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이 중증일수록 실명을 유발하는 포도막염 위험이 증가한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 · 피부과 윤상웅 · 최종원 · 김보리 교수 연구팀(공동저자 안과 최승우 임상강사, 피부과 김민재 전공의)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데이터(2011~2021년)로 건선과 포도막염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 Venereology)에 발표했다.자가면역질환인 건선은 피부에 두꺼운 각질과 함께 붉은 발진이 나타나는 만성 · 염증
망막 황반부의 신경섬유층 두께가 얇을수록 향후 인지기능장애를 겪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망막두께가 하위 25%에 해당하는 노인은 치매 발생 위험이 약 5배 높다고 미국의학협회 안과학저널(JAMA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눈의 가장 안쪽에 있는 망막은 빛을 감지하고 시각정보를 처리, 통합해 대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노화될수록 두께가 얇아지면서 시신경 기능 역시 저하된다. 최근 망막층 두께와 인지기능의 관련성이 밝혀졌지만 대규모 표본으로 진행된 연구는
국내 노인황반변성환자의 절반 이상은 망막삼출물을 조절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안과병원 등 국내 공동연구팀은 노인황반변성에 대한 기존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치료약물의 망막삼출물 조절 효과를 평가한 리얼월드연구 PROOF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PROOF는 2017년 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국내 노인황반변성환자 600명의 진료 기록을 이용한 후향적 연구다. 치료 1년 차 망막내액(IRF)/망막하액(SRF)/망막색소상피하액(sub RPE fluid) 등
한국인의 습성황반변성은 치료해도 지속적으로 시력이 감소하는 난치성질환으로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 연구팀(공동연구자 박규형, 박상준, 주광식 교수, 공동교신저자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주용 교수)은 국내 습성황반변성환자의 치료 전후 시력을 10년간 관찰해 유럽안과연구학회지(Acta Ophthalmologica)에 발표했다.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는데 건성을 방치하면 습성으로 악화된다. 습성은 망막 밑에 생긴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터지면서 혈액과 여러 물질로 인해 시세포가 손상되고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진행속
어두운 곳에서 물건을 식별하지 못하는 야맹증. 비타민A부족, 약물독성, 각종 망막질환 등이 발생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선천성 비진행성 야맹증은 유전이 원인이다. 선천성 비진행성 야맹증은 진행이 느리고 악화되지는 않지만 시력 저하나 사시가 동반될 수 있다. 일반 안과검사로는 발견이 어렵고 뇌질환이나 시신경이상 등 다른 질환으로 진단될 수도 있다.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유전자 분석을 통해 발견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한국인의 선천성 비진행성 야맹증의 유전자가 규명됐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주광식·우세준 교수팀(강남세브란스 한진
건성 황반변성의 30%는 습성으로 진행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주광식, 우세준 교수팀은 건성 황반변성환자의 10년 치 데이터 분석 결과를 미국안과학회지(AJO‧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황반변성이란 망막의 초점이 맺히는 황반에 이상이 생겨 시력이 줄고 사물이 왜곡돼 보이는 질환이다. 유전적 및 환경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건성 황반변성의 노인 유병률은 10%다. 연구 대상자는 건성 황반변성환자 418명(평균 72.3세). 이들의 10년 간 경과
분당서울대병원 의료기기연구개발센터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헬스케어혁신파크 7층 융합홀에서 '국산 의료기기 연구개발, 실증기반 구축과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역량강화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한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양측은 향후 ▲첨단,혁신적 의료기기 기업 및 제품 발굴을 위한 공동 지원 ▲ 국산 의료기기의 병원 도입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의료기기의 임상/비임상(사용적합성시험, 전임상실험) 실증 연구를 포함한 병원-조합 회원사 간 공동연구 활성화 ▲의료기기 연구개발 전주기 지원 및 제품화
