에 따라 SPIRIT II와 SPIRIT I
【독일 프라이부르크】 면역억제제를 투여 중인 만성염증성장질환자는 감염위험이 높아서 Clostridium difficile과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CMV) 검사가 필수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알베르토·루드비히대학병원 내과 크리스티안 아놀드(Christian N. Arnold) 교수가 Zeitschrift fur Gastro-enterologie(2008; 46: 780-783)에 보고했다.약 1년 전 궤양성대장염으로 진단받은 61세 남성환자는 증상이 나빠질 때마다 진찰을 받았으며(3개월 간격으로 총 3회) 그때마다 스테로이드, 사이클로스포린, 아자티오프린, 메살라진을 이용했다. 그 후 이 환자는 복통과 1일 약 20회 혈성 설사를 호소, 스테로이드를 투여해도 증상은 개선되지 않았다. 그 시점에서 처음으
【뉴욕】 하버드대학 유진 브라운왈드(Eugene Braunwald) 박사는 심부전(HF)의 바이오마커에 대해 염증, 산화스트레스(OS), 세포외 매트릭스·리모델링, 신경호르몬, 심근상해, 심근세포 스트레스의 각 마커 및 새로운 바이오마커 총 7개를 카테고리별로 검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HF의 원인은 심장에 가해지는 부하나 외상 뿐만 아니라 심근세포나 심근 간질에 영향을 주는 유전적 변화, 신경성변화, 염증성변화, 생화학적 변화에 의한 복잡한 상호작용도 관여하고 있다. 임상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HF의 바이오마커에는 효소, 호르몬, 생물학적 물질 외에 심장부하, 심근세포장애에 관계하는 마커 등이 있다. 브라운왈드 박사는 이번 리뷰에서 혈액이나
메디트로닉 코리아가 최근 엔더버 레졸루트(Endeavor Resolute) 약물방출스탠트(DES)를 새로 출시해 이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조짐이다.해당 제품은 2006년 국내 출시된 엔데버 약물방출스텐트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심장혈관질환 치료 스텐트로 ‘바이오링스(BioLinx)’라는 새로운 개념의 폴리머를 사용했다. 바이오링스 폴리머는 혈관에 약물이 방출되는 기간을 늘려주는 기능을 하고 있어 재시술 위험성이 높은 환자에게 적합한 의료기기로 평가받고 있다.새로운 제품답게 임상적 효과도 뛰어나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 총 12개 의료기관에서 130명을 대상으로 엔데버 레졸루트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한 결과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술받은 환자들의 혈관 병변 길이는 14~27mm(
한미약품이 면역억제제 최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타크로리무스(Tacrolimus)’에 도전장을 던진다. 회사는 ‘타리무스캡슐’을 25일 시판하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미는 사이클로스포린, 타크로리무스, 마이코페놀레이트 등 3대 면역억제제를 모두 확보함으로써 1,000억원 규모의 면역억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장기이식 환자가 평생 복용해야하는 면역억제 성분 중 하나인 타크로리무스는 연간 450억원 규모(IMS 데이터 기준)로 수입의약품인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프로그랍’이 해당 시장의 80%를 차지하며 독주하고 있다.이번에 출시한 타리무스캡슐은 면역세포 증식 및 분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IL-2 생성 단백질인 ‘칼시뉴린’을 저해함으로써 장기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 데이빗 베일리(David G. Bailey) 박사팀은 그레이프후르츠, 오렌지, 사과 등의 과일주스가 약물 흡수를 크게 저해하여 효과를 낮출 수 있다고 제236회 미국화학회에서 보고했다.지금까지도 그레이프후르츠, 오렌지, 사과 등의 과일주tm가 약물 흡수를 크게 떨어트려 효과를 낮추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또한 특정 약물의 흡수를 촉진시켜 표준용량이 독성을 일으키는 양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베일리 박사팀은 “이번 연구에서 심질환, 암, 이식장기 거부반응, 감염증에 처방되는 특정 약물을 복용할 때 과일주스를 피해야 한다는 증거가 확보됐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이러한 약물효과 감소의 상호작용을 사람을 대상으로 검토한 첫 번째 연구다.