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응고를 차단하는 직접 작용형 항응고제(Direct Oral Anticoagulant, DOAC). 기존 와파린에 비해 출혈 위험이 적고 복용이 간단한데다 경과를 관찰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현재 많이 사용되는 DOAC은 4종류이며 효과는 비슷하지만 출혈 위험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순환기병연구센터 연구팀은 암 관련 정맥혈전증(VTE)에 대한 리바록사반(제품명 자렐토), 다비가트란(프라닥사), 아픽사반(엘리퀴스), 에독사반(릭시아나) 등 항응고제 무작위 비교시험을 분석한 결과, 효과는 비슷하지만 출혈
대구가톨릭대병원 안과 이동훈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이동훈 교수, 제1저자 안과 최우석 전공의, 공동저자 안과 윤숙현 교수)이 '뇌정맥혈전증으로 인한 동측반맹'이라는 논문을 국제학술지(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시야 결손을 호소해 내원한 환자에서 자주 발견되는 동측반맹이 뇌경색, 뇌출혈이 없을 경우에는 뇌정맥혈전증이 원인이었다.
스타틴은 호르몬요법을 받고 있는 여성의 정맥혈전증(VTE)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의대 연구팀은 자국의 민간의료보험 데이터로 증례대조한 연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갱년기 여성은 폐경증상(안면홍조, 질건조증, 수면장애, 인지기능 변화 등)으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호르몬요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VTE와 뇌졸중, 심근경색을 우려해 호르몬요법을 주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과거 임상시험에서는 호르몬요법 후에 VTE 위험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었다. 다
호르몬피임과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는 모두 정맥혈전색전증(VTE)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병용할 경우 어떤지는 증거가 부족하다.이런 가운데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은 자국의 코호트조사를 통해 NSAID와 중등~고위험 호르몬피임 병용시 VTE 위험이 높아진다고 영국의학회지(BMJ)에 발표했다.호르몬피임은 피임 외 생리통이나 월경불순 해소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이때 두통이나 복통을 줄이기 위해 NSAID를 병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양쪽의 관련성 확인이 필요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15~49세 여성 202만 9천여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환자는 2017년 24만 명에서 2021년 37만 7000여 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발생률은 중년 여성에서 높지만 2030 환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하지정맥류란 정맥 속 판막이 제 기능을 못해 심장으로 가야할 혈액이 역류하는 증상을 말한다. '류'는 혹이나 덩어리라는 뜻으로 다리 정맥이 혹처럼 부풀어 오른다고 해서 붙여졌다. 주요 발생 원인은 유전이나 호르몬의 변화, 생활습관 등이다. 오래 앉아있는 사무직이나 교사, 간호사 등 장시간 서서 근무하는 직업군에서 발생 위험이 높다. 과체
임산부는 정맥 속의 혈액이 끈끈해지는 정맥혈전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진 가운데 고령이거나 다태임신, 제왕절개 임산부에서 특히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방수미 교수, 순천향대구미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황헌규 교수 연구팀이 국내 임산부의 정맥혈전 발생률 변화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혈전증과 지혈'(Thrombosis and Haemostasi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은 2006~2010년(1차)과 2014~2018년(2차)의 임산부 연령대 별 정맥혈전증 발생률 현황.정맥혈전 발생건수는 2차에서 총
폐쇄성수면무호흡증(OSA)는 암과 정맥혈전증(VTE)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관된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웨덴 웁살라대학 안드레아스 팜 박사 연구팀은 지난 4일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2022)에서 OSA와 암의 관련성을 확인한 대규모 코호트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지속양압호흡(CPAP)요법 중인 OSA환자 6만 2천여명. 이들의 CPAP요법 5년 전까지 데이터로 전체 암과 암종 별 OSA 중증도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OSA 중증도 평가는 무호흡저호흡지수(AHI)와 3% 산소포화도지수저하(ODI)로 평가
인공관절수술 후 발생하는 정매혈전증 예방에는 아스피린이 항응고제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베린더 시두 박사는 자국 31개 시설 총 9,700명의 인공관절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항혈소판제 아스피린과 항응고제 에녹사파린의 정맥혈전증 예방효과를 비교한 CRISTAL 연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수술 후 90일 이내 정맥혈전증 발생률은 아스피린 투여군이 에녹사파린 투여군 보다 유의하게 높았다(3.45% 대 1.82%). 또한 에녹사파린 대비 아스피린의 비열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환인제약이 7월 4일 비타민K 비의존성 경구용 항응고제(NOAC) 자로반정 2.5mg(성분명 리바록사반)을 발매했다.환인은 지난해 10월 재성 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 등의 치료를 위해 자로반정 10, 15, 20mg을 발매한 바 있으며, 이번 용량은 아스피린 등 항혈소판제와 병용하여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 발생의 예방 목적으로 사용된다.
