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찌는 두려움이 너무 큰 나머지 먹기를 거부하는 거식증. 정확히는 신경성 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이라는 정신장애다. 최근에는 뇌 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은 거식증 여성환자와 건강한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뇌영상연구 결과 거식증 정도에 비례해 뇌 회백질 크기가 줄어든다고 정신의학 분야 국제학술지(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회백질 크기 감소가 거식증 진단의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거식증 발생률은 사춘기의 0.5~1%이며 여
야간 수면시 혈압변동이 심하면 뇌가 크게 손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신철 연구교수(겸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원장)와 내분비내과 김난희, 유지희 교수 연구팀은 높은 야간 혈압 변동성(night blood pressure variability)이 뇌 용적(brain volume) 감소와 인지기능 저하의 주 요인이라고 신경학 국제학술지(Frontiers in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고혈압과 뇌위축, 인지기능 저하의 관련성은 잘 알려져 있지만 혈압 변동성, 특히 수면 중 야간 혈압의 변동성과
뇌의 크기를 자동 측정하는 프로그램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신경과 류동우 교수 연구팀(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양동원 교수)은 독자 개발한 뇌 용적 자동 분석 영상 프로그램(Quick Brain Volumetry 이하 QbraVo)으로 알츠하이머병, 경도인지장애, 정상군을 신속하게 구분할 수 있다고 뇌영상관련 국제학술지(Brain Imaging and Behavior)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뇌 크기 변화는 알츠하이머병 초기에 발생하는데 개인 및 기타 요인으로 뇌 크기를 활용
조현병(구 정신분열증)환자는 뇌 크기가 작아지는게 특징이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가네쉬 찬드 박사는 뇌크기가 정상인 조현병 환자를 발견했다는 다국가 코호트연구결과를 브레인 저널에 발표했다. 조현병은 환자마다 치료반응이 크게 다른데 원인은 분명하지 않다. 찬드 박사는 미국과 중국 독일 등 45세 이상 조현병환자 307명의 뇌영상을 분석한 결과, 신경해부학적으로 다른 2가지 형태를 발견했다.1형에는 환자의 약 60%가 해당됐다. 기존 조현병의 특징처럼 회백질 크기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낙상이나 교통사고, 운동, 그리고 폭발사고 등으로 발생하는 경도뇌손상의 회복에는 블루라이트(청색광)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애리조나대학 윌리엄 킬고어 박사는 경도 뇌손상 후 회복 중인 성인 34명(18~48세)을 대상으로 블루라이트의 뇌손상 회복 효과를 분석해 질병신경생물학 저널에 발표했다.박사는 대상자를 이른 아침에 블루라이트(최대 파장 469nm)30분간 조사군과 밝은 일반전등(578nm) 조사군으로 나누어 비교했다. 평가항목은 수면시간, 생체리듬, 주간졸음의 변화였다. 2차 평가항목은 인지기능, 뇌크기 등이었다.
걷는 속도는 고령자의 신체기능 지표로 이용되지만 중년층에서도 뇌와 신체 노화의 지표가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듀크대학 라인 라뮤센 박사는 뉴질랜드 중년층의 걷는 속도와 신체기능 및 뇌기능의 관련성을 검토해 영국의사회지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1972~73년생 뉴질랜드 국민 약 1천명. 45세때까지 걷는 속도와 뇌MRI를 검사한 결과, 걷는 속도가 느리면 빠른 경우 보다 뇌크기가 작아졌다. 피질두께와 피질표면적은 줄어들고 백질은 커져, 뇌의 노화가 나타났다.또 비만지수(BMI), 혈압, 심폐기능, 당화혈색소(HB
복부비만과 뇌크기는 반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러프버러대학 연구팀은 비만지수(BMI)가 높고 허리둘레가 클수록 뇌의 회백질 부피가 작아진다고 신경학 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영국인 약 9천 6백명. 이들의 BMI 및 허리-엉덩이 비율(WHR)과 뇌 회백질의 관련성을 분석했다.나이와 운동량, 흡연, 고혈압 여부 등을 고려해 분석한 결과, 건강한 사람은 약 3천명이며 이들의 뇌 회백질 크기는 평균 798㎤이었다.비만의 기준인 BMI가 30이상이지만 내장비만이 없는 514명의 경우 뇌 크기는 평균 793㎤로 큰 차이가
비알코올성지방간이 뇌를 쪼그라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연구팀은 미국 프래밍검연구 2세대 코호트를 이용해 과도한 음주나 뇌졸중 및 치매가 없는 766명을 대상으로 비알코올성지방간과 뇌MRI 소견의 관련성을 검토해 미국의학회저널 신경학에 발표했다.비알코올성지방간은 대사증후군, 당뇨병, 경동맥경화증, 혈관내피장애 등 뇌장애와 치매와 관련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뇌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았다.766명 가운데 137명이 비알코올성지방간으로 진단됐다. 나이, 성별, 음주흡연, 내장지방량. 비만지수, 혈압 등의
