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유병률은 비만보다는 대사증후군과 더 밀접하게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최호천, 서영균(현 한림대 성심병원) 교수팀은 최근 7년간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로 뇌졸중과 비만 및 대사증후군의 관련성을 분석해PLoS O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대상자는 40세 이상 성인 25,744명(남성 1,646명, 여성 15,098명). 여성 대상자 가운데 단순비만은 1,867명(12.4%), 비만은 아니지만 대사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2,623명 (17.4%) 이었다.이들을 분석한 결과, 40세 이상 여성의 뇌졸중 위험은 단순 비만보다 비만은 없지만 대사증후군이 있는 군에서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뇌졸중 유병률은 각각 1.4%와 4.6%로 약 3배 높았
한국 성인남성의 10명 중 4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비만학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체결한 연구협력의 일부 결과를 1일 추계학회 및 국제학술대회(ICOMES)에서 발표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비만율은 지난 10년간 28.7%에서 32.4%로 꾸준히 증가해 2015년에는 성인남성의 40.7%가, 성인여성의 24.5%가 비만으로 나타났다.심혈관 및 대사질환의 합병증 위험이 높은 복부비만율 역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30세대 젊은 남성에서 증가율이 두드러졌다.2015년 기준 한국 성인의 고도비만율은 4.8%로 2009년에 비해 약 45% 증가했다. 이번 분석의 추가 결과는 오는 10월에 발표될 예정이다.비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흡연이나 전쟁
연평균 기온이 높은 지역 주민에서 비만위험이 높다는 국내 조사 결과가 처음 발표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양혜경 교수팀은 2009-1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코호트 자료에서 추출한 대상자 124,354명과 30년간 국내 기온 자료를 이용해 비만과 연평균 기온의 관련성을 조사해 PLOS ONE에 발표했다.선정된 지역의 연평균 기온은 6.6°C~16.6°C였고, 비만은 체질량지수 25kg/㎡ 이상, 복부비만은 허리둘레가 남성은 90cm이상, 여성은 85cm이상으로 정했다.그 결과, 연평균 기온이 높은 지역일수록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 치수가 높고, 영하인 날이 많은 지역일수록 허리둘레 수치가 낮았다.연평균 기온을 5분위로 나누고 나이, 성별, 흡연, 음주, 운동, 수입, 거주지
뚱뚱한 여성이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비만과 아토피피부염의 상관관계는 명확하지 않았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박영민(교신저자), 이지현(1저자), 내분비내과 이승환(교신저자) 교수팀이 2008년~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19~40세 젊은 성인 5,202명을 조사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Allergy, Asthma&Immunology Research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체질량지수 25kg/m2 이상이면서 허리둘레가 80cm이상 인 여성은 아토피피부염 발병률이 3.29배 높았다. 젊은 여성의 전신비만과 동반된 복부비만이 아토피피부염의 주요한 위험인자로 확인된 것이다.아토피피부염의 복합요인인 나이, 흡연, 음주, 운동, 비타민D, 소득
비타민D가 부족한 고령자에서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해외 연구에 이어 이번에는 동양인에서도 치매 위험이 2~3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 나왔다.듀크싱가포르의학전문대학원 연구팀은 중국인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검토 결과를 지난달 제26회 일본역학회에서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중국 연구시험인 Chinese Longitudinal Healthy Longevity Survey(CLHLS) 참가자 가운데 인지기능이 정상인 60세 이상 1,202명(평균 80세, 남성 636명).대상을 시험초기 혈중 비타민D 수치에 따라 4개군으로 나누고, 인지기능 평가는 중국판 간이정신상태평가(MMSE)를 이용했다.시험초기에 비해 MMSE가 3점 이상 떨어지는 경우에는 '인지기능저하', 추적기간에 MMSE가 18 미만이면 '인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하루 5시간 이상인 노인은 그 미만인 경우보다 비만위험이 1.5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팀은 2013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60세 이상 노인 1,565명(남성 656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Behavior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 정의한 비만 기준은 체질량지수(BMI) 25이상, 허리둘레 남녀 각각 90cm, 85cm 이상. 교수팀은 하루 앉아있는 시간을 5시간 이상과 그 미만군으로 나누어 비만율을 조사했다.그 결과, 남성의 경우 5시간 이상군은 미만군에 비해 비만이 1.54배 더 높았다. 여성에서는 비만 유병률에 유의차가 없었다.하지만 가계소득 및 교육수준을 고려하자 남녀 모두에서 유의한
