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퇴행성관절염환자는 고관절과 무릎에 통증을 느낄 때 삶의 질 가장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유라 한의사 연구팀은 퇴행성관절염 통증 부위와 삶의 질, 정신건강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PLOS ONE에 발표했다.

급속한 인구고령화로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새 약 50만명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전체 환자의 89%가 50세 이상이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5) 데이터에서 고관절(엉덩이관절), 무릎관절, 허리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50세 이상 5천 401명. 

삶의 질 평가에는 EQ-5D를, 정신건강 평가에는 스트레스 인지도와 우울 증상경험으로 측정하고, 성별 및 학력, 소득을 보정한 후 로지스틱 회귀분석해 삶의 질을 성별로 측정했다.

그 결과, 남녀 각각 고관절통증과 무릎통증이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 남성에서는 고관절에 이어 허리, 무릎 통증 순이었다. 여성에서는 허리통증도 무릎통증 못지 않게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었다.

스트레스와 우울감 등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남녀 각각 허리통증과 무릎통증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