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 외과 손희주 교수가 4월 5일 열린 대한췌장담도학회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Pancreatobiliary Meeting 2024,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한국에서의 30년간 담낭암의 임상적 특징 및 수술 결과 변화'라는 논문을 발표해 우수연구발표상을 받았다.
위암을 비롯해 대장암, 간암, 췌장암 등 소화기관에서 발생하는 소화기암이 전세계 암환자의 4분의 1을, 암 사망 원인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의학아카데미 연구팀은 2000년 세계 185개 국가·지역의 소화기암 평생 발생 위험과 사망 위험을 추정해 소화기분야 국제학술지(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소화기암의 평생 발생 및 사망위험은 각각 8.20%와 6.17%로, 12명 중 1명이 소화기암에 걸리고 16명 중 1명은 사망하는 셈이다.연구팀에 따르면
생명과 직결된 중증 진료를 담당하는 필수의료 분야로 소아진료, 중증 응급질환, 심뇌혈관 질환등이 대표적으로 상급종합병원에 해당하는 대학병원들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분야이다.최근 저출산으로 인해 경영난에 부딪히면서 산부인과가 폐업을 하다보니 막상 출산을 하려고 하면 서울로 원정을 가야 되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다. 소아 청소년도 진료받을 곳이 없어 병원을 전전해야 하며, 외과나 심장혈관 수술하는 병원이 많지 않아 사회의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소위 필수 의료가 무너지기 시작한 지 오래지만, 아직까지도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전세계적으로 50세 이하 소화기계암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방간이 주요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와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지방간이 있는 20-40대에서 소화기계 암(위, 대장, 간, 췌장, 담도, 담낭) 발생 위험이 높다고 미국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젊은 암환자는 치료 전부터 치료 후까지 전 과정에서 개인, 가족, 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 대개 늦게 발견되기 때문에 사망률이 높은데다 치료 후 합병증과 2차 암
일본이 당뇨병치료제로 사용되는 GLP-1수용체작동제에 중증 부작용을 추가했다.일본후생노동성은 15일자로 GLP-1수용체 작동제 등 당뇨병치료제 10개 제제의 첨부문서에 담낭염, 담관염, 담즙울체성황달을 중증부작용으로 표기하라고 지시했다.GIP/GP-1수용체길항제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는 급성담도계질환 증례는 많지 않지만 GLP-1수용체 작동제과 동일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단해 포함됐다.이번 개정표기에 해당하는 약제는 리라글루티드, 엑세나티드, 릭시세나티드, 듀라글루티드, 세마글루티드, 인슐린데글루
전세계 평균 발생률은 낮지만 한국인에서 많은 담낭암의 발생 과정이 규명됐다.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지원 교수팀(강민수 교수, 병리과 나희영 교수,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안수민 교수)이 정상 담낭 상피세포가 전암성 병변을 거쳐 원발 담낭암, 전이 담낭암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의생명과학분야 국제학술지(eLIF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전이 담낭암으로 사망한 환자 2명의 부검을 통해 정상조직, 전암성 병변, 원발암 및 전이암 병변을 연구하고 추가로 담낭암환자 9명을 분석했다.그 결과, 전암성 병변에서부터 세포의 돌연변이가 매우 다양하게
우리나라 2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설은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 섭취량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대표적 명절 음식인 갈비찜, 약과, 전 등은 지방 함량이 많아 단시간에 과식하면 소화불량이나 복통은 물론 담석증 등 심각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담석증이란 담낭이나 담관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간에서 생기는 담즙은 담낭에 저장돼 있다가 담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전달돼 지방의 소화와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 담낭이나 담관에 결석이 생기면 담즙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아 내부 압력이 높아지고 통증과 염증, 이차적인 세균 감염 등 여러 문제
당뇨병환자는 소량의 음주로도 담도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홍정용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당뇨병 유무와 담도암 발생률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담도는 쓸개와 간에서 나오는 쓸개즙을 십이지장에 보내는 길을 가리킨다. 췌장의 이웃사촌이라고도 불린다. 담낭과 담관에서 발생하는 담도암 환자의 평균 생존율은 12개월로 치명적이지만 그동안 소량 음주와 어떤 관련성이
발견이 어려워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췌장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이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40년에는 간담도췌장암 가운데 최고치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한성식 센터장과 박형민 전문의, 암등록감시부 정규원 부장은 국내 간담도췌장암(간암, 담낭암, 담도암, 팽대부암, 췌장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의 변화와 예측 결과를 대한의학회 저널(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13.9%, 담낭
만성B형 간염이 간암은 물론 위암과 폐암, 대장암 등 간외암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정훈 교수팀(서울시보라매병원 이동현 교수·정성원 임상강사)은 만성 B형간염이 있으면 비감염자보다 간외암 발생 위험이 높고,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위험도는 비감염자와 비슷해진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률이 높은 B형간염은 간에 지속적인 염증을 일으켜 간경화 및 간암 위험을 높인다. 만성 B형간염
