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비만이 뇌를 위축시키고 인지기능을 떨어트린다는 보고된 가운데 비만자의 뇌위축 패턴이 알츠하이머병(AD) 환자와 유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맥길대학 연구팀은 대규모 연구 2건(1,300명)의 데이터로 비만자와 AD환자의 뇌지도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미국과 캐나다의 AD연구인 ADNI와 영국바이오뱅크에서 얻은 AD환자와 정상군 등 총 1,364명의 뇌영상데이터. 뇌지도를 만들어 대뇌회백질 위축 패턴을 비만군과 AD환자군으로 나누고 비교했다. 그 결과, 양쪽군 모두 회백질 위축패턴이
술에 대한 조절 능력을 상실한 상태를 뜻하는 알코올중독 최근에는 알코올의존증이라고도 표현한다. 알코올 중독은 약물·도박·게임 중독 처럼 스스로 빠져나오기 어렵다. 재발도 잦아 장기 치료가 필요한 뇌 질환이다. 과음하면 신경에 염증을 유발하고 신경을 보호하는 신경세포 기능을 억제시켜 체내 활성산소를 발생시킨다. 자주 사용되는 신경은 강화하고 불필요한 신경은 제거하는 신경계의 가지치기 작용을 감소하면서 소뇌의 기능이 떨어지고 어지럼증과 함께 걷기도 어려워진다.광동한방병원 윤승일 원장[사진]에 따르면 소뇌는 근육 조정, 자세, 균형, 언
야간 수면시 혈압변동이 심하면 뇌가 크게 손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신철 연구교수(겸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원장)와 내분비내과 김난희, 유지희 교수 연구팀은 높은 야간 혈압 변동성(night blood pressure variability)이 뇌 용적(brain volume) 감소와 인지기능 저하의 주 요인이라고 신경학 국제학술지(Frontiers in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고혈압과 뇌위축, 인지기능 저하의 관련성은 잘 알려져 있지만 혈압 변동성, 특히 수면 중 야간 혈압의 변동성과
뇌기능개선제 종근당 글리아티린(성분명 콜린알포세레이트)의 효과가 재확인됐다.이탈리아 카멜리노대학 아멘타 교수는 이 약물의 대표적 임상시험인 아스코말바(ASCOMALVA)의 중간분석 결과를 22일 열린 웹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이 임상시험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도네페질과 콜린알포세레이트 병용투여시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로 2012년부터 4년간 진행됐다.'인지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치료관리'라는 주제로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콜린 알포세레이트와 도네페질의 병용요법이 알츠하이머 병의 진행 특징
인공지능으로 치매를 진단하는 뉴로폴리오(NeuroFolio)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이 제품은 뇌 위축도와 백질변성 영역의 부피를 정확하게 수치화해 임상의의 치매 진단 편의성을 높여주는 의료영상분석장치소프트웨어(2등급)다. 영상판독의가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뇌위축까지도 신속하게 판단하는데 도움을 준다.제조사인 뉴로폴리오는 지난 2019년에 론칭된 뉴로핏의 뇌 전기자극 효과 분석 및 가이드 소프트웨어 tES Lab에 이어 두 번째로 식약처 인증을 받았다. tES Lab은 글로벌 판매업체인 영국의 BrainBox, 중국의
MRI(자기공명영상) 신호 강도의 공간적 분포 변화로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은 이 방법으로 경도인지장애에서 알츠하이머병(AD)으로 전환되는 환자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정신과학과 신경과학저널(Journal of Psychiatry Neuroscience)에 발표했다.일반적으로 알츠하이머병 진단에는 MRI검사로 뇌위축 여부를 관찰한다. AD의 경과에 따라 뇌가 작아지거나 변형되고, 대뇌피질이 얇아지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러한 뇌구조의 변화는 치매
한양대구리병원 신경외과 한명훈 교수가 3월 10일 열린 2019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서울성모병원)에서 대웅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한 교수가 발표한 논문은 'The Possible Link Between Bone Mineral Density and Brain Atrophy and Hydrocephalus in Elderly'으로 노인에서 골밀도와 뇌위축 및 뇌실 확장의 진행 정도 간에 연관성이 있음을 발견한 내용이다.
