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배종빈 교수팀은 딥러닝기반 판별알고리즘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발표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처음에는 기억력 감소로 시작해 인지기능 저하와 나아가 신체 합병증까지 동반돼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국내 치매 발생 원인의 60~80%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로서는 치료가 불가능한 만큼 조기 진단해 진행을 늦추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이번 인공지능 모델에는 한국인 390명과 서양인 390명의 뇌 MRI(자기공명영상) 데이터가 사용됐다. 이를 4:1의 비율로 학습용과 검증용 데이터셋으로 나누고, 학습용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동서양인의 알츠하이머병 판별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1에 가까울수록 정확하다는 곡선하면적(AUC) 지표로 알아본 결과, 동일 인종 데이터로 분석하면 시간도 짧고 매우 정확했다(0.91~0.94). 다른 인종의 데이터로 분석하면 약간 낮았다(각각 0.89, 0.88).
연구팀은 "서로 다른 인종이라 할지라도 상당히 높은 정확도로 알츠하이머병을 판별해 냈다"며 "이번 딥러닝 모델을 계속해 발전시킨다면 다양한 인종에서도 뇌 MRI를 분석해 알츠하이머병을 판별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딥러닝 모델을 이용한 임상시험을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진행했으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소프트웨어 닥터앤서(Dr.Answer) 기술개발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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