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퇴형성관절염 가이드라인에서는 근력운동을 권장하고 있지만 증상개선 효과는 운동강도와 크게 관련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웨이크포리스트 스테픈 메시어 박사는 65세 이상 무릎관절염환자를 대상으로 고강도운동과 저강도운동 및 생활지도의 효과 차이를 분석한 결과 차이가 없었다고 미국의사학회지(JAMA)에 발표했다.

무릎골관절염은 관절염의 가장 흔한 형태로 성인의 관절장애의 주요 원인이다. 무릎통증과 골관절염 진행이 대퇴근 쇠약과 관련하고 있어 골관절염 임상가이드라인에서도 근육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무릎관절염환자 377명. 비만지수(BMI) 20~45이며 무릎통증을 갖고 있었다. 박사는 이들을 고강도운동군(127명), 저강도운동군(126명), 생활지도군(124명)으로 나누어 무릎통증과 압박감 감소 효과를 비교했다.

하체근력운동은 6종, 상반신운동은 4종류로 주 3회, 18개월간 실시했다. 고강도운동은 최대근력(1RM테스트) 75%부터 처음 2주간은 한번에 8회 3번씩 실시하고 점차 강도를 높여 7~8주째 최대 90%까지 늘렸다. 이후 이러한 패턴으로 반복했다.

저강도군에서는 고강도군과 훈련기간과 패턴은 동일했지만 1RM 30~40%를 한번에 15회 3번씩 반복했다. 생활지도는 처음 6개월은 격주로 60분간 무릎관리와 영양보충에 대해 설명했다.

무릎관절염 관련 삶의 질을 평가하는 척도(WOMAC)로 무릎통증점수(0~20점)와 보행시 압박감을 비교한 결과, 고강도운동군과 저강도운동군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특히 무릎관절압박감 평균치는 3개군 모두 유의차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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