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간질환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수라는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대한간학회는 10일 "만성간질환자라도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것이 맞지 않는 것보다 이득이 더 크다"는 접종가이드라인 2차 개정안을 발표했다. 1차 대응지침은 지난해 5월 발표한 바 있다.

학회는 간질환자에서 코로나19 감염증과 백신에 대한 연구자료는 충분하지 않지만 감염시 중증 질환으로 진행 및 사망위험이 일반인 보다 3~4배 이상 높다는 이유를 들었다.

아울러 아데노바이러스는 인체 내에서 복제가 불가능하며, mRNA 백신 역시 복제 가능한 바이러스를 함유하고 있지 않아 백신 접종이 권고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학회는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얀센 백신에서는 드물게 정맥혈전증 부작용이 보고됐지만 간질환자에서 추가적인 위험이 알려지지 않아 간질환자에 접종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부작용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2차 개정안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시 간에 미치는 영향과 만성간질환자의 외래 진료, 입원, 간암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방안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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