박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피부이식편의 거부반응에 HLA-G의 2량체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사실이 배양세포와 마우스 대상 연구에서 확인됐다.조지아의대 아나톨리 호르츠스코(Anatolij Horuzsko) 박사팀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PNAS, 2008; 105: 8357-8362)에 이같이 발표하고 HLA- G2량체는 숙주 세포의 면역응답을 억제시켜 이식편의 생착을 촉진시킨다고 밝혔다. 사람백혈구항원(HLA)은 장기를 이식할 때 거부반응에 관여하는 중요한 항원이다. 복수의 억제분자로 상호작용HLA-G2량체는 강력한 면역응답 조절능력을 가진 분자. 형태는 다양하지만 면역응답 억제시 가장 강력하게 작용하는 것은 2량
【뉴욕】 맥길대학 임상역학과 사샤 베르나츠키(Sasha Bernatsky) 박사팀은 증례대조 연구결과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를 투여받은 류마티스관절염(RA) 환자에서는 혈액 악성신생물(hematologic malignant neoplasms)의 상대적 위험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8; 168: 378-381)에 발표했다. 3개 약물 중 최고 발생률 이번 연구는 RA환자 2만 3,810례를 대상으로 1980년 초부터 2003년 말까지 실시됐다. 연구대상인 RA환자는 모두 항류마티스제(DMARD)로 치료받고 있었으며 암환자의 과거력은 없었다. 등록 당시 평균 61.7세[표준편차(SD) 14.6세], 70.1%가 여성이었고 평균 추적관찰
【워싱턴】 다른 면역계를 타깃으로 하는 약제를 병용하는 새 치료법이 중증 루프스 신장염 환자의 회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난징대학 진링병원 신장학연구소 라이쉬리(Lei-Shi Li) 박사팀은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2008; 온라인판)에 이같이 발표했다.기존 단제요법보다 우수한 효과리 박사팀이 이번 연구를 하게 된 동기는 중증 전신성홍반성낭창(SLE) 환자에서 나타나는 신장장애에는 여러 면역계가 관여하고 있기 때문. 즉 면역억제제를 병용해 다른 타깃을 치료하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다. 이번 연구에서는 중증 루프스 신장염(V+IV도) 환자 40례를 2개군으로 나누고 한쪽에는 타크로리머스와 미코페놀산 모페틸에 스테로이드를 추가한
【보스턴】 조슬린당뇨병센터 발생·줄기세포생물학 연구책임자인 하버드대학 병리학과 에이미 와저스(Amy Wagers) 교수팀은 골수에서 나온 조혈 줄기세포의 증식과 이동에 관여하는 유전자 분류에 성공했다고 Cell Stem Cell(2008 2: 380-391)에 발표했다. 이번 지견은 향후 골수이식과 조혈줄기세포 이식에 중요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백혈병, 림프종, 면역부전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연간 약 4만 5,000명이 골수이식 또는 말초혈관내피 전구세포를 이식받는다. 장기적으로 볼 때 조혈 줄기세포를 이식하면 당뇨병 환자는 강력한 면역억제제를 장기간 복용하지 않아도 췌장 속에 있는 췌도 세포이식에 대한 내성을 높일 수도 있다. 또한 조혈 줄기세포 등 혈구계
【뉴욕】 피츠버그대학 몬테피오레의료센터 토마드 스타즐(Thomas E. Starzl) 박사는 최대 5년간 면역억제요법을 하지 않고도 양호한 장기 동종이식편 수혜자에 관한 3건의 보고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2008 358: 407-411)에 소개했다. 이번 연구의 전체 증례에는 이식 전이나 후에 면역억제제 투여량을 최대 억제시키는 2가지 방법 중 하나가 적용됐다. 스타즐 박사는 “장기간 치료하지 않고도 장기이식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조혈줄기세포의 보조작용 유무에 관계없이 정확한 용량을 적절한 시기에 투여하는 면역억제요법을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번 발표에는 이번 주제와 관련한 3건의 보고를 소개하고 있다. 첫번째는 하버드대학 타츠로 가와이(Tatsurou Kaw
