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관암·십이지장 유두부암 등을 일으키는 원인 유전자 ELF3의 암 유발 기전이 확인됐다. 얼마전에는 ELF3 변형이 담당암 유발 원인으로 밝혀졌다.

일본 오사카대학과 국립암연구센터 연구팀은 암 원인유전자인 ELF3이 암의 전이와 침윤에 관여하는 상피간엽전환(세포가 상피계에서 간엽계로 형질전환하는 것)과 면역세포을 조절한다고 캔서 리서치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ELF3가 암 조절 기능을 알아내기 위해 ELF3가 직접 발현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탐색해 상피간엽전환을 담당하는 전사인자와 세포접착 관련 단백질, 면역세포 조절 단백질 등을 특정했다.

연구결과, ELF3가 불활성된 세포에서는 세포 간 접착이 약해지고 상피간엽전환돼 암이 전이되기 쉬워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ELF3이 암세포를 공격하는 내츄럴킬러세포 등 세포상해성 면역세포의 활성 인자의 발현을 제어해 ELF3 불활성 세포에서는 면역세포 활성 신호가 없어진다는 사실도 나타났다. 

이번 연구로 ELF3에 의존한 암의 진행 기전이 밝혀져 ELF3관련 유전자 대상 표적치료제 개발 기대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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