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가 말초동맥질환(PAD) 환자의 보행거리가 늘려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웨스턴의대 메리 맥도멋 박사는 이중맹검무작위비교시험에서 코코아 섭취군의 보행거리가 최대 348.6m나 길어졌다고 미국심장협회 발행 써큘레이션리서치 저널에 발표했다.PAD환자가 보행거리가 짧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보행거리는 점차 짧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카카오에 들어있는 카카오폴리페놀의 주성분 에피카테킨은 PAD환자의 보행거리를 개선시켜줄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지금까지 발표된 연구에서는 코코아가 사지의 혈
의료기관과 지역사회를 연계한 노인건강관리모델이 개발됐다.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설희 교수는 노인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10가지 문제를 관리하는 GSC-10(Geriatric screening for care-10)를 개발해 국제학술지 BMC Geriatrics에 발표했다.이 모델은 노인 빈발 10가지 문제, 즉 인지장애, 우울, 섬망, 다약제복용, 이동기능저하, 연하곤란, 영양불량, 요실금, 변실금, 통증 등을 확인해 조기발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의료진과 보호자, 환자 등 비의료인이 의료기관의 진료실과 입원 병동, 응급실을
금연이 일반인 뿐만 아니라 심방세동환자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줄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 연구팀은 심방세동 진단 후 흡연 습관 변화와 심뇌혈관질환 연관성을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금연은 일반인의 뇌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지만 심방세동환자에서의 위험억제 변화에 대한 연구결과는 없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데이터(2003~2012년)의 심방세동환자(40세 이상 남성) 2,372명.이들을 진단 후 금연군과 지속 흡연군으로 나누어
비타민D가 결핍된 젊은 여성은 빈혈 발생 위험이 1.6배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골절 등 근골격 이상, 심혈관 질환 등 여러 만성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영남대 식품영양학과 박경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2008~2014년)로 비타민D 결핍과 빈혈의 관련성을 분석해 한국영양학회 저널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10~29세 여성 3천 6백여명. 이들의 비타민D 혈중 수치 기준 해당자는 15.4%이며, 나머지 84.6%는 결핍상태였다.분석 결과, 결핍 여성은 충분한 여성에 비해 빈혈 위험이 1.6배 높
우리나라 국민이 즐겨먺는 볶음밥 가운데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이 가장 많은 것은 새우볶음밥으로 확인됐다.충북대 식품생명공학과 장금일 교수팀이 한국인이 즐겨먹는 새우, 낙지, 해물, 매운치친, 바비큐볶음밥 등 5가지 볶음밥의 영양성분 70여종을 분석해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열량이 가장 많은 것은 매운치킨볶음밥이었다. 100g당 187㎉로 나머지 볶음밥(171∼175㎉)보다 높았는데, 탄수화물은 많고 수분은 적기 때문이다. 5가지 볶음밥의 탄수화물은 100g 당 28.3∼32.7g. 반면 변비 예방과 콜
땀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흐르는 다한증을 가진 사람은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이성수, 문덕환(이상 흉부외과), 이지원, 박재민(이상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자료로 다한증 환자의 심뇌혈관질환 위험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다한증으로 진단받은 환자 1만 8,613명. 다한증 치료술인 교감신경절제술을 받은
장애인의 위암검진율이 최근 크게 늘어났지만 비장애인과의 격차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김영지 전공의, 충북대의대 박종혁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06~ 2015년)로 검진자의 장애 유무와 유형, 중증도에 따라 국가위암검진율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위암(Gastric Cancer)에 발표했다.분석 결과, 비장애인의 위암검진율은 10년 전보다 약 32% 늘어난 57%인데 반해 장애인은 26%만 늘어나 52%로 집계됐다.조시 시작 당시에는 각각 25%와 26%로 장애인이 높았지만 10년새 역전
낙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고령자 5명 중 1명은 또다시 낙상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료원 가정의학과 김무영 과장팀은 65세 이상 응급실 낙상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의무기록과 전화조사를 통해 재낙상 위험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낙상 노인 250명 가운데 54명이 1년내에 동일한 낙상 사고로 응급실을 찾았다. 특히 이들 가운데 21명은 낙상 경험자로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재낙상 위험이 3.2배 높았다. 대상자의 약 30%는 1년에 최소 한번 이상 낙상을 경험했으며, 이 가운데 50%가 재낙상을
암환자가 우울증을 갖고 있으면 사망률이 높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고아령 교수팀(교신저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공동1저자 김규웅 연구원)은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로 암환자의 장기생존과 우울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그동안 많은 연구에서 정신건강이 신체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냈다. 다만 우울증과 암환자 사망률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는 부족했다.연구대상자는 2004~2009년에 암진단을 받고 5년 이상 생존한 환자 1만 1,065명(50~69세,
하루 세끼를 모두 홀로 식사하는 중년남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 보다 복부비만과 고혈압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정자용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7년)에 참여자 7,728명(남성 3,404명, 40∼64세)을 대상으로 혼밥과 대사증후군의 상관성을 분석해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발행하는 영양과 건강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혼밥 비율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높았다. 혼밥 횟수가 하루 1∼2회인 여성은 52.6%(2,276명),
