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행동이 8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의 외래 진료도 축소되고 있다. 응급환자는 물론이고 만성질환가 치료에도 비상등이 켜졌다.정부는 4월 9일부터 치매나 만성편두통, 뇌전증 치료제 등 의약품 재처방시 정기검사가 필요한 약물에 대해 한시적으로 기준을 완화키로 했다.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지속 투약 중인 의약품 처방은 검사 평가가 어려울 경우 의사의 의료적 판단하에 검사를 생략하고 재처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다만 검사평가 없이
수술실 CCTV 설치와 운영을 의무화한 개정 의료법이 25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유예 기간을 요청했다.개정 의료법에 따르면 전신 및 수면마취 등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없는 환자를 수술하는 의료기관은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해야 하고 이를 어길 경우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다만 응급 수술과 환자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적극적 조치가 필요한 고위험 수술, 전공의 수련 목적 저해 우려, 수술 직전 촬영을 요구한 경우 등에는 촬영을 거부할 수 있다.의협은 25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수술실CCTV의무화 관련 회원 설문조사 결
한국MSD의 슈퍼항균제 저박사주와 유한양행의 비염치료제 리알트리스나잘스프레이액이 내달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다.보건복지부는 2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들 약물에 대한 건보적용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저박사주는 1바이알 당 6만여원으로 낮아진다. 연간 투약비도 비보험시 약 4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대폭 줄어들어든다. 본인부담 30%를 적용해서다. 리알트리스나잘스프레이액 역시 연간 투약비용이 1만 8,500원에서 5,500원 수준으로 경감된다.선천성 악안면 기형 치과교정과 악정형치료 급여도 추가 확대했다. 급여 대상
사회적거리두기가 이달 18일부터 전면해제된다. 2020년 3월 도입된지 2년 1개월만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다음주 월요일 부터 사적모임과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사회적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영화관과 실내체육시설, 종교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내 취식 제한은 일주일간 유예기간을 두고 25일 해제된다. 마스크 착용은 유지되지만 실외 착용의 경우 2주간 방역 상황을 평가해 결정할 방침이다.아울러 이달 25일부터 코로나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확진자 신고는 즉시 신고에서 24시간 내 신고로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이 전세계적인 확산에 대비해 정부가 해외유입강화 조치를 연장한다.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제76차 해외유입 상황평가 관계부처 회의 결과, 오미크론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현행 강화조치를 1월 7일부터 2월 3일까지 4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현행 해외유입강화조치에는 남아공 등 11개국 입국제한, 에티오피아발 항공편 운항중단, 예방접종자 격리 유지 등이 포함됐다.중대본은 이밖에도 사전 PCR 음성확인서 적용 기준을 내달 13일부터 기존 음성확인서 발급일에서 검사일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혼선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연일 5천명 안팎을 보이고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이 우려되면서 방역기준이 강화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정례브리핑에서 사적모임 제한과 방역패스를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이에 따라 사적모임 규모는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축소된다. 방역패스는 카페를 비롯해 실내 기반의 다중이용시설 즉 영화관, 공연장, 학원과 스터디카페, 박물관과 도서관 등 14종으로 확대된다.이번 방역조치 강화는 6일 부터 4주간 시작되며 사적모임 제한은 향후 유행상황을 보면서 재조정될 예정이다. 방역패스 강화는 1주간의 계도기간을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개정법안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에 따르면 환자 요청이 있을 경우 CCTV 촬영해야 하며 수사·재판 관련 공공기관 요청이나 환자와 의료인 양쪽이 동의할 경우 열람할 수 있다.수술이 지체되면 환자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는 응급수술, 적극적 조치가 필요한 고위험 수술, 전공의 수련 등 수련병원의 목적 달성을 현저히 저해할 우려 등 정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 의료인이 거부할 수 있다. 개정안은 2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시행된다. 대한의사협회는 법안 통과에 대해 "극소수의 비윤리적 일탈 행위들을 근
의료계 3개 단체가 수술실 CCTV설치 개정 법안의 국회 통과시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대한병원협회는 30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석 수만 믿고 벌이는 거대여당의 독단적 입법 행태에 깊은 분노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또한 이 법안 개정의 내용을 악법으로 규정하고 국회 본회의 통과시 유예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현재 법안의 독소조항이 가진 잠재적 해악을 규명하고 저지하겠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이 법안은 헌법에서 규정한 직업수행의 자유 등의 기본권을 중대하게 침해하고 있다"면서 이를 무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품 허가사항 변경시 첨부문서(라벨) 교체에 필요한 유예기간을 현재 1개월에서 최대 3개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안전성을 이유로 효능‧효과, 용법‧용량 제한, 사용상의 주의사항 중 ‘경고’ 또는 ‘금기’ 변경, 그밖에 중대성‧시급성이 요구되는 정보에는 1개월을 적용하고 그 외에는 3개월을 적용한다.