면역억제제 써티칸(성분명 에베로리무스)이 신장암 치료제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5일 한국노바티스는 개발 중인 진행성 신장암 치료제 ‘RAD001 (성분명 에베로리무스)’이 기존 치료법에 실패한 신장암 환자들에게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제44회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된 RECORD-1의 중간 연구결과에 따르면, RAD001은 환자들의 무진행생존기간을 1.9개월에서 4개월로 연장시켰으며, 암 진행위험을 70%까지(위험률(hazard ratio)=0.30, 95% 신뢰구간 0.22~0.40, p
심상성(일반적인 증상) 건선에 대한 신규 칼시뉴린 억제제가 효과적이라는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캐나다 연구팀에 의해 Lancet(2008; 371: 1337-1342)에 발표됐다. 건선 치료에 면역억제제인 칼시뉴린 억제제가 이용되고 있지만 신독성 때문에 사용은 제한돼 있다. 새로운 칼시뉴린 억제제인 ISA247은 심상성 건선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에서 효과와 내약성이 확인돼 3상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대상은 건선면적이 전신의 10% 이상(중등증~중증)인 18~65세 심상성 건선환자 451례. ISA247 0.2, 0.3, 0.4mg/kg 또는 위약을 1일 2회 경구투여하는 4개군으로 거의 동일한 비율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주요 평가항목은 12주 후의 건선면적과 중증도 지수(PASI)의 75% 개선(P
【네델란드·암스테르담】 이멜다종합병원·이멜다위장관임상 연구센터(벨기에) 지르트 다엔스(Geert D’Haens) 박사팀은 만성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종래의 스테로이드 요법과 면역 억제요법을 비교한 유럽의 다시설 무작위 비교시험에서 질환 초기의 집중적인 면역억제제를 병용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지견을 Lancet(2008; 371: 660-667)에 발표했다. 현행 만성크론병 치료가이드라인에서는 대부분의 활동성 환자에 대해 스테로이드제로 치료를 시작하도록 추천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증상의 개선에 효과적이지만 상당수의 환자는 스테로이드제에 내성을 보이거나 의존성이 된다. 또한 장기 스테로이드요법은 쿠싱증후군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어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다엔스 박사팀은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내 18개
국제공동연구결과 오메가3 지방산에 국한성 장염인 크론병(CD)의 재발 예방효과가 없다고 JAMA(2008; 299: 1690-1697)가 발표했다. CD의 관해유지 요법에 면역억제제가 사용되고는 있지만, 감염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문제를 갖고 있다. 때문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유지요법이 요구되고 있다. 이 국제공동연구 Epanova Program in Crohn''s Study1(EPIC)은 분석 대상을 EPIC-1, EPIC-2의 2개로 나누고 2003년 1월∼07년 2월에 캐나다, 미국, 유럽, 이스라엘의 98개 시설이 참가해 실시됐다. CD활동지수(CDAI) 150점 미만의 관해기에 있는 환자를 오메가3 지방산(1일 4g)군 또는 위약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최장 58주간 경구 투여했다. CD에 대한 다른
