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기능개선제 종근당 글리아티린(성분명 콜린알포세레이트)의 효과가 재확인됐다.

이탈리아 카멜리노대학 아멘타 교수는 이 약물의 대표적 임상시험인 아스코말바(ASCOMALVA)의 중간분석 결과를 22일 열린 웹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이 임상시험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도네페질과 콜린알포세레이트 병용투여시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로 2012년부터 4년간 진행됐다.

도네페질 단독투여와 콜린알포세레이트 병용투여시 뇌해마 축소율(종근당 제공)
도네페질 단독투여와 콜린알포세레이트 병용투여시 뇌해마 축소율(종근당 제공)

'인지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치료관리'라는 주제로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콜린 알포세레이트와 도네페질의 병용요법이 알츠하이머 병의 진행 특징인 뇌 위축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뇌손상 모델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신경세포의 손실을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1년간 진행된 공개연구에 따르면 콜린알포세레이트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과 병용해도 도네페질 병용요법과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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