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저혈압이 발생하면 뇌위축 위험이 높아진다고 암스테르담 자유대학 매존 뮐러(Majon Muller) 교수가 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말초동맥질환, 복부대동맥류,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 663명(평균연령 57세, 남성 81%)을 3.9년간 추적조사했다.

다변량 조정 회귀분석 결과, 혈압이 낮은 환자들이 뇌위축 진행률이 더 높은 반면 고혈압 환자들은 혈압을 낮춰주면 뇌위축 진행이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뮐러 교수는 "뇌위축은 뇌세포의 사망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게 된다"며 "고혈압이 있는 심혈관환자는 혈압을 낮추면 도움이 되지만 저혈압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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