망막박리의 원인이 50세를 기준으로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팀은 나이별 망막박리와 근시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 학술지 바이오메드 리서치 인터네셔날(Biomed Research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망막박리는 안구 내벽에 붙어있어야 할 망막이 떨어져 들뜨게 되는 상태로 발생 원인에 따라 열공망막박리와 비열공망막박리 두가지다.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시력장애가 발생하기 전에는 눈앞에 날벌레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비문증, 빛이 번쩍거리는 듯한 광시증, 검은 커튼을 친 것처럼 시
유전성 망막질환의 원인유전자 발견율이 최신 기법을 적용해도 절반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와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공동 연구팀이 유전성망막질환자를 대상으로 최신 유전자분석기법을 적용한 결과, 발견율이 44%라고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유전성 망막질환은 단일질환이 아니라 여러가지 희귀질환이 합쳐진 질병군을 말한다. 대개 어린 나이에 발생해 평생동안 망막 시세포가 변성돼 시력이 점차 감소하다가 실명하게 된다. 현재 치료법은 항산화제,
유전질환인 잠복 황반이상증의 특성이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한 한중일 3개국 공동연구팀은 잠복 황반이상증 환자를 대상으로 질환의 임상 양상과 유전자 이상을 분석해 미국안과학회지 오프탈몰로지(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잠복 황반이상증은 망막 중심부인 황반이 변성돼 기능이 서서히 쇠퇴하는 질환이다. 대부분 20세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시력이 저하되며, 색을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1989년 일본 안과의사가 발견한 질환이지만 아직까지 발병 메커니즘이 뚜렷하지 않는 유전성 질환이다.연구
발생 인자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뇌경색와 동일대뇌혈관동맥경화증 특히 많아 뇌경색 위험 4배망막동맥이 막힌다고 해서 눈중풍이라고도 불리는 망막동맥폐쇄. 이로 인해 시력이 상실되면 1개월 내 뇌경색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망막은 동맥을 통해 시(視)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시각적 기능을 유지하는데 여기가 막히면 세포가 파괴돼 급격한 시력저하를 초래한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한문구, 우세준 교수팀은 망막혈관폐쇄의 병인과 그에 따른 뇌경색 및 혈관질환의 발생을 추적 조사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2003년 9월부터 2013년 6월 사이에 급성 망막동맥폐쇄로 분당서울대병원 내원환자 가운데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및 자기공명혈관조
시력 손상이 없고 예후 역시 좋다고 알려져 있던 분지망막동맥폐쇄증도 시력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시력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도 최초로 발견됐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조관혁 임상강사 연구팀은 분지망막동맥폐쇄 환자 66명을 대상으로 시력손상의 여부와 시력손상의 원인 분석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눈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혈액인 망막동맥이 막혀 시력감소를 초래하는 망막동맥폐쇄증은 비교적 흔한 혈관폐쇄질환이다.망막동맥폐쇄증은 막힌 부위에 따라 중심망막동맥폐쇄와 분지망막동맥폐쇄로 나뉜다. 현재까지 중심망막동맥폐쇄는 급격한 시력장애를 일으키며 예후가 매우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반면 분지망막동맥폐쇄
눈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망막중심동맥이 막히면 뇌경색 위험이 최대 70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상준, 우세준 교수팀은 망막중심동맥이 막혔을 경우 심뇌혈관질환의 발병 위험도와 함께 상승 시점도 밝혀냈다고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심뇌혈관질환과 망막동맥폐쇄의 관련성을 밝힌 연구들은 보고된바 있지만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시기와 해당 시기의 위험도를 평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연구의 대상은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 데이터에서 선별한 망막중심동맥폐색환자 1,585명.분석 결과, 질환 발생 후 1개월 동안 뇌경색 위험도는 발생 6개월 이전 보다 약 2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망막중심동맥폐쇄 발생 후 1주일간 위험도는 약 70배에 달했다.