앞으로 신규 중소규모 의료기관에도 병원급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됐다. 소방청은 지난 6일 중·소규모 의료시설에도 스프링클러설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소방시설법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했다. 이 개정안과 공포와 함께 시행됐다.이에 따르면 바닥면적 합계 600㎡ 이상인 종합병원, 병원, 치과병원 및 한방병원은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한다. 또한 의원, 치과의원 및 한의원으로서 입원실이 있거나 바닥면적 합계가 600㎡ 미만인 시설에는 간이 스프링클러 설비를 설치
대한지역병원협의회(지병협)가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 대규모 집회를 보류하고 요구안 전달로 대신했다.지병협은 27일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사무소(복지부 서울사무소)에서 복지부 관계자를 만나 중소병원의 입장을 담은 요구안을 전달했다.요구서에는 △대한중소병원협회 및 지병협과 의정협의체 설립 △간호인력 불균형 등 제도개선 △상급종합병원 쏠림현상 등 의료전달체계 개선 등이 포함됐다.이번 대규모 집회 보류는 소방청과 복지부 등에서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에 포함된 600㎡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도 간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할 수 있도록 조정한 때문이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양수(왼쪽)·이효진 교수팀이 제 27회 대한견주관절학회 춘계학술대회(서울드래곤시티)에서 우수논문연제상을 받았다.교수팀은 관절 회전근 개 부분 파열의 치료에 있어 바로 수술을 시행하는 군과 6개월의 보존적 치료 이후의 수술한 군을 비교한 연구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회전근 개 부분 파열의 경우, 바로 수술을 시행하지 않고 약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두어도 두 군간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담뱃갑의 경고그림과 문구가 전면 교체된다.보건복지부는 14일 '담뱃갑포장지 경고그림 등 표기내용'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경고그림과 문구의 교체는 경고그림에 대한 내성으로 금연효과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담배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불러 일으키기 위한 조치다.특히 이번 교체에서는 일반담배의 경고그림에 기존 '피부노화' 대신 '치아변색'을 추가했다. 여성의 금연과 흡연예방을 위해 선정된 피부노화가 효과성이 낮다고 판정됐기 때문. 반면 치아변색은 흡연의 직접적인 폐해중 하나이고, 모든 연령대
기존 오프라벨 투약환자 진료거부에 예약비 환불 사태"심평원, 발표와 달리일선병원에 별도의 압력행사"환자단체 29일 정오 심사평가원 서울지원 앞 시위 예고면역항암제의 보험급여 고시와 함께 허가사항 초과 치료에 대한 정부 당국의 발표가 오히려 일선 치료 현장에서 혼란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면역항암제 사용 암환우와 보호자 모임은 26일 "고시되고 수정고시까지 됐지만 면역항암제 투약이 정지된 상태"라며 "급여고시 확정에 따른 면역항암제 투약이 일대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고 주장했다.어떤 병원에서는 기존 투약자에 대한 치료 지속 공문의 내용은 알고 있지만 24일 심평원 관계자와 통화 후 병원 차원에서 오프라벨 투약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모임은 전했다.또한 병원 심사팀 담당자에
서남의대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으로부터 불인증 판정을 받게 되면서 내년 입학생들은 의사국가시험에 응시가 불가능해졌다.의료법상 의료인(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 면허 국가시험은 교육부 장관이 인정한 평가인증기구로부터 평가·인증받은 대학의 졸업자만 응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 규정은 의료인 양성교육에 대한 질 관리를 위해 2012년도에 개정됐으며 5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갔다.하지만 가능성은 남아있다. 교육부는 지난 26일 서남의대에 6월말까지 평가 인증을 받도록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여기서 인증을 받게 되면 국시 응시가 가능해진다.서남의대가 인증을 받지 못할 경우 의료법 시행 이후 국가시험 응시자격이 제한된 첫 사례로 남게 된다.
