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선량의 방사선치료가 알츠하이머치매의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양대의대 박사과정 김수진 씨는 저선량 방사선과 알츠하이머치매의 관련성을 알아본 동물모델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치매 동물모델에 저선량방사선을 조사한 결과, 조사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인지기능이 높아졌으며,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베타도 줄어들었다.

김 씨는 또 같은 저널에 저선량 방사선이 아밀로이드 베타에 의해 유도되는 신경세포사멸, 시냅스 소실, 신경염증을 완화시킨다는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저선량 방사선을 조사받은 세포에서도 사이토카인의 생성과 세포의 생존에 관여하는 단백질 복합체인 핵인자 카파비(Nuclear factor-kappa B; NF-κB)의 활성이 억제돼 염증성 사이토카인 감소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육부의 지역대학우수과학자 지원사업과 농촌진흥청의 차세대 바이오그린21사업,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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