기존 안과 교과서에기술된'임신은 망막정맥폐쇄의 위험요인'이라는 내용을 반박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상준, 우세준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록데이터를 이용해 망막정맥폐쇄 여성환자 가운데 임신·출산 경험자와 동갑인 여성(대조군)을 비교했다.그 결과, 임산부는 대조군에 비해 망막정맥폐쇄 발생률이 0.29배로 오히려 낮았다.다만 임신중독증인 전자간증 및 자간증을 경험한 고위험 임산부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67.5배로 훨씬 더 높았다.대부분의 여성은 임신하기 전에 검사를 받는 등 신경을 쓰는 만큼 위험인자들에 대한 통제가 이뤄져 있어 망막정맥폐쇄 발생률이 일반 여성보다 훨씬 낮다는게 교수팀의 설명이다.하지만 전자간증 또는 자간증을 경험한 임신부의 경우 혈압이 오르는 등 여러 복
삼출성 노인황반변성은 갑작스러운 시력저하로 인해 진단 및 치료, 경과 관찰에 많은 의료비용이 투입된다.고령화시대에 들어서면서 등장한 질환이지만 아직까지 발생률과 유병률은 확인되지 않았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박상준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이용해 40세 이상 삼출성 노인황반변성의 유병률과 발생률을 산출해 처음으로 보고했다.이에 따르면 발생률은 인구 1만명 당 매년 3명이며, 남자에서 높았다. 유병률은 인구 1만 명 당 36.46명(천 명 당 약 4명)이며, 역시 남성들에서 높았다.교수팀은 "고령화시대에 황반변성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이와 관련한 의료비용을 계산하고 한정된 자원을 분배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로 사용되길 바란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가 최근 열린 제112회 대한안과학술대회에서 한길학술상을 수상했다.보건복지부지정 한길의료재단에서는 2007년 대한안과학회에 지원하여 ‘한길학술상’을 제정, 안과학 분야 학술연구에 공이 큰 안과학회 회원을 선발하여 기금 1000만원을 포상함으로써 국내 안과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대한안과학회에서는 안과학회회원 대상 최근 3년간의 연구업적을 평가하여 2년 8개월간의 주저자 SCI 논문의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 합산으로 한길학술상 수상자를 결정한다. 한길학술상은 안과의사에게 주어지는 학술상 중 가장 큰 상으로 올해 우세준 교수는 한길학술상의 최연소 수상자가 됐다.
단순 안구 포도막염 처럼 보이지만 염증이 상하좌우로 움직이면 기생충의 일종인 눈개회충중을 의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는 "단순 포도막염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염증이 가운데에서 위쪽으로, 또 위에서 아래쪽으로, 다시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특이한 양상이 나타남을 확인하고 개회충증 항체검사를 통해 눈도 개회충에 감염된다고 PLOS neglected tropical diseases에 발표했다.개회충은 인체에 들어오면 몸속 여기저리를 돌아다니지만 증상이 없거나 임상적으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시간이 지나면서 유충이 사멸하고 자연치유 되는 게 보통이지만 유충이 눈으로 올라오게 되면 사정은 달라진다.눈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염증물질을 침착시켜
국내 골퍼들의 안외상 원인 가운데 40%는 자기가 친 공에 맞아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팀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골프공 안외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 22명 중 자기가 친 공에 맞아 부상을 입은 경우(self-injury)가 8명으로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했다는 ‘골프공 관련 안구 부상의 특성과 예후’ 결과를 Eye에 발표했다.특히 골프 연습장(7명)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야외 필드에서는 1명으로 적었다.야외에서는 남의 골프공에, 실내에서는 자신이 치는 공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우 교수는 설명했다.골프공 안외상 환자의 4명 중 1명은 안구가 파열돼 안구를 적출했다. 또한 환자의 약 절반(10명, 45%)은 안와골절, 맥락
당뇨망막병증, 망막박리 등 실명을 유발하는 망막질환의 최신 수술 기법인 '23게이지 무봉합 유리체 절제술'의 유용성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입증됐다.이 수술법은 '23게이지 유리체절제기라는 도구를 이용해 바늘 크기(0.7mm) 정도의 작은 구멍 3개를 뚫어 유리체 망막 수술을 하기 때문에 봉합이 필요 없다.분당서울대병원(원장 이철희) 안과 박규형, 우세준 교수팀은 6년간 20게이지 유리체 절제술로 수술한 환자 402명과 23게이지 무봉합 유리체절제술로 수술한 환자 973명의 수술 결과를 Graefe‘s Archive For Clinical and Experimental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그 결과, 23게이지 무봉합 유리체 절제술이 수술 시간을 약 절반으로 단축시키고 수술 합병증도
24시간을 주기로 일정한 패턴을 보이는 안압에 중력이 작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와 공군 항공우주의료원 정기영 원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 씨를 대상으로 우주비행 전과 우주비행 중의 안압의 변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Glucoma에 발표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이소연 씨 안압은 지상에서 평균 13.0mmHg (21mmHg 이하가 정상)로, 아침에는 안압이 높고, 저녁에는 낮은 일중변동을 보였지만, 무중력 상태인 우주에서는 안압이 평균 26% 상승했으며 이 상태가 8일간 지속됐다(평균 16.5mmHg). 이러한 현상은 아침 보다 오히려 저녁 안압이 높은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 교수는 "중력은 머리 쪽의 체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