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혈액에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차의과학대 의생명과학과 송지환 교수, 이령 박사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나덕렬, 김희진 교수팀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중 하나인 ‘프리세닐린 1(Presenilin 1)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의 혈액에서 iPSC를 만들었다고 국제학술지 셀 플로리퍼레이션(Cell Proliferation)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세포주는 신경세포로 분화 시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증가 △인산화된 타우 단백질의 축적 △미토콘드리아 및 오토파지(autophage)의 기능장애 등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병리학적 특성을 보여준다.
따라서 향후 여러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약물 스크리닝을 진행할 때 병리학적 특성이나 독성 여부 등을 확인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교수팀은 "이번에 만든 iPSC를 이용해 알츠하이머병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경퇴행성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제는 현재로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단지 증상 완화 약물만 있을 뿐이다. 지난 20년간 치료제 개발을 위한 노력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연구재단 및 ㈜아이피에스바이오의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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