민트병원 혈관센터가 치료 건수 2만 례 달성과 함께 혈관치료 장비와 전문 인력을 보강하는 등 혈관센터‧당뇨발센터로 세분화하는 등 규모를 확장했다.센터가 담당하는 주요 질환은 당뇨 합병증인 당뇨발(당뇨병성 족부병증)과 흡연이 주 원인인 폐쇄성혈전혈관염을 비롯해 고혈압‧콜레스테롤 등이 원인인 죽상경화증 등 다양한 말초동맥질환 등이다.이밖에도 심부정맥혈전증, 하지정맥류, 투석혈관 개통술 등을 치료한다. 병원은 또 6명의 혈관외과‧인터벤션영상의학과 전문의 협진 체제도 구축했다.민트병원 배재익 대표원장에 따르면 당뇨병, 신장병환자는 혈관이
경구 항응고제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의 치료옵션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BMS제약과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해 말 엘리퀴스 치료 범위에 암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VTE)를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암환자 VTE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는 엘리퀴스와 리바록사반 뿐이다.이번 허가사항 추가는 3상 임상시험 CARAVAGGIO 결과에 근거했다. 대상자는 심부정맥혈전증 또 폐색전증을 동반한 암환자 1,155명. 이들을 엘리퀴스투여군(576명)과 달테파린투여군(579명)으로 나누고 6개월간 투여해 VT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피부 방어력이 약해진다. 얼굴이나 팔, 다리 등의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을 느끼기 쉽다. 하지만 유독 다리만 심하게 가려우면 피부질환이 아닌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속 판막이 손상돼 심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역류하는 질환이다. 유전이나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초기 증상은 다리의 가려움을 비롯해 경련, 저림, 부종 등이 나타난다. 대부분 하지정맥류 증상이라기 보다는 혈액순환장애로 생각한다. 다리 뿐만 아니라 발바닥 경련과 통
난소암 수술 후 혈전증을 막기 위해 투여하는 헤파린의 아시아 사용기준이 제시됐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정윤 교수, 김유나 강사 연구팀은 국내 난소암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혈전증 예방을 위한 헤파린 최적 투여량을 분석해 '미국부인종양학회지'(Gynecologic Oncology)에 발표했다.난소암은 매년 2,500여명이 진단받는 국내 여성암 발생 순위 2위이며 50~70세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다. 수술로 최대한 제거한 다음 항암제를 투여하는 방식이 기본이다.수술 후에는 정맥혈전증이나 폐혈전증 등이 발생할 위험이
새벽에는 서리가 내릴 만큼 추웠졌지만 낮에는 평년 기온으로 일교차는 심하다. 혈관은 온도에 따라 수축하기 때문에 뇌혈류에도 변화가 생긴다. 기온이 내려가면 늘어나는 대표적 질환은 뇌졸중이다. 추워지면 뇌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뇌경색이나 뇌출혈 등 뇌졸중이 일어나기 쉽다. 뇌졸중의 80%를 차지하는 뇌경색은 심장에서 발생한 혈전이 혈관을 따라 이동하면서 뇌혈관을 막아 발생한다. 초기에는 얼굴과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마비가 발생하거나 감각이 없어진다. 한쪽 시야가 흐려지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이고 두통과 구토, 어지럼증
한미약품이 NOAC(신규 경구용항응고제) 계열 약물 가운데 허가사항이 가장 많은 리바록사반 성분의 전문의약품 리록스반정 4종(2.5mg, 10mg, 15mg, 20mg)을 출시했다.특히 2.5mg은 한미약품의 특허 중심 경영을 통해 우선판매허가를 획득해 내년 7월 3일까지 독점판매 한다. 리바록사반 성분 물질특허 만료 익일인 이달 4일부터 45개 제약회사가 이 성분의 후발 의약품을 일제히 발매하지만, 2.5mg을 포함한 전 용량을 출시하는 회사는 한미가 유일하다.리록스반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 및 전신 색전증의 위험 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중 하나인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확정사례가 국내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질병관리청이 31일 발표했다.대상자는 30대 취약시설에 종사하는 남성으로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이달 9일 아침 심한 두통으로 의료기관 방문 치료하다가 두통 지속되고 12일 경련이 동반돼 입원했다.담당의료진은 입원 후 진행한 검사를 통해 뇌정맥혈전증과 뇌출혈, 뇌전증으로 진단했다.예방접종추진단은 30일 해당 사례에 대해 검토한 결과, 임상적으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 정의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31일
만성간질환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수라는 가이드라인이 나왔다.대한간학회는 10일 "만성간질환자라도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것이 맞지 않는 것보다 이득이 더 크다"는 접종가이드라인 2차 개정안을 발표했다. 1차 대응지침은 지난해 5월 발표한 바 있다.학회는 간질환자에서 코로나19 감염증과 백신에 대한 연구자료는 충분하지 않지만 감염시 중증 질환으로 진행 및 사망위험이 일반인 보다 3~4배 이상 높다는 이유를 들었다.아울러 아데노바이러스는 인체 내에서 복제가 불가능하며, mRNA 백신 역시 복제 가능한 바이러스를 함유하고 있지 않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지속 접종을 권고했다.위원회는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통해 얻는 이득이 부작용 위험보다 훨씬 크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청(EMA), 영국의약품규제청의 입장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은화 예방접종위원회 위원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생성위험 증가의 관련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심부정맥혈전증이나 폐색전증 등의 혈전 생성은 코로나19 감염을 포함한 여
유럽의약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백신 투여와 혈전 위험은 무관하며 접종을 통한 이득이 부작용 보다 훨씬 크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계속 접종하는게 좋다는 것이다.EMA 안전위원회(PRAC)는 한국시간 19일 오전 AZ백신 접종자의 혈전 발생 위험을 검토하는 회의에서 이같이 결론내렸다고 발표했다.다만 혈소판감소증과 밀접하게 관련하는 파종성 혈액내 응고, 뇌정맥혈전증 등 희귀 사례와 관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EMA는 이들 질환 각각 7건과 18건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백신과의 인관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지만 추
염증성장질환(IBD)의 합병증으로 알려진 정맥혈전증이 8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이는 유전데이터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시더스사이나이병원과 일본도호쿠대학 연구팀은 IBD환자 792명을 대상으로 인간게놈 가운데 단백질을 코드하는 영역(엑솜)의 염기배열정보를 분석한 결과, 환자의 15.4%가 유전적으로 정맥혈전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환자는 낮은 환자에 비해 위험이 약 2.5배 높았다. 또한 유전적 위험을 저, 중, 고로 나눈 결과, 고위험은 저위험군 대비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맥혈전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