체중이 정상이라도 지방량이 많은 사람은 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심혈관질환의 위험 인자가 되는 비석회화 혈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강신애, 안철우 교수팀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체성분 분석과 PET-CT 검사를 동시에 받은 1천명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대상자 가운데 체질량지수(BMI)가 정상 범위이면서 전체 대상자의 상위 33%에 해당하는 지방량을 가진 82명을 정상체중 비만군으로 분류하고 정상체중 대조군과 비교했다.그 결과, 정상체중 비만군은 혈압, 공복 혈당, 이상지혈증 등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ET-CT로 경동맥을 측정하자
국내 성인남성 3명 중 2명은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비만학회는 12일 열린 국제학술대회(ICOMES)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 분석 결과 ‘숫자로 보는 우리나라 비만'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이며, 2명 중 1명은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나타났다.전체 성인의 약 4.8%는 고도비만으로 나타났다. 성인 남성의 경우 전체의 약 62.7%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으로 여성의 47.5%보다 높았다.복부비만은 나이에 비례해 증가 경향을 보였으며 50세 이상에서 50세 미만인 경우보다 약 2배 높았다.복부비만인 경우 대사증후군이 4배 높았으며, 고혈압, 당뇨병, 만성콩팥병도 1.5배에서 2배 더 많았다.학회 원종철 정책위원(인제의대 상계백병원 내분비내과
체중이 정상 범위라도 복부비만이 심하면 심혈관 사망위험이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메이요클리닉 프란시스코 로페즈-히메네스(Francisco Lopez-Jimenez) 박사는 미국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18~90세 남녀 15,184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BMI와 허리-엉덩이 비율(WHR)과 총 심혈관 사망위험의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정상체중이라도 복부가비만한 사람은장기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정상체중이지만 복부비만인 사람의 총 사망위험은복부비만이 없는 저체중 사람 보다87% 높았다. 그리고 과체중 또는 비만하지만 복부비만이 없는 사람 보다는2배 이상 높았다.여성도 마찬가지였다.체중은 정상범위이지만 복부비만인 경우총사망 위험은 복부비만이 없으면서 저체중인 사람의
장시간 서서 지내는 사람은 앉아 지내는 사람에 비해 체지방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앉아 지내는 생활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보도되고 있지만 서서 지내는 생활에 대한 건강상의 혜택은 알려지지 않았었다.미국암학회 커렘 슈발(Kerem Shuval) 박사는 20~79세 남녀 7,075명을 대상으로 서서 지내는 생활이 건강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그 결과 서 있는 시간이 길수록 체지방 감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남성의 경우 한 시간당 서있는 시간이 15분 이상이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체지방이 32% 감소했고, 30분 이상 이면 59% 감소했다. 하지만 시간당 45분 이상 서있는 것은 체지방 감소와는 연관이 없었다.여성은 시간당 15분, 30분, 45분 이상
음식을 가리지 않으면 비만과 당뇨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텍사스대학 마르시아 데 올리베이라 오또(Marcia C. de Oliveira Otto) 교수는 45~84세 5,160명을 대상으로 음식의 다양성과 품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그 결과, 다양한 음식을 먹는 사람일수록 가공식품 등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더 많이 먹는 경향이 있었다. 이런 사람일수록 복부비만과 당뇨병 위험이 컸다. 오히려 건강에 좋은 몇 가지 음식만 주로 먹는 사람에서 복부비만과 당뇨위험이 더 적었다.오또 교수는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는 기준은 야채나 과일 등의 건강에 좋은 식단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PLOS ONE에 발표됐다.
정부가 2018년부터 고도비만수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밝힌 가운데 수술 적용의 타당한 기준이 나왔다.인제대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8일 열린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심포지엄에서 "동양인은 같은 체중이라도 서양인에 비해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이 많으며, 내장비만, 복부비만 형태를 띠고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 비만환자의 수술 적응증을 달리해야 한다"며 2가지 기준을 제시했다.의학적 기준으로는 국제비만대사수술학회(IFSOAPC) △체질량지수(BMI)가 35kg/㎡ 이상이거나 △BMI 30kg/㎡ 이상이면서 심각한 동반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다.비용 효과면에서 보면 약간 달라진다. 보험적용 초기에는 △BMI 35kg/㎡ 이상이면서 한 가지 이상의 중증 동반질환(비만 관련 심장질환, 당뇨병,