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 항응고제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의 치료옵션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BMS제약과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해 말 엘리퀴스 치료 범위에 암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VTE)를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암환자 VTE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는 엘리퀴스와 리바록사반 뿐이다.
이번 허가사항 추가는 3상 임상시험 CARAVAGGIO 결과에 근거했다. 대상자는 심부정맥혈전증 또 폐색전증을 동반한 암환자 1,155명. 이들을 엘리퀴스투여군(576명)과 달테파린투여군(579명)으로 나누고 6개월간 투여해 VTE재발예방효과와 출혈 안전성을 비교했다.
그 결과, 엘리퀴스투여군의 VTE재발 예방효과는 달테파린 대비 비열등한 것으로 나타났다(5.6% 대 7.9%). 출혈 위험도 유의차가 없었다(3.8% 대 4.0%).
한국BMS에 따르면 현재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2022) 가이드라인은 CARAVAGGIO 결과를 바탕으로 암 동반 VTE 환자의 항응고 치료에 아픽사반을 카테고리 1로 권고하고 있다. 국내 허가사항에서도 해당 환자에 사용할 수 있고 카테고리 1로 권고되는 NOAC은 엘리퀴스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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