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을 잘해도 생리가 중단되거나 몸에 열이 난다면 불안함과 임신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현재 일반적인 피임법은 남성용 콘돔과 경구피임약을 들 수 있다. 제대로 사용하면 피임 성공률은 약 98%에 달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성공률이 크게 낮아진다.만약 피임에 실패했다면 즉시 산부인과에서 정밀 검사 및 상담을 통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그런 다음 임신중단을 원한다면 임신중절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워커힐여성의원 안가영 원장[사진]에 따르면 임신중절수술은 임신 14주 이내에 가능하다. 이 시기를 넘으면 원활한 회복과
대기의 질이 나쁘면 기형아 출산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서울의대 환경보건센터 연구팀은 0~6세(2008~2013년에 출생)를 대상으로 태아기 초미세먼지 및 이산화질소 노출과 선천선기형의 관련성을 조사해 환경연구저널(Environmental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대상수는 선천성기형아 15만 명. 이들을 임신주수 별로 노출 농도에 따른 위험도, 그리고 기형 종류를 분석했다. 그 결과, 대기 중 초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는 선천성 기형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초기 초미세먼지 농도가 약 11.1μg
단백질 분해효소가 반복유산의 원인으로 지목됐다.차의과대학 의생명과학과 백광현 교수와 강남차병원 백진영 교수팀은 반복유산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KLKB1과 이로 인한 ITI-H4 변형 단백질의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이바이오메디슨(EBioMedicine)에 발표했다.반복유산은 임신초기인 20주 이전에 3 번 이상 또는 그 이상 연속적으로 유산되는 질환으로, 여성 불임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반복유산의 50% 이상이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뚜렷한 예방법이나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연구팀에 따르면 KLKB1 단백질은 ITI-
남편의 우울증이 불임부부의 임신률 저하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내의 우울증은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또한 비(非)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는 불임치료 중인 아내의 임신율에 영향을 주는 반면 SSRI를 비롯한 다른 항우울제는 임신율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미국립보건원(NIH) 산하 유니스 케네디 슈라비어 미국립아동보건·인간개발연구소(NICHD) 에스더 아이젠버그 박사는 배란 유도 약물의 효과를 비교한 2건의 연구결과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이번 연구의 전체 대상자는 아내 1,650명과
자궁근종과 함께 대표적인 자궁질환의 하나인 자궁선근증이 조산 위험을 3배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자궁선근증은 자궁근종과 달리 근육 층에서 증식해 자궁벽이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치료가 쉽지 않다. 특히 자궁선근증과 임신에 관한 연구자료가 부족해서 자연임신율이 떨어지며 유산 및 조산과 같은 임신 합병증도 높다고 추정만 돼 왔다.제일병원 주산기과 정진훈 교수팀은 임신초기 초음파검사를 받은 임신부 8천 3백여명을 대상으로 자궁선근증과 조산 및 저체중아의 관련성을 연구해 미국초음파의학회(AIUM) 학술지에 발표한다.조산의 기준은 임신 37
임신 첫 3개월간 질출혈이 1회 이상이면 출생체중이 적은 자녀를 출산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립아동보건·인간개발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Child Health and Human Development, NICHD)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 박사팀은 임신 초기 하루 이상 출혈을 보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자녀의 출생체중이 85g 가볍다고 산부인과학 저널(Obstetrics & Gynec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미국 12개 의료기관에서 여성 2,300명(18~40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산균을 첨가한 우유가 임신중독증과 조산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임신중독증이란 임신 기간 중 혈압이 높아지면서 소변에서 단백이 검출되는 질환이다.스웨덴 살그렌스카대학병원 마샤 노르디크비스트 교수는 노르웨이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연구에서 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 시기와 임신중독증 및 조산의 관련성을 분석해 비엠제이 오픈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분석 대상자는 정상출산 여성 7만여명. 임신중독증 분석 대상자는 초산부 3만 7천여명, 조산 분석의 대상자는 3만 4천여명이었다.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시기는 임신전이 23%, 임신초
