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올성지방간이 뇌를 쪼그라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연구팀은 미국 프래밍검연구 2세대 코호트를 이용해 과도한 음주나 뇌졸중 및 치매가 없는 766명을 대상으로 비알코올성지방간과 뇌MRI 소견의 관련성을 검토해 미국의학회저널 신경학에 발표했다.

비알코올성지방간은 대사증후군, 당뇨병, 경동맥경화증, 혈관내피장애 등 뇌장애와 치매와 관련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뇌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았다.

766명 가운데 137명이 비알코올성지방간으로 진단됐다. 나이, 성별, 음주흡연, 내장지방량. 비만지수, 혈압 등의 여러 인자를 보정한 결과, 비알코올성지방간과 전체 뇌크기 감소가 유의하게 관련했다. 

특히 비알코올성지방간환자의 뇌 나이는 비(非)비알코올성지방간환자 보다 4.2년 많았으며, 60세 미만에서는 7.3년으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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