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어 캐나다도 중증흡연자에게 폐암CT검진을 권장했다.

캐나다예방건강관리전문위원회(CTFPHC)가 폐암 기왕력이 없는 55~74세 중증흡연자에게 저선량CT를 이용한 폐암검진을 의사 및 정부에 권장한다고 CMAJ에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2년에  미국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와 관련 학회가 이 연령대의 중증흡연자에게 저선량CT 검진을 권장했다.

다만 미국가정의학회는 2013년에 저선량CT에 의한 폐암검진의 증거가 부족하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이번 캐나다의 권장 결정은 흉부X선과의 무작위 비교시험인 NLST의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6.5년(중앙치) 추적하는 동안 저선량 CT로 폐암사망이 15%, 총사망이 6% 유의하게 줄어들었다.

캐나다에서는 폐암환자의 약 85%가 흡연과 관련한다는 점에서 CTFPHC는 "담배규제와 금연이 폐암 발병과 사망의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의 폐암검진 관련 권고내용]

-55~74세 중증흡연자(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이 있는 흡연자 또는 금연한지15년 이내인 자)에 대해 저선량CT로 연 1회, 3년 연속 폐암 검진을 한다. 검진은 폐암을 조기진단하고 치료 가능한 병원에서만 실시한다(권고수준: 약, 증거레벨:낮음)

-나이와 흡연력, 다른 폐암 위험인자에 상관없이 권장 대상 이외에는 저선량 CT로 폐암 검진을 하지 않는다(권고수준:강, 증거레벨:매우 낮음)

-객담세포진의 병용과 상관없이 폐암 검진에 흉부X선을 이용하지 않는다(권고수준:강, 증거레벨:낮음). 이 권장은 폐암이 의심되지 않는 18세 이상의 성인에 적용되며, 폐암 기왕력 또는 폐암 징후, 증상이 있는 성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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