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의료사고로 분쟁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진료과는 정형외과로 나타났다. 이어 내과, 치과 순이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의료분쟁 조정 신청 및 대불금 현황(2019~2023년 8월)'에 따르면 의료분쟁 조정신청은 총 1만 733건이었다.이 가운데 정형외과가 2,302건(21.4%)이었으며, 내과 1,474건(13.7%), 치과 1,213건(11.3%)로 세 과의 조정 신청 현황 비중이 약 절반을 차지했다.정형외과, 내과, 치과는 2019년 대비 2022년 신청이
보툴리눔톡신 균주 도용 소송에서 메디톡스가 승소했다.메디톡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권오석 부장판사)는 2월10일 '대웅의 나보타는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해 개발되었다'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대웅제약의 주장대로 국내 토양에서 분리, 동정했다는 주장은 신뢰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제조 공정의 독자개발 주장 역시 믿기 어렵다고 봤다. 개발기간과 기록이 지나치게 짧기 때문이다.이어 재판부는 나보타를 포함한 대웅의 보툴리눔 독소 제제의 제조 및 판매를 금지했으며, 해당 균주를 인도하고 앞서
모더나가 26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독일 바이온텍을 코로나19백신 특허 침해로 각각 미국과 독일 법원에 제소했다고 밝혔다.모더나는 화이자와 바이온텍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허가없이 자사의 기술을 모방했다고 주장했다. 모더나는 이번 제소에서는 인명보호 관점에서 백신 판매금지는 요청하지 않고 손해배상만 청구할 방침이다.모더나백신과 화이자백신은 모두 바이러스유전정보를 전달하는 물질인 메신저RNA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건강보험공단이 3개 담배회사를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항소심의 외부 소송대리인으로는 소송대리인 공모를 통해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대표변호사 이규철)를 선임했다. 건보공단은 "승소를 위해 만반의 준비에 돌입했다"면서 "유해물질로 인하여 발생한 폐해에 대하여 가해자들에게는 엄중한 책임을 묻고, 피해자들은 정당한 배상을 받게 하는 데에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공단이 담배소송의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공단은 10일 KT&G(주), 한국필립모리스(주), BAT코리아(제조사 포함)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의 1심 판결에 불복하여 법원에 항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홍기찬 부장판사)은 담배의 결함과 담배회사의 불법행위는 물론, 흡연과 폐암 발병 간의 인과관계조차 인정하지 않는 내용으로 원고(공단) 패소 판결을 선고한 바 있다.이에 대해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대한보건협회 등은 국제적인 추세에 역행하고 담배 제품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근거한 판결이라고 강력 비
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와 6년간 벌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패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제22민사부, 홍기찬 부장판사)은 20일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패소 판결을 내렸다.법원은 "흡연과 폐암 간 역학적 인과관계가 인정된다 해도 어느 흡연자가 흡연했고 비특이성 질환에 걸렸다는 사실만으로 개별적 인과관계를 인정할 만한 개연성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건보공단은 담배의 위험성과 폐해를 은폐‧왜곡해 온 담배회사의 책임을 규명하고, 흡연관련 질환으로 누수된 건강보험재
정부가 요양병원에 대한 손해배상과 구상권 청구 의지를 재확인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손해배상과 구상권은 명백한 위법사항이 있는 경우에만 청구한다면서 취소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손영래 홍보관리반장은 "현재 대부분의 요양병원은 협조가 잘 되고 있어 감사하고 있다. 요양병원협회와 계속 상의하면서 진행하고 있다"면서 "손해배상 대상은 소수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23일 요양병원에 대한 정부의 손해배상 청구 계획에 배은망덕과 토사구팽이라는 격한 표현과 함께 파견 의료진 철수 등을 언급하면
명령을 위반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에 대해 정부와 경기도가 손해배상 청구과 형사고발 의사를 밝힌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극렬 반발했다.의협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놨더니 짐 보따리 찾아내라는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저버리는 일"이라며 즉시 철회를 요구했다.의협은 "방역엔 실패했어도 국제적으로 모범 평가를 받는 이유는 정부가 잘해서가 아니라 시민이 솔선수범하고 의료진과 의료기관이 몸을 아끼지 않은 덕"이라면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며 도와달라고 읍소할 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요양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중대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감염에 취약한 노인 등이 많은 요양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위해 요양병원에서는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요양시설에는 행정지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행정명령과 행정지도 조치 내용으로는 방역관리자 지정과 외부인 출입제한, 종사자(간병인)의 매일 발열 체크 등 증상 여부 확인 및 기록, 유증상자 즉각 업무 배제,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이다.또한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요양시설에는 손실 보상 및 재정적 지원을 제한할 방침이다. 요양병원의 경우 손해배상 청구까지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한 진보성향 유튜브 방송으로부터 테러 행위를 당했다고 밝혔다.의협은 지난 9일 오후 4시 의협임시회관에서 예정된 기자회견을 앞두고 서울의소리 편집인 등이 회장실에 무단 침입해 최 회장에게 비망과 욕설, 고성을 지르며 이를 영상으로 촬영하는 테러행위를 당했다고 12일 밝혔다.이들은 협회 측의 퇴거 요청에도 불응하고 기자회견장에 까지 진입해 최 회장의 비난을 이어갔다. 그 다음날에는 이를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의사협회 최대집 응징취재...“의사들까지 빨갱이로 몰아!”’라는 게시물로 업로드했다.의협 박종혁
