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직결된 중증 진료를 담당하는 필수의료 분야로 소아진료, 중증 응급질환, 심뇌혈관 질환등이 대표적으로 상급종합병원에 해당하는 대학병원들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분야이다.

최근 저출산으로 인해 경영난에 부딪히면서 산부인과가 폐업을 하다보니 막상 출산을 하려고 하면 서울로 원정을 가야 되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다. 

소아 청소년도 진료받을 곳이 없어 병원을 전전해야 하며, 외과나 심장혈관 수술하는 병원이 많지 않아 사회의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소위 필수 의료가 무너지기 시작한 지 오래지만, 아직까지도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명주병원 신명주 병원장은 "서울에 가면 모든 것이 해결될 거라고 여기던 시기는 이미 지났다"며 "내가 아플 때 어떤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 그러려면 내가 사는 지역에 어떤 의료 인프라가 갖춰져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명주병원은 지역 현안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필수의료서비스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명주병원 심혈관센터는 심혈관 조영술 및 중재시술 100례를 시행했으며,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시행 7개월만에 100례를 돌파했다. 

심,뇌혈관 시술은 1,000례를 달성하는 등 신속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텐트삽입술, 풍선확장술, 코일색전술 등 다양한 심뇌혈관 중재술을 시행하고 있다.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지역 응급의료센터 지정기준에 맞춰 첨단 의료시설과 장비등을 갖추고 일반응급구역과 중증응급구역을 분리했고, 감염 예방을 위한 음압격리실 등도 운영 중이다.

첨단 로봇수술 장비인 레보아이를 도입, 외과 분야에서도 전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신 원장은 "명주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외과 질환인 담낭용종치료, 담낭제거는 물론 담낭암, 대장암, 탈장 등 다양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부인과 질환인 자궁근종을 비롯해 자궁내막증, 난소종양, 자궁탈출증, 그리고 비뇨의학과 질환인 전립선암, 방광암 등에 활용하는 등 필수의료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환자 눈높이에 맞춘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신 원장은 "앞으로 심뇌혈관, 암 등 중증환자 위주와 중증 및 응급, 산부인과, 소아진료, 외과 등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질환에 집중하고,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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