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작용인 저혈압을 인공지능(AI)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한승석 교수팀·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곽노준 교수팀은 AI로 혈액투석 중 저혈압 발생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고 미국임상신장학회지(Clinical Journal of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
혈액투석 중 저혈압 발생률은 약 20%로 알려져 있지만 예측하기 어렵다. 대부분 구역, 구토, 경련을 호소하고 심한 경우 심장 허혈 등 다른 문제로도 이어진다.
교수팀에 따르면 투석 중에는 혈압이 수시로 변하고 원인도 다양해 저혈압 예측이 어려웠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혈액투석환자 9,292명의 데이터 26만 1천여건. 분석 결과, 총 약 2만 8천건의 저혈압이 발생했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학습시켜 혈액투석시 저혈압 발생을 1시간 내 예측하는 실시한 인공지능 예측모델을 만들었다. 테스트 결과, 예측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팀에 따르면 예측 성능에는 실시한 변화하는 혈압 데이터가 가장 큰 요인이었다. 따라서 예측 정확도가 높은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혈압 데이터가 필요하다.
한 교수는 "혈액투석 환자의 5년 사망률은 40%에 육박할 정도로 혈액투석 중 저혈압은 사망 위험도와 가장 관련이 깊다"며 "혈액투석 중 저혈압을 정확히 예측하고 예방하는 것은 환자의 생존율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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