청소년기 대사질환 발생 원인은 어릴 적 비만이나 가난 등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심혈관질환과 수면부족도 요인으로 지적됐다.질병관리본부와 강북삼성병원은 12월 13일 소아청소년 비만 코호트 현황과 발전 방향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코호트는 지난 2005년 과천시 4개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서울 중구, 안산, 안양, 수원 지역에서 올해로 15년째 진행 중이다.현재까지 코호트 누적 대상자는 약 4천여명. 시작 당시 초등 1학년이 2019년 현재 22살이다. 대사증후군이 없던 소아청소년(6~15세) 약 1천 300백명을 분석한 결과,
한국인은 음식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이상지혈증 고위험군에서는 제한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지원(가정의학과), 용인세브란스병원 권유진(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및 유전체역학조사사업의 데이터를 분석해 유럽 영양학회지 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지난 2015년 미국식생활지침자문위원회(DGAC)는 하루 300㎎으로 제한하던 기존의 콜레스테롤 섭취 권고조항을 삭제했다. 음식을 통한 콜레스테롤 섭취가 혈중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거나
위암으로 위를 완전히 절제한 환자는 비타민B12가 결핍으로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서울대의대 최윤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로 위암환자와 일반인의 치매 발생 위험을 비교분석해 미국종양외과학회지(Annals of surg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치매 환자의 47%에서는 비타민 B12 결핍이라는 보고가 있을 만큼 관련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위암으로 위를 완전히 절제한 50세 이상 1만 2,825명.대조군은 20만 3천여명으로 위암
비만환자의 가장 효과적인 체중감량법은 진단(diagnosing) 하고, 논의(discussing)하며, 방향(direction)을 설정하는 이른바 3D법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지난 11월 3일 열린 국제비만학회(ObesityWeek 2019,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비만 관련 연구 중 최대 규모인 ACTION IO(Awareness, Care, and Treatment In Obesity MaNagement – an International Observation)의 하위 분석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한국을 포함한 11개국에서 14
위암수술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골절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영민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 자료를 분석해 미국소화기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위암 경험자 13만 3천명과 같은 수의 일반인(대조군)과 골절위험 발생 건수를 비교했다.그 결과, 위암경험자는 대조군에 비해 골절 건수가 61% 높았다. 위암경험자에서도 부분절제술군은 완전절제군 보다 골절 건수가 적었
노화정도를 쉽고 간단하게 알 수 있는 설문지가 개발됐다.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김선영 교수팀은 한국노인노쇠코호트(KFACS) 연구자료 분석을 토대로 신체의 노쇠(허약)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설문지[표]를 개발해 JAMDA(Journal of Post-Acute and Long-Term Care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에 개발된 설문지는 기존 필수 측정항목을 생략됐다. 즉 탈진, 보행속도 저하, 체중·근력·활동량 감소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보행속도, 악력, 1주간의 신체활동, 에너지량 측정·조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꾸준한 중-고강도 운동이 고령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춘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의과학과 김규웅 연구원)은 국가건강검진(2009~2012년) 데이터로 신체활동 횟수 및 생활양식과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의 관련성을 2년간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 60세 이상 약 112만명을 분석한 결과, 중~고강도 신체활동이 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강도 신체활동이란 정원 가꾸기, 30분 이상 활보, 춤추기 등 중등도의 신체활동부터 20분 이상 달리기, 싸이클, 에어로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이면 그 이상인 사람 보다 키가 작고 비만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부산보훈병원 가정의학과 김은정 부장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7년) 참가자를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키와 비만, 당뇨병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19세 이상 1만 2,646명. 연구팀은 이들을 주중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군과 5시간 이상군으로 나누자 5시간 미만군은 전체의 4%인 512명이었다.이들 2개군을 비교한 결과, 5시간 미만군에 비해 5시간 이상군에서 키가 크고(
걷는 속도는 고령자의 신체기능 지표로 이용되지만 중년층에서도 뇌와 신체 노화의 지표가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듀크대학 라인 라뮤센 박사는 뉴질랜드 중년층의 걷는 속도와 신체기능 및 뇌기능의 관련성을 검토해 영국의사회지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1972~73년생 뉴질랜드 국민 약 1천명. 45세때까지 걷는 속도와 뇌MRI를 검사한 결과, 걷는 속도가 느리면 빠른 경우 보다 뇌크기가 작아졌다. 피질두께와 피질표면적은 줄어들고 백질은 커져, 뇌의 노화가 나타났다.또 비만지수(BMI), 혈압, 심폐기능, 당화혈색소(HB
학교가기 싫다고 말하는 자녀가 있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팀(제1저자 윤제연 교수)은 4일 국내 중고교생 대상으로 우울증 유병를과 함께 이를 조기 감지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했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학업스트레스가 많은 요즘 중고교생은 우울과 불안이 많지만 스스로 대처하기는 어렵다. 학부모와 교사 역시 증상을 조기 감지가 쉽지 않다.교수팀은 전국 중고교생 약 2천명을 대상으로 최근 1년간의 우울경험 여부를 조사했다. 우울경험이란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