임신동안 비타민을 복용하면 자녀의 자폐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엽산은 비타민의 일종으로 비타민B9라도고 불린다. 태아의 신경과 혈관발달에 중요하기 때문에 임신전과 임신초기 임신부에게 권장되고 있다. 비타민 역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특히 태아의 성장 및 발육과 연관성이 커 임신부에게 더욱 중요하다.이스라엘 하이파대학 스티븐 레빈 교수는 임신 중 종합비타민의 보호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자마 사이키아트리에 발표했다.교수는 2003~2007년 태어난 4만5천여명의 기록과 엄마들의 임신전후 보충재 처방전을 분석한 결과, 임신전 엽산과 비타민 보충제를 복용한 여성의 자녀는 자폐증 진단 위험이 6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에 복용하면자폐증 위험이 73%나 줄어
의사는 건강증진 위해 권장해선 안돼설탕 · 유제품첨가시 건강에 악영향커피가 불면증, 심박수 증가 등의 단점은 있지만 하루 3잔 정도는 사망위험을 17% 낮추는 등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사우샘프턴 대학 로빈 풀 교수는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결과를 재분석해 정확도를 높인 엄브렐러 리뷰라는 방법으로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비엠제이에 발표했다.연구 대상논문은 펍메드, 임베이스, 코크레인데이터 등에서 관찰연구 선별한 메타분석 201건 및 무작위 비교시험 메타분석 17건.평가 결과, 커피를 하루 3잔 정도 마시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전체 사망위험이 17% 유의하게 낮아지고(상대위험 0.83), 심혈관사망 및 심혈관질환 위험은 각각 19%와 1
임신 중 고혈압이 있으면 자녀가 비만해질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임신 중 고혈압은 산모에게 2번째로 자주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혈압이 높은 여성은 혈압조절이나 신장기능 등을 세밀히 관찰해야 한다.하지만 태반조기박리 등은 예측할 수 없으며 고혈압 증상이 심할 경우사산이나 합병증 방지를 위한 조기분만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1999~2013년 중국여성 8만 8천여명과 자녀의 데이터를 분석한결과, 임신 중 고혈압이 자녀의 비만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저널 오브 클리니컬 엔도크리놀로지 앤드 메타볼리즘에 발표했다.산모의 혈압과 체중 및 신장은 3개월마다 측정했으며,임신중 고혈압 기준은 확장기최소 99mmHg, 수축기는최소 140mmHg로 정의했다.
임신 준비기간 중 엽산을 복용하면 살충제와 관련된 자녀의 자폐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약과 자폐증의 관련성은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실제로 농경지 근처에 거주하는임신여성의 자녀는 자폐증 위험이 70%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엽산은 비타민의 일종으로, 비타민B9 또는 비타민M이라도 말한다. 태아의 신경과 혈관발달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임신전과 임신초기에 복용이 권장되고 있다.임신 전엽산제 복용은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에도 권장된다. 엽산은 난자 외에정자의 DNA 손상도 방지하기 때문이다.최근 고령임신이 많아진만큼 엽산 복용은 더욱 중요하다. 엽산은 시금치나 아스파라거스, 소고기 간, 땅콩, 오렌지 등에 많이들어있다.미국 UC데이비스(캘리포
임신 초기 특정 항생제를 복용하면 선천성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연구팀은 퀘백에서 출산한 여성 14만여명을 대상으로 임신 초기 항생제 복용과기형아 출산의관련성을 조사해 영국임상약리학저널에 발표했다.그 결과, 클린다마이신 계열 약물은 악성 근골격계 위험을 67%, 독시사이클린은 심장결함 위험을 2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밖에도독시사이클린, 퀴놀론,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역시기형아 발생 위험을 높였다.하지만 아목시시실린, 니트로푸란토인,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임신초기 항생제 복용으로 기형아 출산 위험이 있어도 임신 중 감염으로 인한 예후가 더 안 좋은만큼 안전한 항생제를 복용하는게 좋다"고 강조
보건정보통계학회지 최근호에 따르면, 임신 37주 이전에 아이를 낳는 조기분만, 즉 조산이 지난 16년 사이 2배로 증가되었다.조산의 위험이 날로 증가하는 이유는 결혼연령의 증가와 그로인한 고령임신의 증가때문이다.고령임신을 하게 되면 조산, 선천이상과 같은 태아 기형의 위험성이 증가하는데, 이로 인한 고위험 신생아의 건강보험 적용을 통한 진료비는 2014년도 기준 1214억이다. 이는 전체 신생아 진료비의 42.9%다.고위험 신생아가 전체 신생아중 약 4.7%임을 고려한다면 이는 매우 높은 비중임을 알 수 있다.신생아가 질병으로 인해 고통을 겪는다면, 부모에게는 심적인 부담외에도 의료비 지출의 걱정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이처럼 의료비에 대한 걱정이 있는 예비부모들은
임신 초기 과체중이나 비만이면 뇌성마비 아기를 출산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는 스웨덴에서 1997~2011년에 출산한 여성을 대상으로 임신초기 체질량지수(BMI)와 자녀의 뇌성마비의 관련성을 분석해 JAMA에 발표했다.임신 중 산모의 과체중과 비만은 조산, 심장박동은 있지만 호흡이 곤란해지는 신생아가사(假死) 관련 합병증, 선천성기형 등의 원인이 된다.때문에 뇌성마비 위험을 높일 수 있는데도 이 위험에 대한 산모의 과체중 및 비만 정도와 임신기간이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7.8년(중간치)간 추적관찰 결과, 신생아 142만 3천여명 가운데 약 3천여명이 뇌성마비로 진단됐다.산모의 BMI는 18.5 미만(저체중)이 2.4%, 18.
