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올해 제약산업 전망으로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구조재편을 강조했다.

9일 임진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제약업을 둘러싼 이슈는 대부분 2007년 이전에 도입에서 2008년 이후에 그 영향이 지속되거나 커지는 것들”이라며 “약제비 적정화 방안인 경제성평가, 특허만료의약품 약가인하, 약가재조정 등이 대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품목별 GMP 도입, 생동시험 의무화 확대, 의약품 제조-허가 분리 등은 제약사간 차별화를 유도해 업계 구조재편을 초래할 것”이라며 “PMS 제도 개선, 잇따른 특허 도전 등과 신정부 정책방향도 주요 화두”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지난 4분기 제약사들의 매출성장에 대해 만족스러우나 이익 추정치는 대부분 기대 이하인 것으로 전망했다. 분석을 통한 7개 제약사의 2007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각각 15.3%와 39.9%씩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