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을 첨가한 우유가 임신중독증과 조산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임신중독증이란 임신 기간 중 혈압이 높아지면서 소변에서 단백이 검출되는 질환이다.

스웨덴 살그렌스카대학병원 마샤 노르디크비스트 교수는 노르웨이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연구에서 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 시기와 임신중독증 및 조산의 관련성을 분석해 비엠제이 오픈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분석 대상자는 정상출산 여성 7만여명. 임신중독증 분석 대상자는 초산부 3만 7천여명, 조산 분석의 대상자는 3만 4천여명이었다.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시기는 임신전이 23%, 임신초기가 38%, 후기가 32%였다.  

분석 결과, 임신 후기에 섭취하면 임신중독증 위험이 낮아졌다. 같은 시기 비섭취 여성 대비 위험비는 0.80이었다. 특히 중증 임신부에서 유의하게 관련했다(위험비 0.68). 임신 전 및 초기의 섭취는 임신중독증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또한 임신 초기에 섭취하면 조산 위험이 낮아졌으며 같은 시기 비섭취 여성 대비 위험비는 0.79였다. 임신 초기 섭취시 조산 위험도 낮췄다(위험비 0.74). 하지만 임신 전과 후기에 섭취할 경우 조산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또한 임신중독증 및 조산 위험은 섭취량에 비례해 반드시 낮아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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