임신중 엄마의 영양상태가 자녀의 조현병 발생 위험과관여한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유안 맥케이(Euan Mackay) 박사는 1982~1989년 스웨덴에서 출생한 52만여명의 인구집단 코호트 연구결과를 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박사는 임신 중 체중 증가 및임신초기 BMI가 자녀의 조현병 위험과 어떻게관련하는지 조사했다.추적기간 중 2,910명이 정신질환을, 704명이 조현병 진단을 받았다. 정신질환 진단 환아중184명의 엄마는 임신 기간에체중 증가가 8kg 미만으로 평균 체중증가량보다 적었다. 임신 중 이러한 영양부족은 자녀의 정신병 위험을 1.32배 증가시켰다.또한 임신초기 BMI가 16.0 미만이면 자녀의 조현병 위험이 최대 2.53배까지 증가
산후 우울증이 산모 뿐만 아니라 남편도 겪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리자 언더우드(Lisa Underwood) 교수는 뉴질랜드 남성 3,523명(평균연령 33.2세)을 대상으로 종단 코호트 연구 결과를 Psychiatry에 발표했다.남성들의 우울증 증상은 아내의 임신기간 및 출산 후 9개월까지 산후 우울증 척도와 9개 항목 환자건강설문을 통해 측정했다.분석 결과, 아내가 임신초기일 때 남편 82명에서 우울증 증상이 나타났는데 스트레스와 관련성이 높았다.남편의 우울증 증상은 특히 출산 후가 가장 강했다. 총 153명에서 산후우울증이 나타났으며 역시 임신 중 스트레스와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실업 상태이거나 평소 건강이 좋지 않을수록 산후우울
임신 중 입덧이 유산위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국립보건원 스테파니 힌클(Stefanie N. Hinkle) 박사는 "입신 초기 구토 등 입덧을 겪음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산위험이 낮았다"고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박사는 소변검사를 통해 임신이 확인된 79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입덧과 유산율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추적기간 중 188명이 유산을 경험했다.임신 2주부터 8주까지 입덧여부를 조사한 결과 2주때 오심과 구토가 각각 17.8%, 2.7%에서 나타났다. 8주때에는 각각 57.3%, 26.6%로 더 증가했다.유산율과 분석결과 입덧이 역상관관계를 나타냈다.힌클 박사는 "임신초기 입덧이 유산율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결과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이원희)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임신 여부를 알려주는 임신진단 테스트기 ‘해피타임 얼리체크(HAPPY TIME EARLY CHECK)’를 출시했다.해피타임 얼리체크는 임신을 하면 분비되는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uman Chorionic Gonadotropin, hCG)을 소변에서 확인하여 임신 유무를 알 수 있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이다.임신진단 테스트기는 소변 속 hCG호르몬 농도를 척도로 임신여부를 확인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제품들이 hCG 호르몬 검출 감도가 25mIU/ml인데 비해 해피타임 얼리체크는 10mIU/ml로 임신 초기 낮은 농도의 임신 호르몬도 민감하게 진단한다. 이로 인해 생리예정일 약 4~5일 이전 임신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임신 중 흡연하면 자녀에게 조현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핀란드 오울루대학 연구팀은 1983~93년에 태어난 아기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증례대조연구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했다.핀란드 전국에 등록된 조현병 증례는 977명으로 증례와 생년월일, 성별, 거주지가 일치하는 같은 수의 대조군을 선별했다.보관돼 있는 임신초기~중기의 혈청검체에서 증례 및 대조군의 어머니 혈청니코틴치를 측정해 출생 전 니코틴 노출과 조현병의 관련성을 검토했다.분석 결과, 임신 중 혈청니코틴치가 높으면 자녀의 조현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 3.41). 또한 임신 중 니코틴치와 자녀의 조현병 위험은 비례했다.이러한 관련성에 어머
조산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프로게스테론요법이 일부에서 유산 및 사산율을 증가시킨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홍순철, 안기훈 교수팀은 시생아 1만 1,188명의 신생아 데이터를 메타분석한 결과 프로게스테론 주사 및 질정이 신생아 사망률을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Journal of Perinatal Medicine에 발표했다.국제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0명중에 1명이상, 전세계적으로 한해 1,500만명의 신생아가 임신 37주 미만의 조산으로 태어난다.문제는 이들 조산아가 신생아 사망원인의 60%를 차지하며 매년 100만명의 어린이들이 조산 후유증으로 사망하고 있다.안 교수는 "안전성이 증명됐다고 해서 무한정 사용해선 안된다"면서 "임신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