당뇨병환자에서는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가 작아지고 오래 앓을수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규슈대학 연구팀은 2012년 65세 이상 1,238명을 대상으로 머리MRI검사를 실시해 전체 뇌크기(TBV), 두개내 크기(ICV), 해마 크기(HV)를 측정하는 Hisayama 연구 결과를 지난 7월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전체 뇌크기의 지표(TBV/ICV비), 해마크기 지표(HV/ICV), 해마우위의 뇌위축 지표(HV/TBV)를 산출하고, 이어 교란인자를 보정해 당뇨병 관련 파라미터의 관련성을 검토했다.그 결과, 당뇨병환자는 비당뇨병환자에 비해 이들 3개 지표의 비가 모두 유의하게 낮았다, 3개 지표의 비율은 식후고혈당 마커인 경구당부하시험 2시간 수치가 높을
평소 신체활동이 적은 노인은 알츠하이머병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잘디 탄(Zaldy S. Tan) 교수는 프래밍검심장연구에 참여한 60세 이상 노인 3,714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조사한 결과를 Journal of Gerontology에 발표했다.조사기간 중 236명에서 치매가 발생했다. 운동 등 신체활동 정도에 따라 5개군으로나누고 치매발생률을 비교한 결과, 신체활동 수치가 가장 낮은군이 나머지 군에 비해 1.50배 더 높게 나타났다. 뇌의 크기도 운동량이 많을수록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탄 교수는 "운동이 뇌크기와 직접적으로관련한다는 사실을보여주는 연구"라며 "노년기에는 꾸준히 운동해야 치매 감소는 물론 뇌 크기 유지에도 도
당뇨병에 걸리면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인 해마가 위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 규슈대학 연구팀은 후쿠오카현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당뇨병환자는 치매에 걸리지 않아도 뇌 변이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당뇨병학회(ADA)에 발표했다.규슈대학의 장기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위험이 약 2배 높다.이번 연구대상자는 65세 이상 주민 1천 238명. 이 가운데 286명이 당뇨병환자였다. 측정 기준은 뇌크기에 개인차가 있는 만큼 두개골 안쪽 크기로 정했다.MRI로 대상자의 뇌 크기를 측정한 결과, 당뇨병 앓은 기간이 길수록 뇌 크기가 작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뇌 안쪽에 위치하고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크기를
젊을 때 꾸준히 운동을 하면 향후 치매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의대 니콜 스파타노(Nicole L. Spartano) 교수는 Framingham Offspring Study에 참여한 1,094명(평균연령 40세)을 대상으로 20년간 추적조사한 결과를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초기 참가자들의 예상체력테스트를 위해 런닝머신 운동을 시킨 후 심박수 및 혈압반응을 측정했다.약 20년 경과 후 참가자들은 2년간 다시 런닝머신 테스트와 함께 뇌용적 검사 및 신경심리검사, 뇌MRI를 실시했다.분석 결과, 젊을 때규칙적으로 운동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뇌크기가 줄어드는 속도가느린 것으로 나타났다.스파타노 교수는 "뇌용적이 감소하면 치매위험이 증가하고 사고력이
당뇨병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인자라는 사실은 최근 연구에서 밝혀졌지만 당뇨병과 해마 위축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일본 규슈대학은 고령자의 머리MRI검사 데이터를 이용해 "당뇨병은 해마 위축의 유의한 위험인자이며, 당뇨병을 오래 앓을수록 해마 위축이 더 빨리 진행된다"는 히사야마(hisayama) 연구결과를 지난달 열린 일본역학회에서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1,238명(비당뇨병군 952명, 당뇨병군 286명).공복시 혈당 126mg/dL이상, 당부하 후 2시간 혈당 또는 수시혈당 200mg/dL 이상, 당뇨병 치료제 복용-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를 당뇨병으로 정의하고 당뇨병 기왕력과 이병기간을 조사했다.머리MRI 영상은 분석 소프트웨어로 전체 뇌크기(TBV),
혈압이나 지질 관리가 엄격해도 2형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인지기능 저하와 뇌크기 감소를 막을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웨이크포리스트대학 제프 윌리암슨(Jeff D. Williamson) 교수는 ACCORD MIND(Memory in Diabetes) 참가자를 대상으로 인지기능 테스트 점수 및 뇌의 형태변화 MRI소견을 이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인지기능과 뇌 형태 변화 검토2형 당뇨병환자는 인지기능이 떨어지거나 뇌크기 감소하고 뇌의 백질병변이 증가할 위험이 높다.조절 불량의 고혈압과 이상지혈증은 2형 당뇨병 관련 인지기능 저하의 위험인자다.2형 당뇨병 환자의 인지기능을 떨어트리는 고혈압 및 이상지혈증의 영향을 억제하는 예방전