다국적 제네릭 제약사인 한국산도스가 신임사장에 젊은 여성 CEO를 임명해 주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이화여대 약대를 졸업한 윤소라 씨. 윤 씨는 73년생으로 올해 만 35세다. 최연소 다국적 제약사 사장인 셈이다. 여성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다국적 제약사 사장이 여성인 곳은 한국스티펠이 유일했다.젊은 만큼 아직 제약경력은 타 CEO에 비해 짧다. 윤소라 신임사장은 2002년 헥살코리아에 개발등록팀 차장으로 입사했고, 그 전에는 한독약품과 한국노보노디스크사에서 일해왔다.이 같은 짧은 경험에 불구하고 사장으로 임명된 배경은 윤 씨가 지금의 산도스가 설립되기까지 중추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2002년 헥살코리아가 본격 출범할 당시 제품 등록 허가 등 굳은 일을 담당했으며, 이어 산도
L사의 박 모 이사는 대머리 환자도 아닌데 최근 발모제인 프로페시아를 꼬박꼬박 챙겨 먹고 있다. 이유는 전립선치료를 위해서다. 이는 해당 성분이 2가지 질환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보다 정확히 표현하면 프로페시아와 동일한 성분인 프로스카를 복용하고 있는 것이다.이처럼 하나의 성분으로 두 가지 이름을 가진 약들이 늘어나고 있다.지난해부터 이반드로네이트 성분의 골다공증 치료제인 본비바는 유방암 골전이 치료제(항암제) 본드로나트로 판매되고 있다. 또 졸레드론산 성분으로 골파제트병 치료제(희귀병 치료제)인 조메타 역시 아클라스타라는 1년에 한번 투여하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재탄생했다.또한 올해 안으로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이 레바티오라는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출시된다. 아울러 면역억제제인 에베리머스
실명을 유발하는 비감염성 후방 포도막염. 하지만 한번 치료로 30개월간 효과가 지속되는 획기적인 의약품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쌀알 크기로 눈 속에 이식하는 레티서트(플루오시놀론 아세토니트)다.비감염성 후방 포도막염은 국내 약 5천여 명이 앓고 있는 희귀질환이다. 주로 점막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베체트병이 주원인이며 일단 발명하면 치료가 매우 어렵다. 특히 후방 포도막염 환자의 46%는 실명된다고 알려졌다.치료는 주로 고용량의 스테로이드 투여와 전신성 면역억제제 2가지 뿐이이다. 때문에 전신적인 부작용이 커서 약물을 계속 복용하지 못하면 결국 실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치료가 잘 되더라도 재발률이 매우 높아 환자의 고통은 심각하다.이러한 환자의 상황을 감안하면 레티서트
면역억제제의 주성분인 에베로리무스가새로운 항암신약으로 변신을 앞두고 있다. 임상에 따르면, 에베로리무스가 기존 표적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신장암 환자에게 투여할 경우 암 진행 없이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노바티스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에베로리무스의 제3상 임상시험 RECORD-1의 중간 데이터로 최종 결과는 오는 5월 2008년 미국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CORD-1 (Renal Cell cancer treatment with Oral RAD001 given Daily) 연구는 12개국에서 4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연구로 기존의 표적 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신장암 환자의 치료를 목적으로 한 무작위, 이중맹검, 다기
【독일 그룬발트】 피부근염은 드문 질환이지만 예후가 불량해 조기치료가 특히 중요하다. 하지만 피부과전문의라도 피부근염의 진단과 적절한 치료는 결코 쉽지 않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관한 결정을 쉽게 하기 위해 유럽전문 학회인 유럽피부과포럼(EDF)과 유럽피부과·성병과학회(EADV)가 공동으로 이 질환 치료에 관해 의견일치를 보았다. 루프레히트 칼대학 알렉산더 엥크(Alexander Enk) 교수가 이와 관련한 내용을 제 61회 그룬발트회의에서 소개했다. 이번 의견 합의서에는 중증 피부근염에는 가능한한 초기에 스테로이드를 비롯한 면역억제제와 함께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하도록 추천하고 있다. 처음에는 2∼5일간 연속투여(표준용량은 2g/kg)하고 4주에 1회, 효과가 너무 강하면 6주에 1회 정도 치료를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