환자단체연합회(대표 안기종)가 18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을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했다.올해 1월 최 회장이 긴급기자회에서 다수의 기자들에게 환연이 '의사면허=살인면허'로 지칭·표현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적시했기 때문이다. 환연은 또 환자단체 관계자들이 보건복지부·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법정위원회나 정책협의체에 참석 후 받는 회의 수당에 대해 환자들의 권익이 아니라 사익을 위해 일하는 것처럼 비난한 점도 고소 이유로 꼽았다.의협은 올해 1월 환연이 기자회견문에서 언급한 '의사면허를
인보사케이주 판매허가가 취소되면서 손해보험사도 코오롱생명과학을 상대로 소송에 들어간다. 보험금으로 부당지급된 판매대금을 환수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불법행위에 의한 손해배상청구 민사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손보사는 DB손해보험, 삼성화재보험, KB손해보험, MG손해보험, 흥국화재해상보험,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농협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등 10곳이이다.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해온(대표변호사 구본승)에 따르면 보험금 환수액은 300억원대에 이른다.해온은 지난달
비만 캐릭터 '지방이'의 짝퉁을 만들어 판매한 업체가 지적재산권 침해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 26부(재판장 박상구)는 지난 11일 365mc의 유명 캐릭터 '지방이'를 무단 도용 제조·판매한 인형업체 도담코리아에 대해서 365mc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고 판결했다.이에 따라 도담코리아는 '지방이' 모방인형의 제조·판매가 금지되며, 손해배상으로 3천만원을 물게 됐다.이번 결과는 성남지원 및 대전지검에 계류돼 있는 관련 형사재판 및 고소사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지방
성형외과 · 피부과 · 내과 · 가정의학과 4개과로 제한"건강보험·의료급여 비적용, 공공의료체계 영향없어"제주도가 제주녹지국제병원 개설을 조건부 허가했다.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2월 5일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해 내국인 진료는 금지하고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만을 진료대상으로 하는 조건부 개설을 허가한다고 발표했다.진료과목도 성형외과,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과로 한정했으며 국민건강보험법과 의료급여법도 적용되지 않는 만큼 건강보험 등 국내 공공의료체계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조건부 개설 허가 이유에 대해 제주도
대한의사협회가 일부 환자단체의 발언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에 이어 한국방송공사의 추적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소송을 고려 중이다.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9일 방송 예정인 '범죄자가 당신을 진료하고 있다. 불멸의 의사면허'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소송을 고려 중이다"고 밝혔다.의협에 따르면 방송 예고편에서는 국소수의 의사들이 저지른 극단적인 범죄를 예시로 들면서 많은 의사들이 범죄 전과를 숨긴 채 여전히 활동하며 강도, 강간, 살인을 저질러도 면허가 유지되는 점을 부각시켰다.이에 대해 의협은 성범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17호 정책보고서우리나라에는 의약품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어느 누구에도 책임을 물을 수 없을 때 국가가 보상해 주는 '의약품 피해구제 제도'가 있다. 이른바 사회보험 성격의 무과실 피해보상으로 보상범위에 제한이 없는 이 제도를 제한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은솔 변호사는 협회가 발행하는 제17호 정책보고서 KPBMA Brief에서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 개선을 위한 방향'이라는 기고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이 변호사에 따르면 2017년 피해구제급여를 지급받은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익산병원 의사 폭행과 관련해 폭행범의 구속수사를 요구했다.최 회장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폭행 및 살해 협박범에게 원칙에 따른 엄중한 형사적 처벌과 함께 민사 손해배상소송으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현재 의료법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형법에는 의료인 폭행시 중벌에 처할 수 있는 법령이 있다"면서 "문제는 경찰과 검찰의 수사, 기소의지와 관해, 법원의 판결 관행"이라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최 회장은 "법령대로 적용해 무관용의 원칙, 법리적 요건 충족시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경찰청의
경미한 교통사고를 겪은 이들은 경황이 없는 탓에 사고 처리에만 급급한 경우가 많다. 당황하고 긴장하다 보니 뒷수습만으로도 벅차고, 이 과정에서 정작 자신의 건강 상태는 제대로 체크하지 못하기 일쑤다. 설사 병원을 찾는다 해도 마찬가지다. 눈에 보이는 외상만 대충 치료하고, 혹시 모를 ‘속병’은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채 한두 번 만에 발길을 끊는 일도 적지 않다.하지만 이런 경우 교통사고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대부분 치료나 검사를 제대로 받지 않아 생겨나고 또한 악화된다. 통증이 심해지고 나서야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으면 좀처럼 빠른 치료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교통사고 후유증 한의원 네트워크 한방카 창원의창구점 감계명한의원 노
자궁경부암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일본의 15~22세 여성 57명이 12월 14일 일본정부와 제약사 2곳을 대상으로 총 8억 5,500만엔(약 1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이번 소송은 도쿄,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 4개 지방법원에 제기했으며 지난 7월에 이은 2차 소송으로 지금까지 원고는 총 119명에 달한다.원고가 문제 삼은 백신은 GSK의 서바릭스와 MSD의 가다실이다.
"우유보다 젖소가 중요한 것처럼 균주가 중요" "균주 출처공방전 장기화될듯" 최근 보톨리눔톡신의 균주 출처에 대한 논란이 발생한 가운데 메디톡스가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메디톡스 정현호 대표는 1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하고"균주 출처에 대한 문제제기는 대한민국 보톨리눔톡신 산업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서 "이 문제를 덮고 가면 언젠가는 큰 사고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대웅의 보톨리눔톡신 제품인 나보타가 미FDA 승인을 받게 되면 문제제기의 의미가 없어지는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정 대표는 "나보타가 미FDA의 승인을 받을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리되면 실수하는 것"이라며 "설사 미FDA의 승인을 받더라도 균주 출처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