대변으로 치매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연구팀은 건망증환자의 대변 샘플을 이용해 장내세균총과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장내세균총의 구성 변화가 치매의 독립된 인자로 밝혀졌다고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전세계 치매환자는 2015년 현재 4,680만명이며, 2050년에는 그 3배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금까지 장내세균총은 비만, 심혈관질환, 염증성질환과 관련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외국에서는 치매와 뇌신경의 관련성도 보고됐다. 하지만 장내세균총의 구성은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에 거주하는 Y씨는 사람들이 보고 있을 때 특히 손이 떨리는 것을 느낀다. 마주하고 있는 상대방에게 감추려고 할수록 더욱 긴장감과 불안이 증폭해서 손떨림이 더 심해진다. 특히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서 먹으려고 할 때 심해지고, 사람들이 많은 술자리에서 술잔을 채우거나 할 때에 손이 떨려서 이것을 사람들이 관찰할까봐 불안하다. 글씨를 쓰거나 물건을 들 때 미세하게 떨리는 손, 본인도 잘 알지 못하는 사이 떨리는 머리. 떨림증(진전증)은 신체의 일부가 원하는 의도에 상관없이 일정한 주기를 가지며 율동적으로 움직이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이 치매, 알츠하이머, 발달장애 등에 동반되는 뇌위축 및 뇌 크기 변화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MRI 뉴로퀀트(NeuroQuant)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이 소프트웨어는 뇌의 해마와 기타 뇌 구조의 크기, 뇌 위축 정도를 정량적 수치로 환산한 자료를 제공한다. 따라서 퇴행성질환이나 발달장애에서 나타나는 미세한 변화를 영상의학과 전문의 판독에만 의존한 경우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대전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강무원(가명, 48세)씨는 7~8년 전부터 뚜렷한 이유 없이 고개가 앞뒤로 떨리고, 손도 떨리며, 목소리까지 떨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자각하지 못한 채 남들이 지적해서 알 뿐이었는데 점점 심해져서 현재는 본인도 그 증상을 확실히 느끼게 되어 불편함을 호소하며 한의원에 내원하였다.이처럼 손이나 목, 혹은 성대 등 신체의 일부가 본인에 의사와 상관없이 떨리는 증상을 진전증이라고 한다. 진전증은 크게 생리적 진전과 병적 진전으로 대별할 수 있는데, 생리적 진전증의 특징은 어떤 고정된 자세를 유지할 때 심해지고 진전의 속도가 비교적 빠르며 매우 잔잔하다는 것이다. 또한 사지 말단부에 분포하며 기능상 뚜렷한 장애가 없다. 반면, 병적 진전은 안정된 자세 또는 움직임 시
‘왜 이렇게 떨리는 지 모르겠어요.’천안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이재성(남 30세, 가명)씨는 손과 목소리가 떨리는 증상으로 큰 고민에 빠져있다. 긴장을 잘 하는 성격 때문에 떨림이 나타난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심해지는 것 같다. 요새는 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떨림이 나타나 매우 신경이 쓰인다. 이러한 떨림으로 업무나 술자리 등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핀잔을 듣는 경우가 많아 자신감도 점점 떨어진다. 병원을 찾아 각종 검사를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은 없다는 소견만 들어 답답함은 더욱 심해져만 간다.이재성씨의 경우처럼, 젊고 건강한 성인들 중에도 진전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진전증은 몸에서 나타나는 떨림증을 이야기하는데, 주로 손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머리
당뇨병환자에서는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가 작아지고 오래 앓을수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규슈대학 연구팀은 2012년 65세 이상 1,238명을 대상으로 머리MRI검사를 실시해 전체 뇌크기(TBV), 두개내 크기(ICV), 해마 크기(HV)를 측정하는 Hisayama 연구 결과를 지난 7월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전체 뇌크기의 지표(TBV/ICV비), 해마크기 지표(HV/ICV), 해마우위의 뇌위축 지표(HV/TBV)를 산출하고, 이어 교란인자를 보정해 당뇨병 관련 파라미터의 관련성을 검토했다.그 결과, 당뇨병환자는 비당뇨병환자에 비해 이들 3개 지표의 비가 모두 유의하게 낮았다, 3개 지표의 비율은 식후고혈당 마커인 경구당부하시험 2시간 수치가 높을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하는APOE 유전자가 어린시절부터 뇌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APOE 유전자는 E2, E3, E4의 3가지 유전자형으로 나뉘는데, 이 중 E4를 가진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유전적 요인으로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미국 하와이대학 린다 장(Linda Chang) 교수는 3~20세 건강한 청소년 1,187명의 데이터 분석결과를 Neurology에 발표했다.이들의 뇌스캔 결과를 분석한 결과,APOE E4 변이유전자를 보유한 참가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속 특정부위 발달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이 특정부위는 치매 초기 전형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뇌위축 부위와 동일했다. 또한 이들가운데 일부는 기억력과 사고능력 결과가 또래보다 낮았다.장