지카바이러스와 소두증의 관련성이 강하게 제기된 가운데질병관리본부와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과 관련한 임신부 등 여성들에 대한 감염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했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가임기 여성의 경우 유행지역을 여행한 경우, 임신은 한 달 정도의 유예기간을 두는 것이 안전하다.또한 지카바이러스는 감염자 혈액 속에 약 1주일 정도 존재하는 만큼 과거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추후 임신 시 태아의 소두증 등 선천성 기형을 유발하지는 않는다.임신부의 경우 지카바이러스 유행지역 여행한 임신부가 2주내 증상이 있는 경우, 임신부 혈액으로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받는다.2주내 증상이 없는 경우, 혈청 검사는 권고 되지 않으나 태아초음파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 임신부 바이러스
올해 미국의 대형 드럭스토어체인 CVS가 담배 판매를 전면 중지했지만 담배를 파는 약국은 여전히 많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의 악시스 쿠루메(Axis A. Krumme) 교수는 2011~12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 위험이 매우 높은 천식과 만성폐색성폐질환(COPD) 환자의 6%가 처방약 조제시 담배도 함께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고혈압환자·경구피임제 사용자 20명 중 1명이 동시 구입흡연은 호흡기질환이나 질병관리를 악화시키고 흡입스테로이드제 효과를 떨어트릴 수 있다.고혈압환자에서는 혈압관리를 어렵게 만들고 죽상동맥경화와 관상동맥질환을 증가시킨다.또한 35세 이상의 경구피임제 사용자는 흡연시 심근경색과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이 9
보수교육 미이수로 행정처분 위기에 처한 의사 1800명 중 80% 이상이 구제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18일 "면허 미신고로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받은 의사 1799명 중 1247명(82.65%)이 이미 신고를 마쳤거나 연내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복지부는 지난 8월 면허 미신고자인 의사 1799명과 치과의사 510명, 한의사 330명 등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2639명의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사전통지 결과, 의사 1799명 중 1247명이, 치과의사 510명 중 327명, 한의사 330명 중 217명 등이 신고완료 또는 신고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복지부는 우편물 반송자 406명(의사 289명, 치과의사 70명, 한의사 47명) 등 행정처분 사전
보건복지부가 전문의 수련 규정을 개정하면서 수련병원 자격으로 의료기관 인증제를 의무화하자 중소 수련병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무용지물 논란이 일고 있는 의료기관 인증제를 살리기 위해 복지부가 수련병원 자격을 무기로 중소병원들을 옥죄고 있다는 지적이다.보건복지부는 24일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기로 하고 24일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은 모두 의료기관 인증을 받아야 하며 만약 인증에 탈락하면 수련병원 자격이 취소된다.다만 중소 수련병원들의 준비 기간을 감안해 2년간 유예기간을 둔 뒤 2016년부터 제도를 시행한다는 부칙을 달았다.이러한 방침이 공개되면서 중소 수련병원들은 격하게 반발하고 있다. 의료기관 인증제와 수련병원 자격을 묶는
개원가의 관심이 집중된 진료기록부 기재사항 중 병력과 가족력은 사실상 선택사항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12일 진료기록부 기재항목 세부내용과 요양병원 기설기준 강화를 골자로 한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진료기록부 기재 의무화는 올해 3월 의료법 개정안(일명 ‘챠트법’) 국회 통과에 따른 후속조치로 오는 10월 6일 시행될 예정이다.현 의료법(제22조)에는 '의료인은 진료기록부에 환자의 주된 증상, 진단 및 치료내용 등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사항을 상세히 기록, 서명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진료기록부 관련 의료법 개정으로 하위법령과 연동됨에 따라, 기재사항을 모두 명시하지 않은 의료인에게 행정처분(자격정지 15일)과 형사 처벌(300만원 이하 벌금)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