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유산 원인에 '단백질 분해효소'도 포함
반복유산 원인에 '단백질 분해효소'도 포함
  • 김준호 기자
  • 승인 2018.11.0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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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분해효소가 반복유산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차의과대학 의생명과학과 백광현 교수와 강남차병원 백진영 교수팀은 반복유산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KLKB1과 이로 인한 ITI-H4 변형 단백질의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이바이오메디슨(EBioMedicine)에 발표했다.

반복유산은 임신초기인 20주 이전에 3 번 이상 또는 그 이상 연속적으로 유산되는 질환으로, 여성 불임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반복유산의 50% 이상이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뚜렷한 예방법이나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KLKB1 단백질은 ITI-H4 단백질을 분해해 짧은 형태의 ITI-H4 단백질로 변형시키며, 이것이 염증반응을 유발해 배아가 자궁에 착상하는 과정과 배아 성장에 영향을 미쳐 반복유산을 유발한다.

연구팀은 염색체 이상, 자궁기형, 호르몬 대사이상 등 기존 반복유산 원인에 단백질분해효소도 포함될 수 있음이 밝혀지면서 향후 진단키트 제작 및 치료제 개발에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하나의 단백질이 아닌 다중의 단백질을 발견한 만큼 임상 진행 시 단일지표로 질병을 평가하는 단점을 극복해 반복유산 진단의 특이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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