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이민태 기자]   임신 중 입덧이 유산위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립보건원 스테파니 힌클(Stefanie N. Hinkle) 박사는 "입신 초기 구토 등 입덧을 겪음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산위험이 낮았다"고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박사는 소변검사를 통해 임신이 확인된 79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입덧과 유산율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추적기간 중 188명이 유산을 경험했다.

임신 2주부터 8주까지 입덧여부를 조사한 결과 2주때 오심과 구토가 각각 17.8%, 2.7%에서 나타났다. 8주때에는 각각 57.3%, 26.6%로 더 증가했다.

유산율과 분석결과 입덧이 역상관관계를 나타냈다.

힌클 박사는 "임신초기 입덧이 유산율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결과를 재입증한 연구"라며 "정확한 매커니즘은 알 수 없지만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일 수 있거나 태아의 보호를 위해 잘못된 식습관을 변화시키기 위한 신체반응"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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