서울아산병원이 지난해 총 4천건 이상의 로봇수술을 시행했다.병원은 지난해 암, 심장, 장기이식 등 중증질환 로봇수술이 전년 대비 1.5배 늘어난 4,370건이라고 13일 발표했다.가장 많이 시행된 진료과는 전립선암과 신장암 등 비뇨의학과로 약 33%였다. 이어 자궁암, 난소암, 골반장기탈출증 등 산부인과 수술이 22%였다. 담낭암, 만성담낭염 등 담낭질환과 췌장암 등 간담도췌외과 수술은 13%였다. 이어 대장항문외과, 내분비외과수술, 폐식도외과, 유방외과, 심장외과 순이었다. 로봇수술은 수술 부위 피부 약 1cm 정도를 여러 곳 절
담낭암과 담도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다. 황달 증상도 없고,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복통이나 체중감소, 피곤함, 구토 등이 있고, 십이지장이나 대장의 폐색이 동반되기도 한다. 202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9년 담낭 및 기타 담도암 환자는 7,383명으로 주요 암종 암발생 현황에서 9위를 차지했으며, 2018년 대비 204명이 증가하였다. 담낭암과 담도암 5년 생존율은 28.5%로 췌장암, 폐암 처럼 낮은 편으로 주의가 요구되는 암이기도 하다.간에서 분비된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
중앙대병원 외과 이승은 교수[사진]팀(마취통증의학과 강현· 외과 최유신 교수)이 지난 3월 25일 열린 2021년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 및 54차 정기학술대회(HBP Surgery week 2021,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받았다.이 교수팀은 T2 담낭암의 경우 간측 보다는 복막측에 위치한 종양의 예후가 좋지 않다는 메타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담낭암을 일으키는 새로운 유전자가 발견됐다.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장진영 교수팀은 한국, 인도, 칠레의 담낭암환자 167명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기존과는 다른 원인 유전자인 ELF3 변형을 발견했다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에 발표했다. 담낭암은 국내 암발생률 8위로 분류되지만, 세계적으로는 20위로 낮은 편이다. 미국, 유럽과 달리 한국, 인도, 파키스탄, 칠레 등에서는 발병빈도가 높다. 하지만 관련 연구가 적은데다 서양에서는 희귀질환으로 분류되는 만큼 치료성적은 매우 다르다.이번에 새로 발견
고대의료원이 국내 암환자 유전체 5천건의 분석을 마쳤다.고려대 정밀의료기반 암진단·치료법 개발사업단(이하 K-MASTER사업단, 단장 고려대 안암병원 김열홍교수)은 올해 1월까지 5,603명의 암환자 가운데 5,294명의 유전체를 분석해 5,003건의 결과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유전체 분석에 참여 대상 중에는 직결장암 환자가 24%로 가장 많으며, 유방암 14%, 위암 9%, 폐암 9%, 기타 담도담낭암, 육종, 난소암, 두경부암, 췌장암, 요로상피암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이와함께 대상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위암, 침샘관암
분당차병원이 지난 2013년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이후 수술 2천례를 실시했다. 분당차병원은 2014년 국내 최초로 전립선암과 담낭암 동시 절제에 성공한데 이어 세계 최초로 간절제술이 필요한 관낭종의 로봇수술에 성공했다.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단일공 수술로 자궁과 담낭을 동시 절제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을 실시했으며, 2017년에는 세계 최초로 십이지장 팽대부 종양 환자의 췌장을 보존하는 로봇 팽대부 절제술을 개발하고, 단일기관 최다 십이지장 종양 로봇수술 경험을 세계학회에 보고했다.2018년에는 최고난이도 수술인 미만성담도암의 간·
중앙대병원 외과 이승은 교수가 9월 4일 열린 제7회 아시아태평양 간담췌외과학회(A-PHPBA 2019, 서울 코엑스)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받았다.이 교수는 'T2 담낭암의 위치에 따라 다른 수술 원칙이 필요한가? - 한국 담췌종양 등록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연구'를 발표해 당낭암 병기에 대한 추가 검증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서울대병원 췌장담도외과팀(장진영, 권우일, 김홍범 교수 등)이 췌장, 담도계 영역 로봇수술을 실시한지 10년새 600례를 실시했다.최근에는 로봇수술이 개복수술을 대체하고 있지만 고난이도인 췌십이지장절제술까지는 이르지 못했다.서울대병원은 로봇과 복강경수술을 접목한 하이브리드수술로 국내 최다인 200건을 실시했다.최근에는 최소침습수술을 적용하기 어려웠던 담낭암에도 로봇수술을 도입해 성공하기도 했다.외과 장진영 교수는 로봇수술이 외과분야, 특히 정교한 수술이 요구되는 췌장담도 분야에서 정밀의료의 한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5년 생존율이 20%에 불과한 난치성질환인 담도암에 무좀약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게이오의대 사이토 요시마사 교수팀은 담도암 세포에 백선균치료제(무좀약)인 아모롤핀(amorolfine)과 펜티코나졸(fenticonazole)이 담도암 세포 증식을 억제한다고 셀 리포트에 발표했다.담도암에 효과적인 바이오마커는 아직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다. 항암요법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하는데다 부작용이 강해 사실상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담도암에 효과적인 약물을 개발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담도암 실태를 충분히 반영해주는 모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 외과 최인석 교수가 중부권 최초로 로봇수술로 선천성 담관 낭종(choledochal cyst)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담관 낭종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내려오는 담도가 늘어나 풍선처럼 부풀어 기능을 못하는 질환으로, 소아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관염, 황달, 담석증, 복통 등을 유발하고, 증상이 없어도 담낭암 및 담관암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이 환자는 현재 특별한 문제없이 회복 중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