우울증상을 보이는 2형 당뇨병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정신운동속도와 기억 등의 인지기능이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워싱턴대학 정신과 마크 설리번(Mark D. Sullivan) 교수가 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2형 당뇨병환자의 최대 20%는 우울증 진단기준에 포함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양 질환은 각각 치매의 독립위험인자로 보고되고 있다.3천명 환자 40주간 추적해 인지기능 평가치매의 독립된 위험인자인 당뇨병과 우울증. 양쪽 질환에 모두 걸리면 치매 발병 위험은 2배 높다고 보고됐다.그러나 설리번 교수는 "이들 연구에서는 치매 진단을 진료카드에 의존했기 때문에 감도가 떨어져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고 지적했다(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전세계적으로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치매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로테르담연구에 참가한 60~90세 약 7천명을 1990년, 2000년 각각 서브코호트에서 최대 5년간 추적한 결과, 2000년에는 1990년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병원 슈라이버(E. M. C. Schrijvers) 교수가 Neurology에 발표했다.이번 검토에서는 치매와 관련있다는 심혈관계 합병증에 대해서도 평가됐다. 치매 발병률이 감소하 것과는 반대로 2000년 군에서는 일부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유의하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슈라이버 교수는 로테르담연구 참가자 가운데 시험시작 당시에 치매가 없었던 60~90세 사람들을 1990년
고령자의 걷는 속도와 악력(쥐는 힘)을 측정하면 치매와 뇌졸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보스턴의료센터 에릭 카마고(Eric C. Camargo) 교수가 2,400명 이상의 건강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걷는 속도가 느리거나 악력이 약한 사람은 치매와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미국신경학회 사이트에 발표했다.약력 강하면 뇌졸중 위험 42% 낮아, 65세 이상에서만이번 연구의 대상은 2,400명 이상의 남녀(평균 62세). 걷는 속도와 악력을 측정하고 인지기능과 뇌스캔검사도 실시했다.최장 11년간 추적한 결과, 치매 발병자는 34명, 뇌졸중 발병자는 70명이었다.구체적인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걷는 속도가 느린 사람은 빠른 사람에 비해 치매에 쉽게 걸
시카고-경미한 인지기능장애(MCI) 환자가 알츠하이머병(AD)으로 진행할지 여부는 바이오마커보다 인지기능의 변화로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됐다.발표자인 스페인 베니토메니정신건강서비스콤플렉스 헤수스 고마르(Jesus J. Gomar) 박사는 "베이스라인 당시의 인지마커는 대부분의 바이오마커에 비해 AD로 이행을 좀더 정확히 예측했다. 이번 분석에서 AD로 이행은 AD의 신경생물학적 경과에서 나타나는 변화보다 기능상태가 급격하게 저하되면서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내렸다.ANDI 데이터베이스 분석뇌크기와 척수액 속의 단백질 수치는 AD 진단시 바이오마커로 이용되며, 발병 기전의 이해와 치료효과 평가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고혈압, 당뇨병, 흡연, 비만을 가진 중년자는 빠르면 10년 후에 뇌가 작아지고, 인지기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UC데이비스(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신경학 찰스 드칼리(Charles DeCarli) 교수가 Neur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은 프래밍검 심장연구의 제2세대 코호트(Framingham Offspring Study)에 포함된 평균 54세의 치매가 없는 1,352명.피험자는 BMI와 허리둘레를 측정하고 혈압, 콜레스테롤, 당뇨병 검사를 받았다. 또 첫번째 위험인자 검사 후 약 7년이 지나서부터 10년간 뇌 MRI검사를 받았다.베이스라인에서 뇌졸중과 치매를 병발한 사람은 제외시켰다. 첫번째와 마지막 MRI검사 사이에 19명이 뇌졸중, 2명이 치
항정신병제를 오랫동안 사용하면 뇌의 크기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아이오와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뇌크기가 변화하는 것은 조현증(구 정신분열증)의 주요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최근 동물실험에서는 항정신병제 사용 역시 뇌크기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시사됐다. 연구팀은 이 약이 뇌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검토하는 전향적 연구를 실시했다.대상은 조현증으로 새로 진단된 211명. 평균 7.2년간(최장 14년) 추적하고 고해상도 MRI 신경영상검사를 각 증례 당 평균 3회(2~5회) 시행하여 뇌크기의 변화를 알아보았다.추적기간 중 항정신병제를 이용한 치료는 미국의 1991~2009년 이 약물의 처방동향을 반영했다. 분석 결과, 추적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