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성인도 고지혈증이 있으면 심혈관질환과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이희선·서울대병원 김형관 교수팀은 국가건강검진데이터( 2009-2014)로 젊은층의 고지혈증과 심근경색, 사망 뇌졸중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순환기내과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에서 발간하는 유럽예방심장학에 발표했다.
고지혈증과 심혈관계 질환의 연관성은 잘 알려져 있지만 젊은 연령 대상 연구는 드물었다. 2018년 국민건강 통계에 따르면 만 30세 이상 성인의 고지혈증 유병률은 남자 20.9%, 여자 21.4% 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총 5백 688만여명. 이들을 혈중 지질을 총콜레스테롤(TC), 중성지방(TG), HDL콜레스테롤(HDL-C)을 수치 별로 4개군으로 나누고 사망과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위험을 약 7년간 비교했다. 추적관찰 기간에 총 3만명이 사망했다.
분석 결과, TC와 TG는 높을수록, HDL-C는 낮을수록 심혈관질환이 잘 발생했다. TC 최고군은 최저군 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이 2.0배, 1.6배 증가했다. 특히 TG 최고군은 최저군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위험이 2.5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순환기내과 이희선 교수는 "젊은 층은 약물 치료에 소극적이고, 고지혈증과 중성지방을 대수롭지 않게 방관하는 경우가 많다"며 "나이가 젊더라도 고지혈증으로 진단 받으면 식사요법 등 생활습관을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하고, 필요시 의사의 권고에 따라 약물치료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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