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암과 담도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다. 황달 증상도 없고,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복통이나 체중감소, 피곤함, 구토 등이 있고, 십이지장이나 대장의 폐색이 동반되기도 한다. 

202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9년 담낭 및 기타 담도암 환자는 7,383명으로 주요 암종 암발생 현황에서 9위를 차지했으며, 2018년 대비 204명이 증가하였다. 담낭암과 담도암 5년 생존율은 28.5%로 췌장암, 폐암 처럼 낮은 편으로 주의가 요구되는 암이기도 하다.

간에서 분비된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기까지 지나가는 경로를 담도, 중간에 담즙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주머니를 담낭이라고 한다. 담도에 암세포가 생기면 담도암, 쓸개에 선암종이 생기면 담낭암이다. 소람한방병원 이아람 원장[사진]에 따르면 담석과 만성 담낭염 등이 발암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담낭암 진단을 받았을 때는 대개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인 3기나 4기인 경우가 많다. 1~2기나 간내 담도암이라도 수술할 수 없는 사례도 있어 항암치료는 더욱 중요해진다.

대개 1차 치료에는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을 병합하는 복합항암화학요법을 우선 고려하는데, 이와 함께 카페시타빈, 옥살리플라틴 등의 항암제를 병용한다. 

암치료 과정에서는 구역질이나 구토, 식욕감소, 등 각종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일정기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이 원장은 "부작용 발생 기간에 양한방 통합면역 암치료를 병행하면 회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물론 통합면역암치료도 환자 상태를 면밀하게 체크한 후에 실시해야 한다. 이 원장은 "신체 컨디션이 저하된 상태기 때문에 면역력이 저하되어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암환자들에게는 부작용은 물론, 합볍증 방지 등을 위한 면역력 증진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울러 수술환자도 요양병원 입원 보다는 건강상태와 병기에 따라 계획을 세우고 부작용 방지와 면역력을 높여 전이를 재발할 수 있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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