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통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이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박관규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조병우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로 무릎 통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
무릎관절염은 대표적인 퇴행성질환 가운데 하나로서 고령화에 따라 환자수도 매년 늘고 있다. 무릎관절염에서 통증은 가장 흔한 증상이지만 발생 양상과 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60세 이상 3천 5백 52만여명. 이들의 무릎통증 유병률을 조사해 콜레스테롤 및 대사증후군 등 각종 대사질환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대상자 가운데 무릎통증을 호소한 환자는 100만여명이며, 무릎관절염환자 가운데 약 8백 12만명에서 무릎통증을 보였다.
분석 결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으면 없는 경우에 비해 무릎통증 발생률이 24% 높았다(위험비 1.24). 하지만 관절염이 없는 군에서는 어떤 대사질환도 무릎통증과 관련성이 없었으며 나이와 성별, 비만지수, 거주지역 등을 보정해도 마찬가지 결과였다.
무릎관절염환자를 고콜레스테롤혈증 수치에 따라 정상군, 조절군, 비조절군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 정상군 대비 나머지 군에서 무릎 통증 수준이 높게 나타났으며 고콜레스테롤혈증 조절 여부와 무릎 통증 수준는 무관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골관절염 통증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관절염 통증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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