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발성경화성담관염(PSC)환자의 약 3분의 2가 진단 1년 이내에 담도암이 발생하며 남성과 고령이 위험인자로 확인됐다.

일본 테이쿄대학 타키자와 나오코 연구원은 PSC환자 조사데이터 분석에서 남성 및 고령에서 담도암 발생이 유의하게 높다고 11월 5일 온라인 개최된 일본소화기관련학회주간(JDDW)에서 발표했다. 

연구대상자는 PSC환자 325명. 이들을 시험시작 당시의 나이, 성별, 진단 연도, 증상유무, 간섬유마커, 염증성장질환 등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평균 5.1년 관찰한 결과, 27명에서 담도암이 발생했다(발생률 8%). 발생 위험비는 나이와 성별에 유의하게 관련했다. 다만 간섬유마커는 무관했다.

누적 담도암 발생률은 남성과 고령자에서 높게 나타났다. 담도암 발생 나이는 30.9~83세로 폭이 상당히 넓었으며, PSC 진단 후 1년내 담도암으로 진단되는 환자는 18례(67%)였다.

타키자와 연구원은 "PSC 진단 후 1년내 담도암 발생례가 많았던 만큼 진단 직후 담도암 여부를 충분히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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