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지수가 높으면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폐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연구팀이 폐암환자 1,905명과 대조군 2,413명을 대상으로 혈당지수와 폐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Prevention에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혈당지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폐암 발병 위험이 49%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비흡연자일수록 더 밀접하게 나타났으며 비흡연자 중에서 혈당을 크게 높이는 음식을 자주 먹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편평세포암 위험이 약 2배 증가했다.

연구팀은 "폐암의 주원인은 흡연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결과는 흡연 외에도 혈당지수 등 잠재적 원인이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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