만성폐쇄성폐질환이나 기관지염, 폐기종 등 호흡기 질환에 사용되는 항콜린성 약물이 인지장애와 치매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인디애나대학 셰넌 리사처(Shannon L. Risacher) 교수는 인지기능이 정상인 고령자의 뇌에 대한 항콜인제의 영향을 검토해 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인지기능이 정상인 고령자를 대상으로 뇌대사 마커와 뇌위축의 지표로서 항콜린제의 임상적 영향을 알아본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교수는 고령자 인지기능검사 데이터와 뇌영상 데이터 등을 정기적으로 수집한 연구에서 등록 당시의 인지기능이 정상인 402명을 선별했다.이들을 대상으로 인지기능검사 점수, 양성자단층촬영(18F-FDG-PET)에서 FDG 흡수율(뇌속 당대사 지표), MRI로 뇌위축 상태를 검토해
중년기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뇌가 빨리 위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대학 연구팀은 치매와 심질환이 없는 1,500명(평균 40세)을 대상으로 운동테스트를 하고, 다시20년 후에 테스트를 해 뇌 상태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확인한 결과, 런닝머신 운동성적이 좋지 않았던 사람은 뇌가 위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Neurology에 발표했다.운동성적이 낮은 사람 가운데 심질환 증상이 없고 고혈압약도 먹지 않는 사람은 뇌가 1년 빨리 노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질환 증상이 있거나 고혈압약 복용자는 2년 빨리 노화됐다.운동능력과 고령자 인지기능의 관련성은 다른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중년기 운동능력이 높을수록 5년 후 뇌 위축 정도가 낮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운동하면 혈류가 증가돼
당뇨병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인자라는 사실은 최근 연구에서 밝혀졌지만 당뇨병과 해마 위축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일본 규슈대학은 고령자의 머리MRI검사 데이터를 이용해 "당뇨병은 해마 위축의 유의한 위험인자이며, 당뇨병을 오래 앓을수록 해마 위축이 더 빨리 진행된다"는 히사야마(hisayama) 연구결과를 지난달 열린 일본역학회에서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1,238명(비당뇨병군 952명, 당뇨병군 286명).공복시 혈당 126mg/dL이상, 당부하 후 2시간 혈당 또는 수시혈당 200mg/dL 이상, 당뇨병 치료제 복용-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를 당뇨병으로 정의하고 당뇨병 기왕력과 이병기간을 조사했다.머리MRI 영상은 분석 소프트웨어로 전체 뇌크기(TBV),
고지혈증 치료제 심바스타틴(simvastatin)이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뇌 위축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Lancet에 발표됐다.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제레미 채터웨이(Jeremy Chataway) 교수는 2008~2011년 18~65세의 다발성 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대조시험을 실시했다.총 140명 중 70명은 심바스타틴 80mg을, 나머지 70명은 위약을 복용했다.관찰결과, 심바스타틴군의 평균 연간 뇌 위축 속도는 0.2888%로 위약군의 0.584%보다 약 2배 감소했다.이는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연간 평균 뇌 위축보다 43% 낮은 비율이다.채터웨이 교수는 "심바스타틴의 뇌 위축 감소 매커니즘은 정확히 알 수 없으며 소규모 임상이란 단점이 있지만 안전성이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저혈압이 발생하면 뇌위축 위험이 높아진다고 암스테르담 자유대학 매존 뮐러(Majon Muller) 교수가 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말초동맥질환, 복부대동맥류,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 663명(평균연령 57세, 남성 81%)을 3.9년간 추적조사했다.다변량 조정 회귀분석 결과, 혈압이 낮은 환자들이 뇌위축 진행률이 더 높은 반면 고혈압 환자들은 혈압을 낮춰주면 뇌위축 진행이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뮐러 교수는 "뇌위축은 뇌세포의 사망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게 된다"며 "고혈압이 있는 심혈관환자는 혈압을 낮추면 도움이 되지만 저혈압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타민B에 알츠하이머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PNAS에 발표됐다.영국 옥스포드대학 데이비드 스미스(A. David Smith) 교수는 경도인지증애 노인을 대상으로 2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교수는 참가자를 고용량 비타민섭취군과 대조군으로 분류하고, 비타민군에게 엽산 0.8mg, 비타민 B6 20mg, 비타민 B12 0.5mg을 2년간 제공한 후 자기공명영상으로 해마와 소뇌 등의 뇌손상 부위를 관찰했다.그 결과, 비타민군의 뇌부위 위축의 진행속도가 평균 0.6%로 대조군의 5.2%에 비해 훨씬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스미스 교수는 "비타민B가 뇌위축과 관련된 호모시스테인 대사를 억제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